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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알려졌지만 훌륭한 일본 드립 기구 5가지

전 세계 유명 바리스타와 스페셜티커피 로스터 사이에서의 인기 때문에 지금은 하리오 V60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일본의 커피 제품을 세계로 판매 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 Kurasu의 요조 오츠키(Yozo Otsuki) 대표에 따르면 장인의 기술이나 커피를 드립 하기 좋은 기능을 갖춘 미니멀한 디자인이야말로 일본의 커피 기구의 특징이라고 한다. 요조 대표가 해외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5개의 훌륭한 일본 드립 기구를 소개했다. 고노식 드리퍼 ‘드립 명인’ 고노식 드리퍼는 '커피 사이펀 주식회사'의 제품으로 1925년에 설립된 도쿄 본사의 계열회사다. 설립자인 '고우노 아키라'씨는 양질의 기구를 만들어 내는 것에 시간을 바쳐 일본에서 최초의 커피 사이펀을 만들었다. 1973년에는 3번째 후계자가 원추형 커피 드리퍼를 디자인했고 그것이 나중에 가정용으로 개선되어 '드립 명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고노식 드립 명인의 특징은 계산된 짧은 리브가 안쪽에 있는 원추형이라는 것이다. 이 울퉁불퉁한 부분이 물을 필터 전체에 수평으로 확산시켜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커피가 추출되게 도와준다. 또 종이필터가 드리퍼와 완벽히 밀착하여 커피의 찌꺼기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공기가 잘 통하게 해주기 때문에 풍부한 향기로 가득한 커피를 내릴 수 있고, 다른 커피 드리퍼로는 만들 수 없는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해외에서는 하리오 V60 드리퍼가 존재감이 있는 상품으로서 주목 받고 있지만, 고노식 드리퍼는 커피 사이펀 주식회사가 일본 특유의 강배전 커피를 위한 드립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http://kurasu.me/collections/kono 야스키요식 드리퍼 '야마나카 칠기'는 일본의 이시카와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18세기부터 사용되어 왔다. 이 드리퍼는 물레와 칼을 사용해 나무를 깎는 방법으로 만들기 때문에 장인의 기술이 필요하다. 장인들이 칼을 사용해 나무를 깎은 섬세한 디자인이 매력인 야마나카 칠기의 만드는 비법은 목재를 나뭇결에 따라 수평으로 자르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인해 내구성이 생기고 어떤 시대에도 사랑 받는 제품이 완성된다. 야스코키요식 나무 드리퍼는 아름다운 수작업의 장인정신의 산물이다. 이 나무 드리퍼는 내열성이 뛰어나, 뜨거운 물에도 구부러지거나 파손되지 않는다. 복잡하고 세심하게 깎아진 이 드리퍼의 리브는 완벽한 타이밍에 커피를 밑으로 떨어뜨리고, 커피의 은은한 향기까지 끌어내어 드립 된 커피는 짙고 풍부한 향기가 난다. 필터는 하리오 V60과 고노식 드립필터 모두 사용 가능하다. http://kurasu.me/search?type=product&q=yasukiyo TORCH COFFEE MEASURE HOUSE 토치 커피 메져 하우스 토치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끌어오고 있으며 파리의 COUTUME 나 덴마크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섬세해서 아름다운 ‘토치 커피 메져 하우스’는 수제 작품이다. 사용이 편한 이 커피기구는 원두의 정확한 분량을 측정하기에도 좋고 주방 인테리어까지 완성 시켜주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일본의 작은 집처럼 생긴 메져는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에 사는 목재 장인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깎아서 만들고 있다. 또한, 이 메져는 특유의 나무결과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손잡이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커피를 원두를 10그램씩 담을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천연의 호두와 자작나무로 만든 ‘토피 커피 메져 하우스’는 커피의 향기, 깊이, 천연 오일을 끌어낼 수 있는 제품이다. http://kurasu.me/products/torch-coffee-measure-house TORCH MOUNTAIN DRIPPER 토치 마운틴 드리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마운틴 드리퍼는 커피의 좋은 향기를 끌어내고 최고의 한 잔을 만들 수 있다. 이 도자기 드리퍼는 물이 커피 가루 속까지 확실히 스며들게끔 만들어졌고, 바닥에 있는 큰 구멍이 최적의 비율로 커피가 떨어지게 해준다. 또 각각의 드리퍼는 하리오 V60, 칼리타 웨이브 등의 여러 종이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필터에 따라 추출 결과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저것 시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추출 기구이다.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의 ‘토치 마운틴 드리퍼’는 해외 바리스타들에게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으며, 노벨 커피의 Benjamin Lytle는 이 드리퍼를 사용해서 US Western Brewers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http://kurasu.me/products/torch-mountain-dripper TAKAHIRO COFFEE DRIP POUR OVER KETTLE 타카히로 주전자 타카히로는 전문적인 주방용품을 다루는 회사다. 나가타현쓰바메시에서 작고 질이 좋은 고급 주방용품을 제작하고 있다. 타카히로 주전자는 그 제품 중 하나이다. 이 정교한 디자인의 커피기구는 일본 바리스타와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에 있는 많은 카페에서도 쓰이는 커피 기구다. 이 주전자가 인기 있는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다. 백조의 목처럼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주전자 입은 사용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응해주고, 고품질의 커피를 만드는데 적합하다. 또한 그 독특한 형태로 정확한 물량을 따를 수 있다.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타카히로 주전자는 좋은 맛을 이끌어내기에 최적화 되어 있어 세계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블루보틀커피는 최근에 이 주전자를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그것을 Rolls Royce of pouring kettles라고 부르고 있다. http://kurasu.me/search?type=product&q=Takahiro Column by Yozo Otsuki (@kurasu_)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urasu_ Founder of Kurasu (kurasu.me) →HP http://www.kurasu.me Photography by Nik van der Giesen (@nvdg81)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nvdg81 참조 : 일본에서 만든 훌륭한 커피도구 5가지

16.05.19

도쿄 커피 페스티벌 2016, 5월21~22일 개최

지난해 12월 열렸던 도쿄 커피 페스티벌이 6개월 만에 다시금 열리게 됐다. 지난 행사가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인기 덕분이다. [지난기사 읽기: 일본커피, 현자를 만나다. '도쿄 커피 페스티벌'] ‘도쿄 커피 페스티벌 2016 봄 (Tokyo Coffee Festival Tokyo 2016 Spring)’은 5월 21일 (토), 22일(일) 양일간 도쿄 UN대학교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전과 동일하게 ‘Farmer’s Market@UNU‘와 함께 열리는 덕분에 훨씬 풍성한 일본의 식문화 축제를 체험할 수 있다. 출점하는 카페들은 지난해 행사보다 늘어난 약 60여 곳으로 도쿄에서 만나볼 수 없는 전국 각지의 로스터리들이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서 커피를 즐기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1,000엔짜리 맛보기 티켓을 구매해 다섯 곳의 로스터리 카페를 비교해가며, 커피를 즐기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카페의 커피를 한잔 오롯이 구매해 마실 수도 있다. 도쿄커피페스티벌의 매력은 커피뿐만 아니라 그와 어울리는 여러 디저트 점포도 함께 나오는데 있다. 특히 Farmer’s Market과의 협력으로 농가와 콜라보를 통해서 행사 오리지널 파르페나 크로와상, 푸딩이 기다리고 있으니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않기를 추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COFFEE and NEWSPAPER’라는 주제로 제작한 신문도 선보인다. 킷사텐에서 신문을 보던 그 문화를 다시금 되살려보려는 취지에서다. 신문의 주제는 카페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관계와 문화로, 이 신문은 5월 21일 행사장에서 만나거나 전국 각지의 카페에서도 비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쿄 커피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tokyocoffeefestival.co)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출처: 도쿄커피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tokyocoffeefestival.co)

16.05.16

기억력을 높이고 싶다면, 페퍼민트 한 잔

새로운 연구조사에 따르면 페퍼민트 차는 단기 및 장기 작업기억을 개선시켜준다고 한다. 또 지난주 영국에서 개최된 영국 심리학회의 연례 회의에서는 페퍼민트가 가져다 준 또 다른 효능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위해 노섬브리아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기분과 기억에 끼치는 특정 허브와, 향기의 효과를 실험했다. 연구팀은 180여 명의 지원자들에게 그들의 기분과 관련해 질문지를 작성하도록 하고, 임의로 선택된 뜨거운 음료를 섭취하도록 한 것. (페퍼민트, 캐모마일, 뜨거운물 ) 음료를 다 마신 20분 뒤,  참가자들은 다른 인지기능의 범위 내 있는 그들의 기억을 잴 수 있도록 그 의미를 둔 시험을 완성했다. 또 그들은 다른 기분 관련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그 결과 페퍼민트 차는 더 강화된 기분과 인식과 연관성을 보인다. 페퍼민트 차를 마신 참가자들은 장기간의 기억, 작업기억과 민첩성이 발달됐다. 반면에 캐모마일 차를 마신 참가자들은 진정효과를 경험했고, 연구원들은 기억을 회상할 때 속도와, 주목할 때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실험에서 팀원들은 좀 더 나이가 있는 사람들의 인지력에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이번팀은 150명의 65세 건강한 지원자들을 방에 앉힌 뒤, 로즈마리 라벤더 방향유를 맡게 했다. 일부는 방향유가 없는 곳에 앉았다. 실험 이후 지원자들은 기억력 시험을 치뤘고, 전의 실험자들처럼 기분평가지를 완성하게 했다.                                                                                             이 허브들은 지원자들의 기분과 기억력에 영향을 끼쳤다. 로즈마리향이 나는 방에 있던 지원자들은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을 보여줬고, 향이 나지 않는 방에 있던 지원자들보다 15%나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라벤더 향이 나는 방에 있었던 이들은 높은 수치의 안온함을 보였는데, 이것은 그들의 기억력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듯 했다. 이 허브들은 몇 백년간 각각 기분과 인지력에 다양한 효과를 가져왔다. 기억력과 민첩성을 발달시키는것과 더불어 페퍼민트는 두통, 메스꺼움, 가스, 소화불량, 감기, 설사와 복통을 줄여주는 효과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또 어떤이들은 페퍼민트 차를 조금만 마셔도 숙취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이 연구 저자인 마크모스박사는 “다양한 허브가 기분가 기억에 어떤 대조적인 효과를 주는지를 보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것이고 우리의 연구가 나이가 좀 더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효과를 줄 것이라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Source: http://www.medicaldaily.com/peppermint-tea-cognitive-abilities-memory-boost-384374, Moss M, et al. Contrasting Effects of Peppermint and Chamomile Tea on Cognition and Mood. 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Conference. 2016

16.05.13

세계의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

1. 벨기에 - 고디바 2. 일본 - 로이스 3. 스위스- 린트 4. 이탈리아 - 페레로 로쉐 5. 독일- 리터스포트 6. 미국- 허쉬 7. 영국 - 캐드버리 8. 프랑스 - 발로나 9. 오스트리아 - 모차르트 쿠겔 초콜릿 10. 뉴질랜드 -휘태커스    

16.05.02

더운 여름 땀흘리지 않고 만드는 아이스커피! 써모스 아이스커피메이커

'아이스 커피따위... 커피를 식히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테고, 완전히 틀리지도 않지만, 단지 맛이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써모스(Thermos)라고 하는 스테인리스제 진공 단열 보온병으로 유명한 메이커에서 아이스커피 메이커를 만들었다. 서버는 공기층을 포함하는 더블월 구조로 되어 있고 보냉 효과와 동시에 결로를 막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서버의 밑바닥 부분에는 공기층에 쌓인 물을 뺄 수 있는 drain plug도 존재한다.                                                                                             추출량은 최대 5잔. 서버의 용량은 0.66리터, 급수탱크 용량은 0.31리터와, 5잔량으로는 용량이 적은 것 같지만 짙은 추출액을 서버에서 식히고, 그것을 얼음이 있는 컵에 붓는 거니까 이정도가 딱 알맞다. 본체와 서버 핸들부분을 포함시킨 사이즈는 약 폭 18×깊이 28.5×높이 32.5cm, 무게 약2.1kg. 소비 전력은 400W. 색은 사진의 '민트 블루''바닐라 화이트' 두가지로 가격은 yodobashi.com(일본의 하이마트) 기준으로 9930엔                                                                                             자, 한번 직접 추출해보자. 본체의 뚜껑을 열면 급수구의 뚜껑과 드리퍼가 보인다. 이 드리퍼는 탈착이 가능하고, 기존의 사다리꼴 페이퍼 필터를 장착해서 사용한다. 필터의 사이즈는 2∼4명용, 102이라든가 1×2가 알맞다.                                                                                             첫 번째, 페이퍼 필터를 장착한 드리퍼에 원두 가루를 넣는다.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약간 굵게 분쇄한 가루를 3잔이면 21g, 5잔이면 35g 넣는 것이 매뉴얼 레시피다. 7g의 계량 스푼도 포함되어 있어서 계량 자체는 쉬운 편이다. 1잔에 7g을 사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다음 급수구의 뚜껑을 열고 물을 붓는다. 뚜껑이 있는 이유는 커피가루가 섞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인듯하다. 되도록 급수할 때만 열고 닫는 것이 좋겠다. 물량은 옆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물은 원하는 만큼만 넣는다. 가득 채워 넣으면 물이 없어질 때까지 드립이 멈추지 않아서 커피가 밋밋해질 수가 있다. 물을 다 부으면 급수구의 뚜껑을 닫는다.                                                                                                                                                                                         세 번째, 서버에는 얼음을 가득히 넣는다. 가득히 넣으면 그만큼 얼음이 많이 녹아서 커피가 밋밋해질 수가 있지만, 얼음 양이 많을수록 커피를 빠르게 식힐 수 있고, 또 얼음의 온도에 가까운 상태로도 커피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네 번째, START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끝. 3잔이면 약5분, 5잔이면 약7분 기다리면 완성되고 끝나면 소리를 울리면서 알려준다.                                                                                             마지막, 이제 적당한 잔에 부으면 끝. 촬영의 사정상 투명한 컵을 사용하고 있지만 역시 추천할만한 것은 서모스의 보온 머그 컵이나 텀블러.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말이다.                                                                                             차가운 커피를 만들려면 시간은 걸려도 더치커피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독특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매력적이지만, 그 대신 커피스러운 쓴 맛이나 향기는 기대할 수 없다. 커피의 쓴 맛과 향기를 즐기고 싶다면, 뜨거운 물로 내린 커피를 식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다만, 천천히 식히면 Creaming Down이라고 하는 윗부분에 거품이 생기는  현상이 일어나고 안좋은 맛도 나올 수가 있다. 그래서 서버에 얼음을 채운 후에 추출액을 직접 쏟는 것이 좋다. 편의점의 아이스 커피도 이방식이다. '그렇다면 커피 메이커를 사용하지 않고 서버에 얼음을 넣어서 위에서 드립 하면 좋잖아요' 그렇게 말하면 정답이지만, 덥고 귀찮은 여름에 서서 뜨거운 물을 10분이나 붓는다는 게 쉽지는 않으니, 이런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참조 :http://ascii.jp/elem/000/001/140/1140078/index-2.html

16.04.11

머리카락도 커피로 관리하자! 커피를 활용한 모발관리법 7가지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께 최근 인기 있는 아이템이 바로 카페인이 함유된 샴푸라고 합니다. 카페인 성분이 모근이나 모발에 영향을 줘 탈모를 감소시켜준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 커피를 이용한 모발 관리법에 관한 기사가 있어 소개드릴까 합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죠?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1 탈모 치료 :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머리카락을 잃고 좋아할 여성은 없다. 커피를 모발 또는 두피에 적용하게 되면 모근을 자극하게 된다. 2 모발 성장 : 커피는 모발의 구조 및 성장을 개선한다. 카페인이 모발 성장을 복원하거나 모발 모발 손실을 방지 할 수 있다. 3 모발 관리 : 우려낸 커피는 머리카락의 엉킴을 해결하는데 용이하다. 또 모발을 강하고 부드럽게 하는 동시에 자연 광택을 제공하며 손쉬운 관리를 도와준다. 4 헤어 마스크 : 헤어 마스크로도 사용된다. 음식스푼으로 꿀과 올리브 오일을 담고 티스푼으로 커피 가루 두 스푼을 추가한 뒤 반죽으로 만들어 머리에 적용한다. 30 분 정도 그대로 둔 뒤 씻어냅니다. 5 린스 : 커피 헤어 린스는 질감과 머리의 색상을 향상시킨다. 우려낸 커피를 식힌 뒤 최종 린스로 사용하면 된다. 6 오일 : 커피 오일은 두피에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고, 모근을 자극한다. 오일에 함유된 식물성스테롤은 수분 유지 및 흡수를 촉진한다. 냄비에 원하는 헤어 오일 두 컵을 붓고 강배전된 커피 콩 4분의 1컵을 추가한다. 약불에서 8시간 동안 혼합하는데 1시간 간격으로 저어준다. 최종 혼합물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고 두피에 바르거나 샴푸나 린스에 첨가하면 된다. 7 컨디셔너 : 샴푸 후, 완전히 헹군 후 머리에서 물기를 짠다.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머리에 차가운 커피를 붓는다. 30분 동안 머리에 헤어캡을 쓰고 기다린 뒤 미지근한 물, 차가운 물로 머리를 씻어낸다. 출처 : http://www.standardmedia.co.ke/evewoman/article/2000193995/7-ways-your-coffee-will-make-your-hair-healthy

16.03.09

트렌드를 이기는 신념의 마루야마 커피

그래서 요즘 시대에는 이런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커피를 우직하게 하는 카페들이 주목을 받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일본 ‘마루야마 커피’의 사례를 통해 트렌드와 신념을 지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Japan times’의 기사를 통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Time out[/caption]  라떼아트로 커피 위에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바리스타이건, 오래된 사이폰 머신을 사용하는 킷사텐 오너든 어떤 식으로 커피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논쟁들은 꾸준히 있어왔다. 그래서 프렌치 프레스 같은 오래된 기구에 까지 이런 논쟁의 순서는 잘 돌아오지 않는다. 프렌치 프레스는 커피 기구계의 색소폰이라고 할 수 있다. 유리 플라스크, 금속 필터로만 이루어진 이 기구는 기초적인 사용법만 한 번 익히면 아주 어린 아이라도 만질 수 있을 만큼 간단하기 때문이다. 마루야마 커피의 니시 아자부점 카운터에는 여러 최신식 커피 도구들이 즐비해 있지만, 이들이 최고의 결과물을 내는 도구로 꼽는 것은 바로 카페티에르(프렌치 프레스)다. 이곳의 바리스타 세이아 야마시로가 설명하기를, 이 매장에서는 브루잉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코레스 골드 필터와 고급스팀펑크의 메탈필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프렌치 프레스를 선호한다. 이유는 한가지. 커피 속 오일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그 어떠한 것도 방해하지 않는 최대한 자연스러운 맛을 추출하려고 합니다.” 바리스타 야마시로씨가 말했다. 종이 필터들아, 너희의 수명은 정해져 있다. 야마시로가 설명하기를, 이것은 일종의 커피 생산자들에게 보이는 존경의 표시다. 그래서 마루야마 커피는 로스팅, 브루잉을 하는 가게의 캐릭터를 강조하기보다, 전세계 커피 생산자들과 일본의 커피 소비자들 사이의 전달자 역할을 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더욱 본래의 커피 맛을 살리는데 집중한다. 1991년도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시작한 마루야마 커피는 원두를 고를 때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2001년도에 창업자인 켄타로 마루야마는 세계 최고의 커피를 얻기 위해 수많은 낙찰자들이 경쟁하는 국제 COE 경매행사에 일본 바이어들이 참여하도록 모집했다. 그후 마루야마 커피는CoE 경매에 꾸준하게 참석하였고, 몇 가지 기록을 깬 경매 입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Coffee Hop 지난 몇 년 간은, 높은 서비스의 역량을 지닌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 회사의 직원 중 한 명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일본 대표 선수로 5년 동안 연이어 출전했고, 2014년도에는 소속 직원인 ‘히데노리 이자키’가 세계 테이틀을 거머쥐고 집으로 갈 수 있었다. 바리스타들의 트레이닝 과정을 물어보니, 야마시로는 그저 웃기만 했다. “부담이 크죠” 그가 말했다. 2013년도 말에 오픈한 니시 아자부점의 분위기는 도쿄에 전반적인 스페셜티 커피의 트렌드를 따르기 보다 오히려 호텔 라운지 같은 느낌이 강하며, DIY 가구와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인테리어가 세련되게 마무리되어 있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바리스타가 바 뒤에서 신중하게 일하는 동안 편안한 소파의자와 널찍한 테이블 공간에서 자신들의 음료를 기다리게 된다. 야마시로는 이런 인테리어 특징에 대해 몇가지 설명을 덧붙였다. “니시 아자부점을 찾는 고객들은 쉴 수 있는 장소를 원해요. 만약 각각의 테이블이 가깝게 붙어 있다면 곧 시끄러워지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찾아오지 않죠.” 또한, 메뉴에는 심도있는 여러가지 와인 리스트, 계절별 특별 메뉴와, 말린 과일과 초콜릿과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다. “저희 가게를 찾는 많은 남성고객들이 단 것을 좋아합니다” 야마시로가 웃으면서 얘기한다. *Source: Japan Times

16.03.03

23년 숙성생두로 내린 커피 카페 드람브르

전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일본 커피문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이 바로 킷사텐(喫茶店)이다. 킷사텐은 일본 다이쇼•쇼와(1912~1989)풍의 인테리어와 바(bar)를 가진 카페로, 에스프레소 커피메뉴 대신 브루잉 커피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킷사텐 카페 중 유명한 곳으로는 ‘카페 바하’와 ‘카페 드람브르’가 있다. 이중 커피TV 미디어파트너인 'Perfect Daily Grind' 싱가포르 특파원 Christine.S(이하 ‘나’)가 방문한 ‘카페 드람브르’는 오랜시간 에이징한 생두를 통해 자신만의 커피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장 도쿄로 날아갈 수 없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한다.   '카페 드람브르(Cafe De L'Ambre)'를 방문하다 내가 일본을 여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한 친구가 ‘내가 알고 믿었던 커피에 대한 모든 사실을 뒤엎을’ 카페가 있음을 말해줬다. 참으로 대담한 표현이었다. 그때를 회상해보니 그 말을 듣고 의심에 찬 눈빛으로 고개를 끄떡거리며 웃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말들이 사실이었음을 알 수 있다. '카페 드람브르'는 내가 배우고, 알고, 믿고, 느끼는 모든 커피와 커피 비즈니스의 지식을 반문하게 만들었다. 그것도 아주 아름다우며, 경외심을 가지게 하고, 생각을 가다듬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곳이 인생을 바꿔준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시간을 되돌리는 카페 카페 드람브르는 21세기 첨단문물로 가득 찬 긴자의 심장부에 있지만, 골목에 자리잡고있어 찾아가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마치 나니아(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의 문을 찾으러 다니는 느낌이었다. 힘들게 찾은 카페의 문에는 ‘coffee only’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카페를 비즈니스라고 생각하고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가진 생각들이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한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다소 가혹한 진실을 말하자면 시장 분위기가 나의 직업 영역을 지배하고 있었다. “케이크나 토스트, 에그 베네딕트를 팔지 않는 카페는 자살행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과장되어 말했지만, 이것이 내가 믿었던 사실이다. (그리고 아마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누군가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공급을 준비하는 것은 경제학의 기초상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카페는 다른 메뉴는 전혀 없이(심지어는 라떼도 없이) 오로지 핸드드립 커피만을 판매하고 있다. 나의 내면 속 사업가는 짜증을 느꼈지만, 또 다른 내면 속의 장인은 조용히 자랑스럽게 환호하고 있었다. 커피 바 입구에 선 나는 정교한 브루잉 바의 모습을 마음 속으로 그렸다. 내가 그린 브루잉 바에는 6가지 케멕스 제품이 아카이아 저울 위에 컬러 매칭된 상태로 놓여있고, 콜드 브루 기구들은 이 매장에 맞춤인 것처럼 진열된 모습을 말이다. 하지만 아니었다. 내 앞에 나타난 풍경은 그저 단순하고 굽은 목재로 만든 바로, 커피가 가득한 병과, 카운터 뒤쪽에 흩어진 조그만 골동품이 전부였다.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이유로 도구들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 모든 것이 마치 산업혁명 때 만들어진 것 같았다. 1948년도에 만들어진 그라인더는 텔레비전만큼 컸다. 냉장고도 전기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를 얼음조각으로 채워  냉장하는 방식이었다. 한마디로 카페 내의 어떤 도구도 파이렉스나 크롬, 유기농 대나무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원두 & 브루잉 방식 우치다 상이 나에게 왔을 때 나는 추천메뉴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7년된 커피로 만든 하우스 블렌드를 추천했다. 맞다, 제대로 읽었다. 하우스블렌드 커피는 7년 묵은 생두를 사용해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바리스타로서, 나는 그 어떤 커피도 21일이 지나면 버리라고 배웠다. 초등학교 1학년과 같은 나이만큼 오래 숙성시킨 생두로 만든 커피가 어떻게 좋은 맛을 낼지  가늠이 안됐다. 그제서야 카페의 메뉴를 자세히 보았다. 10년, 12년, 21년 그리고 23년 묵은 생두로 만든 커피. 나는 잠시 호흡이 가빠졌다. 이것은 말도 안된다. 여기서부터는 더 괴짜스러웠다. 원두의 로스팅 수준을 물어보자, 그는 나에게 원두가 가득 담긴 작은 플라스틱 병을 내주었다. 모두 다크했다. 그냥 다크 로스팅 된 것이 아니라, 매우매우 다크했다. 새벽 3시에 깨어있는 내 정신도 이 원두만큼 짙지는 않을테다. 그리고 난 브루잉 방식에 대해 물었다. 우치다상은 4m정도 거리에 떨어져 서 있는 그의 동료를 손가락을 가르켰다. 그는 ‘무지 뜨겁게 끓고 있는 물이 담긴 냄비’를 ‘양말’에 붓고 있었다. 지금 이 상황을 한줄로 요약해보자. 나는 7년 묵은 생두를 매우 다크하게 로스팅한 커피를 낡은 양말(융필터)에 끓는 물을 부어 브루잉한 커피를 맛볼 예정이다. 이것은 내가 배웠던 브루잉 그 모든 것에 거역하는 것이었다. 잘 브루잉된 커피는 라이트 로스팅된 원두여야 하고, 물 온도는 (결코 끓는 물이 아닌) 잘 맞춰진, 의도된 온도여야 하고, 항상 새롭고 첨단 기술이 반영된 브루잉 도구 및 장비를 쓰는 것이 좋다. 방금 말한 이 요소들은 다 집어치워버리면 좋은 커피와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내 말이 맞나? 그런데 이곳에서는 아니었다. 틀렸다. 카페 드람브르의 커피 내가 마신 이 커피가 얼마나 맛있는지 말로는 설명을 다 할 수 없을 정도다. 그 맛은 너무나 분명하고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맛있어서 나는 그 커피를 말없이 빤히 쳐다보았다. 누구라도 단번에 침묵하게 만들어줄 만큼 너무나도 맛있는 커피였다. 우치다 상은 구석에서 이미 다 안다는 듯이 나를 향해 웃었다. 그는 지금까지 수천 명의 고객들에게서 똑같은 반응들을 보았을테고, 내가 놀라는 것을 매우 즐겼을 것이다. 두번째 잔으로는 나에게 익숙한 커피(예가체프 피베리, 20년산)와 메뉴에서 가장 외국스럽게 보이는 커피(카르모시모사카 부르봉, 21년산)를 재미로 마셔 보기로 결정했다. 이 두 가지 커피 모두 나와 나이가 거의 비슷했다. 두 가지 커피가 지닌 공통점은 믿을 수 없는 맛의 깊이와 단호하지만 날카롭지 않은 산미였다. 오히려 더 부드럽고 더 라운드했다. 끝 맛도 커피의 바디감을 포함하지 않고도 대단히 깨끗했다. 완벽한 밸런스의 커피였다; 우리가 선호하는 커피의 모든 요소들이 믿을 수 없을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또한 나는 ‘워터-드립 커피’도 주문했는데, 이것은 하우스 콜드 드립이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로 맛있었다. 마치 초콜릿을 마시는 느낌이었다가, 누군가가 내 입 천장에 건포도 향을 뿌린 것 같았다. 백발의 로스터 우치다 상은 커피에 대한 나의 지나친 열정을 보고 오락프로를 본 듯이 웃었다. “로스터를 만나고 싶나?"라는 우치다 상의 질문에 나는 열정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카페 전면 코너에 앉아있던 나이 많은 남자를 손으로 지목했는데, 그 남자는 큰 파이프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저 분이 로스터야, 세키구치 선생님. 올해 102살이지.” 또 한번 숨막히게 놀랐다. 이치로 세키구치는 이 가게의 오너였고, 이 가게가 오픈한 순간부터 여기서 로스팅하고 커피를 만들어왔다.(그의 경력은 68년이다) 그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했던 그의 관심은 1929년도부터 시작됐다. 제2차세계대전 직후, 세키구치는 한창 붐이 일어났던 영화상영업에서 몸담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에게 자기만의 카페를 열어보라는 고객들의 권유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는 그가 만든 커피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동의한다.) 세키구치는 1948년도 긴자에서 그의 첫 가게인 ‘알칼로이드 베버리지 인스티튜트’라고 이름을 지었다. 종전 직후에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설탕과 다른 필수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 받는 것은 세키구치를 계속 어려움에 놓이게 했다. 그래도 그는 이런 문제를 감당했고, 20년 가까이 그 카페를 운영하다가 지금의 자리로 이사해 카페 드람브르를 설립했다. 그 이후로 카페의 장식과 브루잉 방식은 오늘날까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카페 드람브르'의 감동 나는 깨우침과 겸손함을 느끼며 카페를 떠났다. 이를 통해 내가 커피와 카페 비즈니스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착각의 늪에 빠져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 카페 드람브르는 커피를 파는 카페에서 필요한건 맛있는 커피이며, 결코 화려한 도구나 최신 장비, 스페셜 브런치가 아니라는 것을 나에게 가르쳐줬다. 몇 십 년간 정제되면서 완벽해진 상품이 있으면 다른 것은 필요 없다. 카페 드람브르에서의 경험을 통해 나는 장인정신에 헌신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과거로 돌아간 이 여행은 내가 커피와 그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의 미래에 대해서 낙관적인 사고를 갖게 해주었다.   **Source : www.perfectdailygrind.com/2016/02/cafe-de-lambre-where-green-beans-have-been-aged-for-23-years/Café De L’Ambre: Where Green Beans Have Been Aged for 23 Years

16.02.19

엄성진의 '원 포인트 레슨' 그 뜨거웠던 현장!

고수에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1:1로 강의받을 기회가 생긴다면?? 모든 이들이 바라마지않는 상황일 것이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국가대표 바리스타로 유명한 엄성진 바리스타의 ‘원 포인트 레슨’(이하 레슨)에 몰린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2월4일, 설 명절 전날에 열리는 교육행사라 응모자가 적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커피TV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되던 당일 10여명의 응모자가 각자의 라떼아트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렸다. 행사 전날까지 5배수가 넘는 경쟁이 이어져 결국 행운의 수강자선정은 직접 강의를 진행할 엄성진 바리스타가 선발한 김항조, 정동민, 유정선, 어소영, 김남현 등 5명으로 결정됐다. 평일 저녁시간 7시반에 교육이 진행되다보니 길이 막혀 교육이 늦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기로 행사 1시간 전부터 교육장인 한국커피교육센터에 도착한 참석자도 있었다. 처음 보는 참석자들간에 조금은 서먹한 분위기도 감돌았지만, 교육이 시작되자 커피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으로 이내 뜨거운 교육장은 달아올랐다. 엄성진 바리스타의 자기소개와 라떼아트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에 대한 간략한 설명 후, 참석자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인천·천안 등 거주지와 고등학생-카페 운영자까지 직업 또한 다양한 참석자들의 소개였지만 공통점은 하나. 자신에게 부족한 라떼아트를 배우고자 하는 것이었다. 참석자 개개인이 배우고 싶은 패턴을 시연한 후 엄성진 바리스타가 같은 패턴을 시연하면서 부족한 점을 짚어주는 형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30분간 개인연습 후 다시 같은 패턴을그려본 참석자들은 한결 나아졌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라떼아트에 대한 기술적인 질문부터 바리스타 직업에 대한 심도깊은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평소 엄성진 바리스타에게 배우고 싶었으나 기회가 닿지않아 기다리던 중이었다. 다행히 이번 교육에 뽑히게 되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게 됐다”고 만족스럽게 이야기했다.  

16.02.09

일본의 커피트렌드 미국으로 건너가다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커피 시장이지만, 아직 외국 브랜드의 런칭에 관해서는 일본보다 한발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왜 일본이 더 매력적인 커피 시장인지에 대해서 잘 보여주는 기사로, 그동안 미국 중심으로만 보았던 커피 시장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것이라 생각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본을 차를 마시는 나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편견에 불과하다. 일본에서 커피의 인기는 이미 19세기 차를 넘어 섰고, 현재 일본은 세계커피소비 강대국 중 3위에 올라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미국에서 유행하는 커피 트렌드 모두가 내부에서 발생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일본에서 전해진 것들도 여럿있다. 일본의 커피 문화가 미국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기 위해 보스턴대학교 인류학 교수인 '메리 화이트'와 이야기를 나누며, 그녀의 책 ‘일본의 커피라이프’를 참고했다. 먼저, 지금 유행하는 푸어오버는 일본에서는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커피문화다. 골목마다 들어서는 스페셜티 커피 카페들이 최상위 원두를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제공하 것이 바로 푸어오버 커피다. 그러나 일본은 세계 최고의 기술국가라는 명성답게,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 커피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가장 큰 푸어오버 관련 제품 회사 두 곳이 일본의 하리오와 칼리타라는 사실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바리스타를 하나의 직업으로 존중하는 경향이 있다. 바텐더와 셰프처럼 일본인들에게 명성을 얻고,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바리스타들을 향한 존경을 아끼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제3의 물결과 함께, 사무실로서의 카페의 역할이 심화되면서 겨우 바리스타가 전문직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심지어 바리스타 대회는 그 훨씬 전부터 존재했음에도 말이다. 일본인들은 바리스타의 코다와리(스시와 같이, 일본의 다른 요리솜씨에서 볼 수 있는 기술로,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한 무형 품질화기술이다)를 존중한다. 또한, 바리스타의 역할은 음료를 추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료의 모든 측면을 관리하는 사람들로 볼 수 있다. 어떤 카페에서는 바리스타들이 음료를 내리기 전, 고객이 우유나 설탕이 필요한지 묻고 이를 준비한다. 이제 커피를 좀 아는 사람들은 일본식 아이스커피를 즐겨 마신다. 미국 카페로 유입된 일본식 아이스 커피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일본 스타일’ 혹은 ‘핫블룸 아이스 커피’라고 불린다. 얼음을 서버에 담고 그 위로 추출한 커피가 떨어지도록 커피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추출 방식으로, 커피의 풍미를 그대로 담아내는데 중점을 둔다. 이 커피는 한 번에 한 잔씩만 만들어지며 일본의 장인정신을 그대로 음료에 포함해 만드는 세심함도 담겨있다. 게다가 추출을 마치면 테이스팅 테스트도 거친다. 두 번째 음료는 이미 한국에서도 대중화된 더치드립이다. 네덜란드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이 드립법은 커피가루에 차가운 물을 1초당 1방울씩 떨어지도록 만들어 추출한 커피로 전부 추출하는데 긴 시간이 걸린다. 이 커피는 기구를 놓는 것만으로도 좋은 디스플레이가 된다. 블루바틀에서는 ‘교토 스타일 커피’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재미있는 사실은 인스턴트 커피의 발상지가 일본이라는 점이다. 처음 발명된 장소는 미국 시카고지만, 이를 발명한 사람은 일본의 과학자 사토루 카토라는 사람이다. 발명된 것은 1901년이지만,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로, 일본은 이보다 10년 늦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패키징 커피는 1970년대 처음 일본에 도입되었다. 미국인들에게 최초의 냉장 커피가 스타벅스 프라푸치노라면 일본에서는 이미 우에시마가 포카커피와 함께 60년대 말부터 캔커피를 만들고 있었고, 70년대 자판기가 보급 되면서 더욱 널리 퍼지게 되었다. 대다수의 미국 내 스페셜티 커피 매장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담은 콜드브루 커피를 판매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고, 이중에서 더욱 특별한 제품들은 일명 ‘우유팩’이라고 불리는 테트라 팩에 담겨 판매되기도 한다. 일본은 과거부터 좋은 커피를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데 익숙했다. 미국의 카페들은 자신이 믿고 거래하는 업체에게 커피 가격에 대한 모든 결정권을 맡겼던 것에서, 벗어나려 이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달랐다. 자신들이 원하는 커피를 얻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한 결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이나 하와이언 코나가 가정용 커피로서 친숙하게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최근 들어 주목받는 파나마 게이샤 같은 트렌드한 품종도 수십 년 앞서 소비해왔다. 때문에 일부 오래된 카페에서는 이런 희귀종 커피의 빈티지 생두를 만날 수 있기도 하다. 일본은 다른 어느 국가보다 COE (Cup of Excellence)와 같은 전세계 커피를 브랜드화 하고 품질을 높이는데 앞장선다. 각 국가에서 열리는 커피 옥션에도 적극 참가해 고품질 커피를 가장 많이 낙찰 받기도 한다. 이 때문에 생두 가격이 평균 가격이 이던 것이 커피가 되면 로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매우 드물지만, 최근 들어 브루클린의 ‘라데보션(La Devocion)같은 최고급 커피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일본과 같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미국에서 라떼아트는 바리스타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과정으로 여긴다. 고객의 커피잔 위에 기하학적인 무늬 또는 로제타, 하트 같은 패턴을 커피 위에 그려 보이며, 바리스타는 자신의 기술을 보여줄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 일본에는 특히 이 분야에 있어서 선구자적인 바리스타들이 몇몇 있는데, 유투브에 147만명에 팔로워를 지니고 있는 카즈키 야마모토를 꼽을 수 있다. 그는 파리의 에펠탑, 우주비행사, 게임 캐릭터 같은 다양한 형태에 3D 라떼아트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하나의 일본발 트렌드는 사이폰이다. 빛을 이용한 브루잉 추출법 중 하나로, 전용 추출 기구를 이용하게 된다. 먼저 하단의 물을 담은 플라스크에 열을 가에 물을 끓인 뒤 상부에 커피 가루를 담아 커피를 추출하게 된다. 이전까지 미국에서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던 방식으로 이제는 몇몇 카페에서도 사이폰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바리스타의 장인정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추출법으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Source: .thrillist.com

1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