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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링 인(dialing in)에 도전하다

바리스타들이 매장에 출근하여 처음 하는 일은 에스프레소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죠. 기기세팅을 하고, 첫 샷을 뽑고, 그라인더의 분쇄도를 조절하는데요. 이것을 ‘다이얼링 인’이라 표현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이얼링 인(dialing in)’은다양한 의미를 지니겠지만, 바리스타들에게는  맛있고 일정한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최적의 추출변수를 정하고 추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이얼링을 하기 위한 방법과 팁을 배워보겠습니다.   1. 그라인더 잔량을 잊지마라 모든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들은 약간의 분쇄 커피가 내부에 남아있기 때문에 분쇄도를 조절할 때마다 항상 깨끗이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2.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라 분쇄도를 조절하기 전에 그라인더를 어느 정도 움직여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봐야 한다. 이렇게 하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조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 너무 과잉 조절하지 마라. 조절을 할 때에는 한번에 너무 많이 움직이지 말고, 만약 조절 후 처음 추출했을 때 원하는 샷이 나오지 않았다면 조금 뒤 다시 추출을 해보아라. 그렇지 않으면 원하는 샷을 얻기 위해 많은 커피와 시간을 소비할 수 있다. 레시피 설정이 완료됐다면, 직접 맛을 보고 과다추출 되었는지, 과소추출되었는지, 혹은 완벽하게 추출되었는지 확인하라. 만약 당신의 커피에서 신맛이 난다면 분쇄도를 곱게 만들고, 맛이 쓰다면 분쇄도를 더 거칠게 만들어라.   1. 느리고 꾸준하게 하라 그라인더는 조금씩 조절하라. 크게 조절하며 실수 하는 것 보다 작게 조절하며 맞춰가는 것이 더 낫다. 2. 맛은 복잡하다. 안타깝게도 다이얼링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과소추출에서도 쓴맛이 나기도 하고, 또는 아무 맛도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속적으로 맛을 보고 실험하며 경험을 늘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물론 다이얼링을 할 때 커피나 추출장비 외에도 다른 변수들이 있다.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더 나은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선 필요한 몇 가지이다.   1. 일지를 작성하라 당신의 레시피를 샷 횟수와 플레이버 노트를 매일 기록해 두면 많은 지식을 구축할 수 있고 트레이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 일부러 반대 입장을 취하라 어느 순간 현실에 안주하고 자만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마라! 일주일에 1번씩은 전혀 안 될만한 추출변수로 시도하고 맛을 봐라. 3. 언제 멈출지를 알라 어느 정도의 커피를 섭취하면 나쁜 맛이 나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은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에스프레소는 아주 강한 쓴 맛을 가지고 있어 입을 쉽게 지치게 하기 때문이다. 4. 당신이 누구를 위해 커피를 만드는지 생각하라. 아무리 맛있는 커피라도 누가 마실지 모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당신의 고객들에게 맛을 봐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   출처 : The Art of the Dial  

16.12.21

블루보틀이 전하는 테이스팅 초보 가이드

당신에게 커피 테이스팅에 있어 오로지 2가지 필수요소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테이스팅을 하려면 당신은 기능적인 미뢰를 지녀야 하고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  블루보틀에서는 트레이닝의 일부분으로 사람들이 커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는 점에 중점을 둔다. 이것은 시간과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첫 커피 잔을 손님에게 대접하기 전에 새로운 바리스타들은 모든 커피가 어떤 맛을 내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무언가를 깊은 생각으로 맛을 본다는 것은 상당한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간단한 연습이지만 시간을 갖고 개발해야 할 능력이기도 하다.  반사적인 연습으로서의 테이스팅 자, 이 연습을 개척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까? 아주 완벽한 세계에서는 테이스팅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금 속도를 늦추고 당신 앞에 무엇이 있는지에 잠시 주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방해요소 없는 조용한 공간에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이것이 어떤 맛이 나나? 왜 내가 좋아하고 왜 내가 싫어하는 커피인가? 당신의 답변들을 적거나 적지 말라. 목표는 당신이 전에 알아채지 못하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고 당신만의 감각 스펙트럼을 개발하고 이것을 기억하는 당신만의 방식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잘못된 답변은 없지만 당신이 더 구체적인 답을 만들 수 있는 몇가지 유용한 컨셉들과 단어들이 있다. 우리의 트레이닝 연구소에서 우리는 테이스팅 경험을 5가지 부문으로 분류한다: 달콤함, 바디감, 산도, 플레이버, 피니쉬다. [caption id="attachment_10056" align="aligncenter" width="720"] Coffee tasting different single origin espressos.[/caption]  커피 테이스팅의 방법들 커피를 테이스팅하는 것을 시작할 때 이 5가지 부문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고 특정 커피가 이를 통해 스스로를 어떻게 표현하는 지에 주목하는 것을 제안한다. 이 아래에 이 부문들을 요약해서 설명하였고 여러분들이 테이스팅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연습들을 알려주겠다.  달콤함: 이것은 시작하기에 아주 쉬운 부문이다. 당신은 커피에서 얼만큼 많은 당 퀄리티를 감지할 수 있나? 어떤 종류의 설탕 맛이 나고 어떤 기억을 불러일으켜주나? 메이플 설탕의 달콤함인가, 하드 캔디 달콤함인가? 만약 집에 감미료들이 있다면- 몰라세, 꿀, 흙설탕, 백설탕을 예를 들면 – 연속적으로 맛을 보고 이 설탕들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내라. 모두 달겠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달다.  바디감: 이 부문은 무게를 고려하고 당신의 혀로 커피를 느끼는 부분이다. 당신이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스타우트의 무거운 바디감과 필스너의 가벼운 바디감의 차이를 알아차릴 것이다. 우유는 바디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아주 도움이 되는 예다. 전유, 탈지유, 무지방 우유를 조금씩 맛보고 이것이 무겁거나 가볍게 느껴지는지, 두껍거나 얇게 느껴지는지를 입으로 느껴보아라.  산도: 산도는 많은 흔한 유대감을 가져다주는데, 이 모든 유대감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복합적인 산도, 혹은 ‘밝은(brightness)정도’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몇가지 커피의 특징이다. 긍정적인 품질특성들의 산도 스펙트럼을 고려하는 것을 자몽과 레몬, 라임을 비교하면서 연습하라. 요거트도 산도가 있다 – 당신의 혀에 젖산의 톡쏘는 맛이 있다.  플레이버: 플레이버들의 참고요소들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와인을 맛보아라. 초콜렛을 맛보아라. 농산물 직매시장에서 이상하게 생긴 것을 선택해서 맛보아라. 당신의 감각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특정 음식이나 냄새가 일으키는 기억들을 필기하라. 만약 어렸을 때 맛보았던 생일케익에 입혀진 설탕을 상기시켜주거나, 할아버지의 연기가 나는 오토바이가 생각난다면 당신은 잘 하고 있는 것이다.  피니시: 이 부문은 당신이 커피를 맛보고 난 이후에 발생되는 것이다. 커피를 맛보고 난 후당신의 입안에 어떤 맛이 맴도는가? 이에 대한 당신의 마지막 인상은 무엇인가? 나는 여기서 헤이스 밸리 에스프레소 샷과 오파스코프 에스프레소 샷을 비교하고자 한다: 헤이스 밸리는 달콤한 노트로 끝나는 반면, 오파스코프는 빨리 소멸된다.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 피니시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연습하라. 어떤 것이 장기간 코틍 피니시를 남기는가? 어떤 것이 건조한 느낌을 남기는 것인가?  이 5가지 부문들이 각각 모든 컵에서 보여지고 각 부문에서 우리는 이것들이 얼마나 즐거운지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다. 모든 달콤함이 즐거운 것은 아니고 모든 산도가 즐거운 것은 아니다. 당신이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것으로 관찰한 특징들을 스스로에게 물어라  주목하고 사랑에 빠져라 이 5가지 부문들의 가장 좋은 점은 당신이 맛보는 그 어느 것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꿀. 올리브오일. 사과. 후라이드 치킨. 당신이 맛보는 것, 그리고 이것을 단어들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자, 이제부터 당신이 카페에 있으면 바리스타에게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말하면 당신을 위해 바리스타가 새로운 것을 추천하고 당신이 사랑하는 다음 커피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것이 커피의 수많은 아름다움 중 하나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에 더욱 주목해서 배우면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16.12.16

[궁굼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용어편(6) 아그트론(Agtron)

커피 로스팅을 구분하는 단계는 어떻게 될까? 로스팅이 진행될수록 푸른색을 띄던 생두가 연두색, 노란색, 갈색으로 서서히 변화한다. 로스팅 단계 구분법으로는 일본의 8단계 분류법과 미국의 SCAA 분류법이 보편적이다. 8단계 분류법의 명칭은 나라마다 선호하는 로스팅 정도에 따라 나라나 도시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가장 낮은 로스팅 포인트부터 라이트, 시나몬, 미디움, 하이, 시티, 풀시티, 프렌치, 이탈리안이라고 부른다. 라이트는 가장 밝고 연한 색을 가지고 있고 이탈리안은 가장 어두운 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분류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정확하게 8단계로 구분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정확하게 구분할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아그트론(Agrton)이다. 아그트론(Agrton)은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가 아그트론사의 M-basic라는 기계를 사용하여 원두의 색상에 따라 8가지로 분류한 방법으로 SCAA분류법이라고도 불린다. SCAA분류법은 아그트론 커피 색도계를 기준으로 #95~#25까지 8가지로 분류한다. 색상이 밝으면 더 높은 숫자로 표기된다. 가장 밝은 색상부터 #95(Very Light), #85(Light), #75(Moderately Light), #65(Light Medium), #55(Medium), #45(Moderately Dark), #35(Dark), #25(Very Dark)순이다. 8가지로 분류한다는 점에서 8단계분류법과 SCAA분류법이 비슷해 보이지만 두 가지는 전혀 다른 방법이다. 예를 들어 SCAA분류법의 미디움은 아그트론 넘버 #55이지만 8단계분류법의 미디움을 아그트론 색도계로 측정하면 약 #65~#75정도로 보다 밝은 것을 알 수 있다. 아그트론 넘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커피 색도계를 사용하는 것이다. 커피 색도계는 LED에서 발생한 적외선이 대상에 반사된 후 돌아오는 값을 계산해주는 기계이다. 일반 색도계와는 차이가 있는데 일반 색도계는 대상의 적색, 녹색, 청색을 모두 측정하지만 커피 색도계는 적외선영역의 색상만을 측정한다. 검은색 바탕의 플라스크에 커피를 담고 스위치를 켜서 측정하는 방식으로 분쇄하지 않은 원두와 분쇄한 원두로 두 번 측정한다. 이유는 겉과 속의 색상차이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커피 색도계를 이용하면 아그트론 넘버를 거의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있지만 금액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구매하기 쉽지 않다. 최근 조금 저렴한 가격의 색도계들이 출시되고는 있지만 그 정확성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색도계가 없는 경우 아그트론 컬러타일을 이용하여 원두에 직접 대보며 아그트론 넘버를 확인하고 있다. 로스팅을 한다면 아그트론을 측정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아그트론을 측정하지 못하는 것이 로스팅의 균일성, 전문성, 스킬에 영향을 주지는 아니기에 너무 근심하지 않길 바란다.

16.12.09

[궁굼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용어편(6) 아그트론(Agtron)

커피 로스팅을 구분하는 단계는 어떻게 될까? 로스팅이 진행될수록 푸른색을 띄던 생두가 연두색, 노란색, 갈색으로 서서히 변화한다. 로스팅 단계 구분법으로는 일본의 8단계 분류법과 미국의 SCAA 분류법이 보편적이다. 8단계 분류법의 명칭은 나라마다 선호하는 로스팅 정도에 따라 나라나 도시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가장 낮은 로스팅 포인트부터 라이트, 시나몬, 미디움, 하이, 시티, 풀시티, 프렌치, 이탈리안이라고 부른다. 라이트는 가장 밝고 연한 색을 가지고 있고 이탈리안은 가장 어두운 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분류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정확하게 8단계로 구분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정확하게 구분할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아그트론(Agrton)이다. 아그트론(Agrton)은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가 아그트론사의 M-basic라는 기계를 사용하여 원두의 색상에 따라 8가지로 분류한 방법으로 SCAA분류법이라고도 불린다. SCAA분류법은 아그트론 커피 색도계를 기준으로 #95~#25까지 8가지로 분류한다. 색상이 밝으면 더 높은 숫자로 표기된다. 가장 밝은 색상부터 #95(Very Light), #85(Light), #75(Moderately Light), #65(Light Medium), #55(Medium), #45(Moderately Dark), #35(Dark), #25(Very Dark)순이다. 8가지로 분류한다는 점에서 8단계분류법과 SCAA분류법이 비슷해 보이지만 두 가지는 전혀 다른 방법이다. 예를 들어 SCAA분류법의 미디움은 아그트론 넘버 #55이지만 8단계분류법의 미디움을 아그트론 색도계로 측정하면 약 #65~#75정도로 보다 밝은 것을 알 수 있다. 아그트론 넘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커피 색도계를 사용하는 것이다. 커피 색도계는 LED에서 발생한 적외선이 대상에 반사된 후 돌아오는 값을 계산해주는 기계이다. 일반 색도계와는 차이가 있는데 일반 색도계는 대상의 적색, 녹색, 청색을 모두 측정하지만 커피 색도계는 적외선영역의 색상만을 측정한다. 검은색 바탕의 플라스크에 커피를 담고 스위치를 켜서 측정하는 방식으로 분쇄하지 않은 원두와 분쇄한 원두로 두 번 측정한다. 이유는 겉과 속의 색상차이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커피 색도계를 이용하면 아그트론 넘버를 거의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있지만 금액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구매하기 쉽지 않다. 최근 조금 저렴한 가격의 색도계들이 출시되고는 있지만 그 정확성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색도계가 없는 경우 아그트론 컬러타일을 이용하여 원두에 직접 대보며 아그트론 넘버를 확인하고 있다. 로스팅을 한다면 아그트론을 측정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아그트론을 측정하지 못하는 것이 로스팅의 균일성, 전문성, 스킬에 영향을 주지는 아니기에 너무 근심하지 않길 바란다.

16.12.09

커피 품종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사실 커피를 마실 때 로스팅 정도나 산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야기하지만 품종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하지 않죠. 품종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소비자들도 기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고작 아라비카, 로부스타 정도 아는 수준에 머물기도 하죠. 최근에는 원두판매 패키지의 라벨에 품종정보가 표기된 경우도 많아 차츰 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는 듯 모르는 커피 품종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SCAA에서 소개하는 분류에 따르면 커피는 ‘커피’ 혹은 ‘꼭두서니(Madder)’과(科)로 알려져 있고 450속(属)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6,500종(種)이 있다고 합니다. 이 식물들은 전형적으로 잎몸이 갈라지지 않은 단잎식물로 꽃은 암, 수 생식기를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식물분류상 코페아(coffea) 속에 속하며 대략 100가지 종들이 있고 이 중 몇몇은 상업적으로 관련성이 있습니다. 아라비카 종은 세계 커피 생산의 약 7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다른 종은 스페셜티 커피산업에서는 별로 흔하지 않는데, 여기에는 카네포라(canephora)종, 리베리카(liberica)종이 포함됩니다. 모든 코페아 종들 중에 오로지 아라비카만이 자가수정이 가능해 스스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라비카 종은 전형적으로 카네포라(로부스타)보다 카페인 내용물이 더 낮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품종이란 어떤 것일까요? 품종(Variety)은 대부분의 그 종의 특색들을 보유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는 다릅니다. 재배종(Cultivar)은 원예 혹은 농업 기술에 의해 생산되며 자연집단에서 흔히 보이지 않는 품종을 말하는 것으로 재배된 품종입니다. 우리가 스페셜티 커피산업에서 알고 있는 대부분의 품종은 사실 재배종들인데 브루본(Bourbon)과 티피카(Typica)가 가장 많이 알려진 재배종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다이어그램은 가장 흔한 커피 종, 품종과 재배종들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그림인데요. 식물 집단을 이어주는 선들과 화살표들은 혈통을 나타냅니다. 선의 길이가 친족관계나 유전적 거리를 나타내지 않고 돌연변이(mutation)를 향한 화살들은 자발적인 유전적 변화에서부터 온 재배종을 나타냅니다. 선택을 향한 화살표는 차별화된 품종이나 재배종이 된 인간의 선발선택을 나타내고, 혹은 자연에서 발생한 자연 잡종인 C.아라비카의 경우를 말합니다. 잡종(hybrid)는 두가지 다른 품종들 혹은 두가지 다른 형태의 같은 품종이 교차될 때 생기는데 자연적으로, 혹은 선발 번식을 통해서 발생합니다. 예를들면, 문도 노보(mundo novo )는 티피카와 브루본의 혼성체(하이브리드)입니다. 이들은 식물학적 전문용어에서 두 부모종의 곱하기 기호로 표시됩니다. 코페아는 작으면 작은 관목이 되거나 크면 중간 사이즈의 나무가 될 수 있는데, 이것은 품종과 재배종에 따라 다르다. 이들은 최대 8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가지치기는 자연적으로 높은 변종들도 작게 만들 수 있는데 대부분의 스페셜티 커피는 작은 쪽에 해당한다고 합니다.(카네포라는 가장 큰 종) 품종에 따라 커피가 서로 다른 맛을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저한 경우도 있지만 미묘한 정도에 그치는 경우도 있으며 재배지역이나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같은 품종이라도 다른 향미를 표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생두의 품종으로 향미를 표현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특징에 대해서는 알아두는 것도 커피에 대해 좀 더 다가가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World Coffee Research 등이 발간한 <Coffee_Varieties_of_Mesoamerica_and_the_Caribbean>보고서의 품종 분류와 스텀타운커피(stumptown coffee)가 소개하는 품종별 향미특색 내용을 주요 품종별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브루본 아주 달콤하고, 아주 복합적이고 섬세한 맛을 지녔고 커피의 피노노아라고 불린다. 이 식물들은 연약하고 다른 종들처럼 많은 체리들을 생산하지 않지만 키울만한 가치가 있다. 카티모르 티모르 가족에서 낮은 산도와 높은 쓴 맛으로 이끄는 로부스타의 영향이 있다. 우리는 짜릿한 허브 및 과일 맛을 내는 인도네시아 품종(제대로 가공 된 것을 사랑한다. 카투아이 익은 카투아이 체리는 빨갛거나 노란데, 둘 다 산도가 높은 동안 노란 콩은 서늘 할 때 깨끗하지 않고 마치 석유와 같은 구강촉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즘은 카투아이 체리 모두 빨간색으로 라틴 아메리카 전반에 거쳐 찾아볼 수 있다. 카투라 카투라는 밝은 산도와 낮거나 중간 정도의 바디감으로 찾아낼 수 있다. 맛의 명료성과 달콤함은 그들의 부모종인 브루본보다 낮다. 브라질에서 처음 개발된 이 작은 나무들은 콜롬비아, 코스타리카와 니카라과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콜롬비아 베리다드 콜롬비아라고도 불리는 이 종의 달콤하고 밝고 바디감이 풍부한 원두를 맛보면 클래식한 카라멜과 초콜릿, 그리고 약간의 체리향을 느낄 수 있다. 카투라의 하이브리드인 이 종은 콜롬비아에서 개발되었다. 아주 많은 체리들을 생산하고 질병에도 내성이 있어 작은 농장들에게 인기가 많다. 에티오피아 가보 이것의 아름다움은 그들의 수수께끼에 있다. 이들은 들꽃 변종들로, 에티오피아 남서부의 자연 커피 숲에서 유래되었다. 각 마을은 각자의 변종이 있고 몇 세기 동안 내려왔으며 토양, 해발고도 및 날씨에 의해 형성된다. 게이샤 대체 치수로부터 온 커피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치 쓰촨식 알후추 혹은 선 라 아르케스트라와 같이 복합적이고 공상적이다. 베르가모트의 열정과 홍차의 바디감, 다이너 커피만큼 섬세하다. 게이샤는 까다롭다- 자기가 원하는 시간, 장소와 형태에 맞추어 미기후에서 자란다. 젬버 우리는 이 티피카 종에서 아주 훌륭한 카라멜, 메이플 시럽과 흙설탕의 슈가 브라우닝 노트를 찾았다. 이제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라며 인도, 예맨, 에티오피아로도 넘어갔다. 파카마라 플레이버 프로필은 달콤한 시트러스 노트에 환상적인 밸런스와 약간의 꽃 향이 날 정도로 우수하다. 우리는 최대한 높은 고도의 파카마라를 소싱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최고 품질의 커피를 맛보게 해준다. SL28 스캇 실험실(SL)은 1930년도에 더 강하고 가뭄에 강한 변종을 개발하기 위해 케냐 정부로부터 고용되었다. SL-28로 그들은 산출량이 높은 나무를 개발하는 미션은 실패했지만 아주 강한 시트러스의 달콤하고 밸런스가 좋고 복합적인 맛의 커피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SL34 스캇 실험실에서 온 것 중 또 하나의 식물인 이것은 중간-높은 고도에서 자란다. SL34의 플레이버는 복합적인 시트러스 산도와 무거운 구강촉감, 깨끗하고 달콤한 끝맛으로 특색화된다. 테키식 브루본의 파생물인 테키식은 층을 이룬 산도와 뚜렷하게 무거운 구강촉감으로 예외적인 맛을 낸다. 이 커피의 달콤함은 강력하고 카라멜과 흙설탕과 같은 경향을 낸다. 티피카 모든 품종들의 할아버지뻘이 되는 종 중 하나이며, 커피 아라비카 티피카는 몇 세기 동안 재배되고, 혼성되고 완벽화되었다. 컵 품질은 아주 훌륭하고 아주 뛰어난 달콤함, 깨끗함과 바디감을 선보인다. 빌라 사르치 이 부르본 변종은 우아한 산도, 강력한 과일 톤과 훌륭한 달콤함을 지닌다. 코스타리카 마을인 사르치에서 처음 재배된 이 나무는 튼튼하고 건강하고 유기농 농사의 최상의 선택이다. 빌라 로보스 이것은 티피카 종의 파생물이며, 우아하고 꽃향이 나고 가끔은 시트러스한 맛이 난다. 이 품종은 1600년도에 네덜란드 무역업자들에 의해서 인도네시아에 처음 들였다. 빌라로보스는 특히 자두, 복숭아와 살구와 같은 핵과류의 강한 맛을 가져온다.   참고 자료들 : http://scaa.org/index.php?goto=&page=resources&d=a-botanists-guide-to-specialty-coffee https://www.stumptowncoffee.com/varieties/  

16.12.05

깔아두면 유용한 커피 어플리케이션 10선

최근  다양한 종류의 어플리케이션들이 엄청난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커피인이지만, 막상 핸드폰에 커피와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이 하나도 안깔렸다면, 이번 기사를 주목해보자.  10가지 중 본인에게 맞는 앱 하나만 설치하면, 당신의 커피 생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지도 모른다.  내 맘대로 커피앱 골라보기 10선! 시작한다. ① 나만의 테이스팅 노트로 꼼꼼하게 기록하며 공부하자! 앱 이름 :  Angels' Cup Coffee(무료) 기종 : 안드로이드, ios(Angels' Cup 검색)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ngelscup.app 간략한 기능 :커피를 추출할때 어떤 도구를 사용했고, 어떤 커피를 선택했는지. 혹은 몇도로 추출을 진행했는지. 나만의 테이스팅 노트를 꼼꼼하게 작성할 수 있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를 기반으로 내가 작성한 테이스팅 노트를 공유할 수 있다. [앱 사용방법] [깨알팁: 드래그를 내려 밑에 'SKIP THIS STEP'을 누르면 회원가입을 안해도 된다!] 1. ‘START TASTING’을 누른다 (본인이 편한 방법으로) 로그인을 한다 2. ‘Kenya’등 해당 원두 검색후 ‘BEGIN TASTING’ 선택한다 3. ‘RECORD BREW METHOD’, 'RESULT' 입력 후 ‘COMPLETE TASTING’ 을 눌러준다. 4. 다른 사람들이 평가한 원두에 대한 사항도 읽어본다. ② 에스프레소 기반의 음료 레시피, 물과 커피의 비율도 함께 공부하고 싶다면?  앱 이름 : Baristame - Coffee Guide FREE(무료) 기종 : 안드로이드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soop.BaristaMe.free 간략한 기능 :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들의 기본적인 레시피 제공한다. 또 원하는 추출도구를 선택한 뒤, 커피*물의 양을 입력하면, 순서대로 커피 내리는 방법을 볼 수 있고, 시간까지 계산해서 스톱워치 형태로 보여준다.(프렌치프레스,케멕스,에어로프레스,모카포트,사이폰 등의 사용방법도 볼 수 있다.)     [앱 사용방법] [깨알팁 : 유료버전으로 깔지 말고 'FREE'글자를 꼭 확인할 것.] 1. 앱을 실행하고, 레시피가 궁금한 메뉴를 선택한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등) 2. 상단에 모레시계를 눌러준다. 3. ‘METHOD’, 'COFFEE' 'WATER'에 값을 입력한뒤 ‘Ready’을 누른다. 4. 순서에 맞게 커피를 추출한다. ③언제 어디서나 450여 가지의 커피용어들을 공부하고 싶은 당신에게    앱 이름 : Barista Coffee Dictionary A-Z(무료) 기종 : 안드로이드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ictionary.coffeeterms 간략한 기능 : 450 여 가지의 커피용어를 앱으로 간단하게 공부해볼 수 있는 앱이다.     [앱 사용방법] 1. 메인화면 상단에 돋보기 모양을 선택한다. 2. 궁금한 커피용어를 직접 입력한 후 검색한다. 3. 설명을 꼼꼼하게 보며 공부한다. ④ 손 안에서 간단하게 확인 하는 최신 커피 뉴스들~ 내 손안에 다 있소다!! 앱 이름 : Coffee Guide(무료) 기종 : 안드로이드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offee.news 간략한 기능 : Roast Magazine ,I Love Coffee , Barista Magazine ,The Coffee Compass Whole Latte Love, Pure Coffee Blog, Mugs 등 커피 전문 매거진의 최신 기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앱이다.   [앱 사용방법] 1. 24시간 내 기사들이 메인화면에 뜬다. 읽고싶은 기사들을 확인해본다. 2. 읽고 싶은 기사 하나만 선택해서, 꼼꼼하게 읽는다. 3. 상단에 점 기호를 선택해서, 공유,텍스트복사,링크복사 등의 부가기능을 확인한다. 4. 메인화면에서 부가기능들도 점검해서, 읽지않은글, 읽고싶은 매거진 글만 따로 확인해볼 수 있다. ⑤처음 커피를 접하는 그대여 두려워 마라!애니메이션으로 브루잉 기구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앱 이름 : coffee.cup.guru(무료) 기종 : 안드로이드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guru.cup.coffee 간략한 기능 : 에어로프레스, 프렌치프레스,케멕스, 하리오 60를 사용해서 추출하는 방법을 법들을 애니메이션 으로 간략하게 소개해주는 앱이다. [앱 사용방법] 1. 에어로프레스, 케멕스, 프렌치프레스, 하리오 등 원하는 커피기구를 선택한다. 2. 궁금했던 레시피를 선택한다. 3. 커피값, 물의 양, 온도 등 꼼꼼하게 체크 후 ‘MAKE COFFEE’ 선택 4. 순서에 따라 함께 커피를 만든다. ⑥200여 가지 커피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앱 이름 : Coffee Recipe(무료) 기종 : 안드로이드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tmn.coffeerecipes 간략한 기능 : 200여 가지 커피 레시피를 간략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앱이다. [앱 사용방법] 1.앱을 실행하고, 'Recipe'를 선택한다. 2. 원하는 종류의 커피 스타일을 1차 선택 후, 2차 선택한다. 3. 재료도 확인하고, 레시피도 꼼꼼하게 읽는다. ⑦커피브루어, 체계적으로 즐겨보자 앱 이름 : The Coffee Brew App(무료) 기종 : 안드로이드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dev.ueland.coffeebrew 간략한 기능 : 커피브루어를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구축된 앱. 어떤 방식으로 추출할지 어떤 원두를 사용할지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스톱워치 기능도 있어서, 앱을 키고 동시에 추출을 진행할 수 있다.)   [앱 사용방법] 1. 빈칸에 수치를 맞게 입력하고 'Start'를 선택한다. 2. 항목에 맞게 조정해 준 뒤, ‘Press when ready to brew를 누른다. 3. 순서에 따라 진행한다. 4. 맛을 보고 코멘트를 입력한 뒤, ‘Add to history’를 입력한다. ⑧다 먹어볼 수도 없고.. 캡슐커피, 무슨맛인지 알려줄게~ 앱 이름 : Coffee Capsule Guide(무료)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uide.coffeecapsule 간략한 기능 : 캡슐커피들의 특징을 그림과 함께 간략하게 소개해주는 앱이다. [앱 사용방법] 1. 궁금한 캡슐커피 선택한다. 2. 관련정보들을 꼼꼼하게 읽어준다. ⑨아카이아 저울, 스마트하게 이용하기 앱 이름 : Acaia Coffee(무료) 기종 : 안드로이드, ios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caia.coffeescale 간략한 기능 : Acaia Coffee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브루잉을 할때 필요한 계산법을 계산해준다. [앱 사용방법] 1. 블루투스 설정을 키고, 앱을 실행한다 2. 아카이아 저울과 함께 연동시키고, 수치값을 입력한다. ⑩정말 간단한 커피계산기가 필요한 그대에게 앱 이름 : Coffee Calculator(무료)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se.sigcont.android.coffeecalculator 간략한 기능 : 커피, 물 비율을 굉장히 간편하게 계산해주는 앱이다. [앱 사용방법] 1. 앱을 실행한 뒤, 원하는 값을 선택한다 2. 값을 입력하고 ‘Calculate'를 누른다.

16.11.25

물리학이 바라본 뜨거운 커피 식히는 방법

한 잔의 커피로 우리는 간편하게 행복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커피 애호가들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문제가 있다. 갓 추출한 커피의 향은 좋지만, 목으로 넘기기에는 너무 뜨겁다는 점이다. 물리학 교수(Southeastern Louisiana University)인 렛 알레인(Rhett Allain)이 커피를 식히는 방법과 관련된 재미있는 실험을 진행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종이컵의 뚜껑을 열어두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뚜껑을 둔 상태에서 마시는 구멍 안으로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다. 어떤 방법이 좀 더 효과적일지를 알기위해서는 빈 종이컵과 온도계가 동원됐다. 갓 추출했을 때의 온도를 80도 정도로 가정하고, 마시기 좋은 온도(실험에서는 64도)를 설정, 실험에 들어갔다. 먼저 같은 크기와 모양의 종이컵 3개에 각각 80도의 뜨거운 물을 붓고 첫 번째 잔에는 뚜껑을 그대로 둔다. 두 번째 잔에는 뚜껑을 제거하고 세 번째 잔에는 뚜껑 안으로 바람을 계속 불어넣었다.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었을까? 그래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뚜껑이 없는 커피가 가장 빨리 식었다. 이는 모든 뜨거운 물체를 식히는데 단 2가지 방법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먼저 열전도이다. 뜨거운 커피를 차가운 물체 옆에 두면 커피의 열 에너지가 차가운 물체로 넘어가면서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번 실험에서 커피보다 차가운 유일한 것이 공기라는 점에서, 공기와의 접촉 면적을 늘려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법은 증발이다. 커피 속 수분이 증발하면서 열에너지를 빼앗아가게 되어 커피의 온도가 낮아지는 원리이다. 잔 뚜껑이 없으면 증발을 위한 표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냉각속도가 빨라진다. 만일 뚜껑을 그대로 두고 구멍 속으로 바람을 불어넣어도 증발속도를 늘릴 수 있겠지만, 뚜껑을 제거하는 것보다는 비효율적이다. 여기에서 실험이 한가지 더 추가됐다. 뚜껑과 구멍을 플러그(PLUG)로 막은 경우를 비교해보는 것인데 온도와 시간을 비교하기위한 방법이다. 그래프 상에서는 뚜껑 플러그가 있는 커피가 더 차가운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두 잔의 온도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플러그는 커피온도를 유지시키는 기능 보다는, 잔 속의 커피가 흘러넘치는 것을 방지하는 것뿐이다.   참조: https://www.wired.com/2016/11/physics-says-best-way-deal-hot-coffee/

16.11.16

핸드메이드의 맛, Flair Espresso Maker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 그렇다면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어떨까. 이번 달 킥스타터로 런칭한 플레어 에스프레소 메이커(https://goo.gl/1XPYn5). 세르지오 란도우(Sergio Landau)라는 발명가가 만든 이 제품은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했지만, 역동적인 에스프레소 한잔을 쉽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커피의 포터필터용 가루를 채워 에스프레소 메이커의 계량컵으로 탬핑한다. 그리고 포터필터를 에스프레소 메이커의 주요 포스트에 밀어 넣고 나서, 특정 선까지 뜨거운 물을 채우고, 머신의 피스톤을 끼우고 레버를 손으로 내리면 커피가 추출된다. 비싼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사용하기 쉬운 플레어는 더블 샷 에스프레소를 브루잉하고 온도, 사전주입 시간, 수동압력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플러그-인 해야 하는 포드나 전자부품은 없다. 사용하기 쉽고, 보관하기 쉽고, 청소하기 쉽다고 설명한다. 란도우와 그의 킥스타터 캠페인이 계획대로만 진행되면 그는 플레어 에스프레소 메이커를 시중에 소매가 160$에 가져올 예정이다. 따라서 이 혁신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은 거의 28,000달러를 모은 상태고, 14일간의 캠페인 날이 남은 상태에서 목표 금액은 45,000달러다.  

16.11.15

추출 직전 분쇄는 항상 더 좋을까?

스페셜티 커피의 세계는 수많은 기준들로 가득 차 있다. 뒷받침해주는 자료와 객관적인 가치가 있는 것이 있는가하면 애매한 기준들이지만 널리 회자되는 경우도 있다. ‘커피를 갈자마자 최대한 빨리 브루잉하는 것이 좋다’ 혹은 ‘하루 전에 커피를 미리 갈아 놓지 말아라’ 라는 말의 정확도는 어느 정도일까? Prima Coffee Equipment의 이사인 Ryan Felbinger가 추출 직전 분쇄한 커피의 신선함과 '분쇄한 입자의 균일성'이라는 변수와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실험한 결과를 블로그에서 공개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벌였는데요. Ryan이 진행한 시나리오 중 하나는 1주일치 원두를 사전에 고급 상업용 그라인더로 그라인딩해 놓는 것과, 일반 가정용 그라인더를 이용해 매일 원두를 그라인딩해 플레이버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어땠을까요? 개인적인 실험결과임을 감안해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될 듯합니다. 1주일마다 동네에 있는 카페나 식료품점에서 당신이 원두 패키지를 하나씩 구매한다고 가정해보자. 상업용 그라인더로 당신의 원두를 사전에 그라인딩하는 것은 편리하다. 특히 그라인더를 소유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말이다. 하지만 상업용 그라인더에는 더 중요한 이점이 있다. 일반 가정용 그라인더와 비교했을 때 상업용 그라인더는 보다 단봉형(unimodal)의 입자 분포를 더 많이 생산한다. 이것은 같은 사이즈를 가진 커피 입자들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비록 다른 기여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 단봉성(unimodality)의 수준이 커피가루 추출의 잠재적 균일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맛 측면에 있어 단봉성이 높으면 과소추출, 적정 추출 그리고 과잉추출된 플레이버들 간의 불균형을 덜 느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상업용 그라인더가 사용될 떄도, 사전-그라인딩은 문제점이 있다. 커피가 분쇄되면 공기 중에 노출된 표면적의 양이 증가하고, 산화작용와 아로마 성분들이 휘발되는 속도가 빨라진다. 분쇄를 하지 않은 커피들보다 더 짧은 시간 내에 사전에 간 커피는 아로마 성분들의 미묘한 맛이 사라지게 되고 ‘오래된’ 맛이 나기 시작한다. 이 정보는 우리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플레이버의 맥락에서 볼 때 그라인딩 이후 어느 시점에서 아주 단봉형의 커피가루들의 이점들이 신선하고 덜 단봉형인 가루보다 덜 유리하게 되는 것인가? 우리는 10일간의 실험을 준비해 결과를 알아보고자 했다. 말코닉 EK43이 선택된 상업용 그라인더고, 그리고 바라짜 앙코르(Baratza Encore), 퀴진아트 DBM-8(Cuisinart DBM-8), 하리오 스케르톤 핸드 그라인더(Hario Skerton), 크럽스 블레이드 그라인더(Krups Blade Grinder) 등 가정용 그라인더들이 매일 사용됐다. 수네르고스 커피 로스터스(Sunergos Coffee Roasters)로부터 받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체르(Yirgacheffe Kochere), 퀼스 커피 로스터스( Quills Coffee Roasters)로부터 받은 과테말라산 커피를 이용해 브루어 보나비타 1900TS(Bonavita 1900TS)를 가지고 추출했다. 보나비타는 지속적인 브루잉 기능 때문에 선택되었다. 그리고 5일치의 커피를 사전에 그라인딩 했다. 매일 우리는 보나비타와 함께 신선하게 원두를 갈고 각 가정용 그라인더에 자동화를 위해 다이얼 입력을 하고 EK43으로 사전에 간 커피와 그 결과를 비교했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플레이버 축선의 등급 간의 공간은 프리마(Prima) 포커스 그룹의 시각적 묘사고, 입증되지 않은 수량화만을 반영한다. 퀴진아트, 스케르톤과 크럽스는 5일간 테스트되었다. 2번째 테스트에서 오직 앙코르와 EK43만이 우리의 결과를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 비교되었다. 매일 앙코르와 EK43 커피는 우리 팀의 약 12명에 의해 평가되었다. 커피들은 같은 브루어로 연이어 브루잉되었고, 블라인드 테스트가 시행되었고, ‘내가 맛 본 커피 중에 이 커피가 더 낫다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식으로 평가되었다. 크럽스 블레이드 그라인더 무작위의 입자 사이즈 분포로 인해 블레이드 그라인더는 한 주간 극심한 불균형성으로 특징지어졌다. 그리고 버 그라인더와 같은 정확성으로 입자 사이즈를 똑같이 복제하는 것은 아주 어렵고 결국엔 균일하지 못한 커피를 가져온다. 퀴진아트 DBM-8 퀴진아트는 고급 가정용 버 그라인더처럼 많은 동일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흔한 ‘버’그라인더다. 블레이드 그라인더보다는 더 균형적이고 지속성이 있지만 균일하지 못한 추출로 특징지어졌고 우리의 의견 상 1주일 간 사전에 간 커피보다 맛이 별로였다. 하리오 스케르톤 시중에 나온 가장 대중적인 버 그라인더 중 하리오 스케르톤은 이 실험에서 다른 모든 그라인더랑 분리되었는데, 그 이유는 수동이기 때문이다. 이 그라인더는 낮은 금액, 보관이 쉽고, 휴대성이 좋은 것이 유리한 점이다. 스케르톤은 추출의 균형 측면에서 퀴진아트 DBM-8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왔다. 1주일 간 사전에 간 커피의 플레이버 밸런스는 스케르톤의 신선한 맛을 지속적으로 이겼다. 바라짜 앙코르 바랏자 앙코르는 전문가들과 겸손한 홈 브루어들이 좋아하는 금액이 적당한 품질의 홈 그라인더를 찾는 이들을 위해 아주 좋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40mm 경화강 원뿔형 버와 강한 전동기 기능을 지니고 있다. 결과는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가정용 그라인더보다 더 우수한 단봉성과 높은 플레이버 품질의 잠재성이다. 앙코르는 추출에 있어 뚜렷한 균형적이지 못한 커피를 가져오지만(시고, 달고 쓴 맛의 혼합) 플레이버 품질은 EK43과 가장 가까웠다. 말코닉 EK43 EK43은 98mm의 스틸 재질의 버와 1.75 마력의 전동기를 가지고 있다. 이 그라인드의 단봉성은 다른 매장의 그라인더 대부분에 의해 필적하기 어렵다. 이 뜻은 가장 예리하게 포커스를 맞추고 균형잡인 추출을 가져온다는 뜻이다.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처럼, EK43은 처음에 이 실험에서 사용된 다른 그라인더들보다 더 높은 플레이버 퀄리티를 가져왔다. 2일째 되었을 때 우리는 사전에 간 원두를 이용해 만든 커피에 상당한 품질 손실을 예상했었지만 그 특징의 95%를 보존했다는 점을 알아냈을 때 놀라웠다. EK43과 앙코르가 그래프상 서로 만나는 4일째 되는 날,  EK43으로 사전에 분쇄한 커피의 성능저하가 바라짜 앙코르로 신선하게 간 커피의 플레이버 품질과 대충 맞았다. 4일째 되었을 때 EK43은 추출에 있어 균형을 유지했지만 오래되고 산화된 맛이 생겨 커피 맛을 떨어뜨렸다. 홈 바리스타에게 이 결과들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나의 다음 캠핑 여행에 훌륭한 핸드 그라인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다. 대신에, 주말 동안 가루를 사전에 갈아 둘 것이다. 나에게 있어 이 실험에서 가져갈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라인더가 브루잉 구조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것이고 신선함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사전에 분쇄한 커피를 이용하는 것이 괜찮거나 더 나은 상황들이 따로 있다. 블로그 원문 : https://prima-coffee.com/learn/article/grinder-basics/it-always-better-grind-fresh

16.11.07

애니메이션으로 배우는 바리스타&커피상식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커피라는 매개체로 서로 소통한다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이죠. 이들은 자신의 커피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자신의 재능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곤 합니다.  오늘은 일러스트와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이와타 료코(Ryoko Iwata)씨는 자신의 커피 사랑을 귀여운 그림과 정보로 꾸며 온라인에서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그가 운영하는 홈페이지(ilovecoffee.jp)에는 탐나는 인포그래픽과 자료들로 풍성한데요. 퀴즈나 훈련을 위한 애니메이션들도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바리스타 훈련이라는 프로그램은 마우스로 직접 메뉴를 움직여가며 바리스타가 알아야 할 사항을 점검하는 내용입니다. 참여하는 게임형식이어서 더 흥미롭습니다. 이밖에 커피에 대한 상식을 물어보는 테스트에도 한 번 도전해 보시죠! # 바리스타 훈련하기(그림을 클릭하세요!) # 커피상식 알아보기(그림을 클릭하세요!)    

1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