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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도구편(3) 종이필터

드리퍼는 메리타, 칼리타, 고노, 하리오 이 네가지가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메리타와 칼리타는 사다리꼴 모양이고 고노와 하리오는 원뿔 모양이다. 종이필터가 드리퍼에 완전 밀착되어야 커피추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메리타와 칼리타는 사다리꼴형태의 필터를 사용하고 고노와 하리오는 원뿔형태의 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요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웨이브 칼리타는 사다리꼴이나 원뿔 모양이 아니다. 그래서 전용필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웨이브 필터는 다른 필터와는 달리 바구니형태이고 벽면이 주름이 있다. 그 이유는 드리퍼에는 리브가 없기 때문에 필터에 주름을 만들어 리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종이필터는 황색과 백색 두 가지 색상이 있는데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표백여부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먼저 황색필터는 표백을 하지 않은 천연펄프 그대로의 상태이다.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잘못 보관 했을 시 눅눅해지고 종이냄새가 많이 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종이냄새를 줄이고 싶다면 전체적으로 먼저 적셔주는 린싱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백색필터는 천연펄프를 표백 한 제품인데 예전에는 화학약품을 이용하여 표백을 했기 때문에 좋지 않았지만 현재는 모두 산소표백으로 만들어진다. 표백은 섬유에 있는 색소를 분해하는 과정으로 산화표백(환원표백)이 있다. 방법은 염소계표백과 산소계표백으로 두 가지 인데 염소계표백은 산소 외에 염소가스도 발생하여 해로운 가스를 생성할 수 있는 반면 산소계표백은 과산화나트륨이 물을 만나 과산화수소로 바뀌며 많은 산소를 발생시키는 방법이다. 백색필터는 바로 이 산소계표백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종이필터는 섬유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주변의 습기를 머금을 수 있어 색상에 상관없이 뜯어서 사용한 후에 남은 필터들은 통에 담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같은 종이필터여도 사용하는 필터의 종류에 따라 추출되는 커피의 맛과 행도 달라지기 때문에 필터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맞는 필터를 신중히 선택하도록 하자.  

16.06.17

커핑, 이렇게 하면 됩니다.

전문가들이 커피 맛에 따라 좋은 카페를 선정하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CoE 선정을 위해 코스타리카로 온 전 세계 심사위원들은 단 한 모금만으로도 좋은 커피를 고를 수 있는데, 이때 이들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커핑(Cupping)'이다. 커핑은 커피를 분쇄해 향을 맡고,  커피를 추출하여 쉬익소리를 내며 흡입해 혀 표면을 전체적으로 커피로 적시면서 마시는 일련의 동작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커퍼들은 달콤함, 신맛, 쓴맛, 기타 풍미들을 느끼게 되며,  커피의 향을 보다 민감하게 느낄수 있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비바 카페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 글랜 아스(Glen Arce)가 소개하는 단계별 커핑 시연동작을 감상해보자

16.06.07

[궁금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용어(1) COE

Cup of Excellence(이하 COE)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가려내기 위한 세계적인 커피 품질 대회이자 옥션 프로그램으로 ACE(Alliance for Coffee Excellence)라는 비영리 기구에서 상호 경쟁을 통한 커피 품질의 향상 및 커피 생산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대회가 그러했듯 COE 역시 처음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회는 아니었습니다. 17년 전 단순히 한 국가의 커피를 품질로 선발하여 그 순위대로 온라인 옥션에 판매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커피 품질 대회로 성장했습니다. 1999년 브라질에서의 첫 시작으로 현재는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멕시코, 르완다, 부룬디 등의 국가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과테말라, 브라질 등 4개국에서만 대회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 생산자라면 누구나 비용 없이 참가 할 수 있으며 모든 테스트는 블라인드로 진행됩니다. 점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생산자, 농장, 생산정보 등 커피에 관한 정보는 모두 비공개하기 때문에 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됩니다. 먼저 국가 내에서 두 번의 심사를 통해 예선전을 치르고, 본선에서는 ACE에서 초청한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20~25명의 심사위원이 세 번의 심사를 거쳐 순위를 매기는 최종 심사가 진행됩니다. 총 5번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동안 매번 86점 이상을 받아야 순위에 오를 수 있는데 86점 이상 받은 커피들은 점수로 순위가 부여되어 옥션 프로그램으로 판매됩니다. 판매된 수익금의 80%는 생산자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20%는 COE 운영자금으로 기부되어 대회기금 또는 커피 품질 향상 교육에 쓰이게 됩니다. 하지만 COE를 수상했다고 해서 그 농장의 모든 커피에 COE 호칭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농장 전체가 아닌 출품된 커피에 대해서만 COE 호칭 사용을 허가하여 COE 호칭에 대한 남용을 막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회 결과와 입찰 결과들은 모두 ACE 사이트(www.allianceforcoffeeexcellence.org)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COE는 단순한 커피 품질을 평가하는 도구만이 아닌 커피 생산자에게 정당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커피 산업 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습니다.  

16.06.02

2016 프랜차이즈 카페 현황 2서울/경기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격전지, 서울   서울은 모든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경쟁하는 지역이다. 커피빈(73.9%), 스타벅스(40.3%), 탐앤탐스(35.3%),이디야(33.2%) 등의 브랜드는 전체 점포 중 1/3 이상이 서울에서 영업중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4.4%),서초구(8.6%),중구(7.4%),영등포구(5.8%),종로구(5.8%) 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대기업·단체·공공기관이 많이 몰려있고 타 지역 대비 임대료가 비싼 도심/부도심 지역이다. 즉 주 고객층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상대적으로 중소규모인 非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경쟁우위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편 프랜차이즈 카페 비율이 낮은 자치구는 도봉(1.4%),강북(1.6%),중랑(1.8%),은평(2.0%) 등이다. 프랜차이즈 카페 중 가장 서울 중심도가 높은 브랜드는 커피빈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241개 점포 중 서울에서 178개가 운영되면서 집중율이 73.9%를 나타냈다. 또한 다른 프랜차이즈카페들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제주도에 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커피빈은 제주지역에 매장을 운영하고있지 않다. (서울지역 프랜차이즈 카페 분포도)   한편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자치별 구분이 아닌, 위치별로 나열했을 때는 재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테헤란로를 걷다보면 건물 하나당 프랜차이즈 카페가 하나씩 있는 것 같다’라는 말이 타당성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신논현역(9호선)-양재역(3호선)까지의 강남대로에서는 54개 카페가 분포하고 있으며, 강남역(2호선)-삼성역(2호선)까지 테헤란로 선상에서는 60개의 프랜차이즈 카페가 영업중이다. 이는 61개 매장이 운영되고있는 경기도 안산시(인구 70만명)와 비슷한 규모이다. 이밖에도 압구정 로데오 인근, 가로수길, 삼성역 부근에 많은 분포도를 보였다.   (강남권 프랜차이즈 카페 분포도) 강북에서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몰려있는 서울역-경복궁-안국역-충무로 권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대형 건물들이 밀집한 종로와 을지로, 퇴계로 등 대로를 중심으로 많은 카페들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밀집도가 높은 지역은 서울시청 뒤 파이낸스빌딩 인근과 명동, 보신각 뒤편 먹자골목 지역이었다.   (종로-중구 프랜차이즈 카페 분포도)   다음으로 주목할 지역은 영등포구로, 이번에 조사한 프랜차이즈카페 분포도에서는 많은 카페들이 국회의사당~KBS 방송국까지 여의도 중심부 상업지역에 분포하고 있었다. 이는 여의도에 많은 방송/금융권 종사자들이 커피 소비자로 작용함에도, 아파트/국회의사당 등으로 둘러쌓여 외연 확장이 힘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이외에도 영등포역-타임스퀘어 인근에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다수 분포하고있다.   (영등포 프랜차이즈 카페 분포도) 이밖에도 신촌,이대,대학로,건대 등의 대학가 주변 상업지역이나, 왕십리,사당/이수역,남부터미널 등 교통 요지인 경우가 많았다.   경기도. 소리없는 전쟁터   경기도의 프랜차이즈 카페는 1,261개가 영업중이며, 조사대상 프랜차이즈 카페 전체 숫자의 19.5%를 차지했다. 서울보다 인구밀도가 낮아 지하철/핵심 시설을 중심으로 밀집된 것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많은 프랜차이즈 체인들이 영업중인 서울과는 달리, 스타벅스(163개),이디야(399개),카페베네(175개)만이 15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중이며 파스쿠치(60개,14.7%),커피빈(31개,12.9%)등은 비교적 적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디야는 점포수 1위 체인답게 전체 경기도 카페의 31%를 차지하는 399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자체별로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은 곳은 성남시(167개), 고양시(130개), 수원시(146개), 용인시(91개) 등으로, 경기 북부보다는 경기 남부권 지자체에서 많은 카페들이 운영되고 있다. 반면 양평·연천(각 2곳)을 비롯, 조사대상 프랜차이즈 카페가 입점하지 않은 지자체도 다수 있어 대비를 이뤘다. 경기 남부지역은 성남시(167개),수원시(146개),용인시(91개),안양시(69개),안산시(61개) 등의 순서로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지자체별 별뿐만 아니라 배치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으로는 성남~용인(경부고속도로 주변), 안양-평촌권, 수원-용인-화성, 지하철 4호선(안산)에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세부 지역별로는 판교 벤처벨리,삼성전자 공장 등 근로자가 많은 업무지역 외에도 서현역,안산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 프랜차이즈 카페 분포도) 경기 북부지역에서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은 지자체로는 고양시(10.3%),의정부시(3.8%), 남양주시(3.7%) 등인데, 경기 남부지역보다 낮은 인구밀도와 대형 업무지역·공단 발달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인근 상업지역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 북부지역 프랜차이즈 카페 분포도)      

16.06.02

2016 프랜차이즈 카페 현황 1 - 전국편

국내 커피시장이 확대되면서 카페 창업도 확산 일로에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지속적인 영업망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2014년 매출액 기준 5조 3400억원 규모인 국내 커피 산업에서 커피전문점은 절반가량(2조 5천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2015. SK증권 [커피산업] 음료가 아닌 문화를 마신다.) 커피TV는 2016년 5월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카페 분포현황 조사를 통해 국내 카페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조사대상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는 스타벅스,이디야,커피빈,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카페베네,탐앤탐스,파스쿠치,할리스 등이며 2016년 5월말 현재 각 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휴업 중인 점포는 제외했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카페, 과연 몇 개? 조사대상 프랜차이즈 카페의 총 점포수는 6,472개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점포수를 기록한 이디야의 경우 2013년까지는 카페베네, 스타벅스에 이은 3위를 기록했으나 2011년 이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2014년부터는 가장 많은 점포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스타벅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등이 뒤따르고 있다. 카페베네의 경우, 2013년까지는 점포수 1위를 지켜왔지만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이디야-스타벅스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벅스, 이디야, 할리스 등은 매출액이나 영업이익면에서 전년대비 큰 성장을 기록한 반면, 카페베네, 커피빈, 탐앤탐스는 정체 혹은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카페베네는 2015년 영업이익이 43억원 적자를 기록, 전년 대비 -1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빽다방 등 가격 중심의 저가커피 브랜드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고급-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된 스타벅스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 싱글오리진 커피 등을 취급하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2015년 3월 42개에서 올해 4월 기준 51개로 20%가량 증가한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할리스 커피는 2015년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이 넘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3%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 에쿼티가 할리스를 인수한 이후, 디초콜릿사업부 인수(저가커피) 및 핸드드립커피숍 ‘할리스커피클럽’ 런칭(프리미엄커피) 등 다각적인 커피시장 공략이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IMM은 이러한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할리스커피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도이치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임했다. (인베스트 조선, 5/26) 프랜차이즈 카페 지역별 분포현황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수도권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점포비율로는 서울(31.2%),경기(19.5%),부산(8.3%),경남(5.6%),인천(4.8%)의 순이었지만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합치면 전국 프랜차이즈 카페의 과반수가 넘는 55.5%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 인구 및 잠재고객 면에서 타 시도보다 많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인구수(2016년 4월 기준) 및 지역별 근로자수(2014년 기준)에서 3위 부산(8.28%)과 4위 경남(5.58%)이 타 지역 대비 많은 점포수를 기록하고 있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별로는 서울/수도권에 집중하는 스타벅스/커피빈, 부산 등 지방에서도 적극적인 가맹점 유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노리는 이디야,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보다 부산/경남에서 기반을 다진 엔제리너스 등이 눈에 띈다. 이디야의 총 점포수가 많다보니 지역별 프랜차이즈 카페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특정 프랜차이즈들이 강세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엔제리너스의 경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점포 비중(26.9%)에 비해 부산 96개(11.7%-지역 평균 8.2%), 경남 102개(12.4%-5.55%), 대구 51개 (6.2%-4.0%), 경북 56개(6.8%-4.0%) 등 경상권역에서 타사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 특이점으로 제주도의 인구는 63만명(2016년 4월 현재)이지만, 조사대상 프랜차이즈 카페 숫자는 87개로 점포 1곳당 인구수(7,338명)가 서울(4,950명), 부산(6,577명)에 이어 3번째로 높다는 점이다. 이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는 특성상, 알기 어려운 로컬 카페보다는 관광지 주변에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점포당 인구수 비율이 높은 곳은 전남(14,767명), 강원(11,058명), 충남(10,845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단위 분포도에서 이들 지역의 점포 수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강원도에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영동(춘천)/영서(강릉)으로 쏠려있거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경우가 많았다. 특이한 위치의 프랜차이즈 카페 최서단 : 카페베네 백령도점(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655-1번지) 최북단 : 투썸플레이스 금강농협죽왕점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322) 최동단 : 엔제리너스 울진후포점(경북 울진군후포면 울진대게로 34-4) 최남단 : 카페베네 제주송악산점(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33-8)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7곳의 프랜차이즈 카페가 운영되고 있는데, 오가는 여행객들로 항시 붐빈다는 점과 외국 여행자들에게 가장 먼저 한국을 알리는 창구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6 프랜차이즈 카페 현황 1 전국편에 이어 내일은 서울/수도권 편이 게재될 예정이다.

16.06.01

커피 산업의 또 다른 그림자, 성불평등

커피농장 내 여성들 세계 80%의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소규모 커피 농장에서는 여성이 대부분의 일을 담당한다.규모와 상관없이 커피 생산은 아슬아슬한 수익에 지속적으로 불안정하게 서 있으며 여성들이야 말로 이 남성 중심의 업계가 빚을 지지 않도록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 임시근로자로서 여성들은 임금착취 혹은 기만적 채용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빈약한 보수도 감내하고있다. 비즈니스가 경제적으로 원활하도록 농장의 여성근로자들은 수확 이외에 추가업무와 더불어 임금의 일부분이 농장 유지 자본에 재투자되는 등의 불이익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역경에도 불구하고 성 편견을 극복하고 남성이 지배하는 업계의 순위로 올라가는 여성 전문가들의 예외사례들이 스페셜티커피 시장의 조그만 불빛이 되어 노력하고 있다. 돌격을 지휘하다   수날리니 메논은 성별과 상관없이 커피에 집중한 첫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아시아의 커피 비즈니스를 열여준 전문 여성 커피 테이스터다. 인도커피위원회에서 일하며 커피 산업에 대해 배운 그녀는 커피품질관리 훈련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아시아 대륙의 열대지방 커피전문가들과 상담하는 대단히 영향력 있는 인도커피연구소(Coffee Lab India Ltd)를 세웠다. 직무역의 물결을 앞서가며 그녀의 연구소는 20년간 전세계 커피 선구자들을 위한 신호등이 되었다. 은색 단발과 침착한 톤으로 메논이 말하기를, 업계는 멘토가 필요 없다고 한다; 대신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발전하려고 한다. “만약 제가 손을 내밀었을 때 누군가가 그 손을 잡아 두 손이 연결되면, 제가 손을 길게 뻗어 ‘손을 내밀어’라고 말한 것보다 훨씬 더 강해집니다.” “이것은 자신감이고, 당신에게서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환경에서부터 힘을 얻는 것이고, 당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서 힘을 얻지만 당신 안의 자신감을 당신이 깨달아야 합니다” 아직도 이 산업에 대한 여성들의 공헌을 정확히 반영하기 전에 움직여야 할 산들이 있지만, 몇몇 기관들은 좋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근로자의 60퍼센트가 여성들이지만 임금의 10퍼센트밖에 받지 못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성들로만 구성된 조합인 자바마운틴커피가(공정무역인증을 책임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했다. 자바 마운틴 덕분에 사상 처음으로 그 지역의 여성들은 공정무역 가이드라인에서 얻은 보험료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정무역 보험료는 커피농사에 비해 수익성이 그다지 좋진 않다. 예를 들면, 우간다에서는 남성들이 커피농장과 관련된 빈곤한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정적 기회를 얻고자 떼를 지어 캄팔라 수도로 온다. 일종의 도시생활 보조금으로 남자들은 그들의 가족들의 농업 자금을 가져가는데, 덕분에 여성들에게는 더 많은 일과 더 적은 운영자본을 갖게 된다. 그래서 우간다의 부콘조 합동조합은 성별학습시스템(GALS)을 계획했고, 덕분에 회원들은 오너십과 책임감을 GALS 교육을 통해 학습한,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을 배출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더 높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함으로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걸음이 세계 커피지역을 거친 평등을 위한 조용한 행진을 이루는 반면, 많은 여성들은 아직도 중요한 리더십 영향력을 얻기에는 아직 멀었다, (여기에 언급된 사례들이 예외적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콜롬비아에서 여성들은 정확히 말하자면, 노동인구 중 그들의 존재를 존중을 받으며, 조합 리더로 인정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콜롬비아 소규모 농장 오너들의 30%는 여성이고 이들은 모두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연합회(FNC)에 출마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FNC의 젠더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아나 마리아 레라스에 의하면 실제로는 위원회 수준의 리더 중 오직 8%만 출마자격을 지닌다고 한다. 여성들이 소유하는 농장과 더불어 이 연합회는 커피생산자가족들에게 중요한 이 알려지지 않은 숫자의 수많은 여성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더 많이 FNC에 참여하고, 그들의 직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한다. 하지만 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난 이후에도 여성들은 자신감과 오너십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위태롭게 하는 갖가지 행위와 거친 문화를 헤쳐나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아주 흥미로운 현상을 목격 했어요; 남성들은 여성들을 경쟁자로 봅니다. ‘저 여자가 내 자리를 뺴앗을꺼야’라고 생각하는거죠. 이 곳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서로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개념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 ‘남성성’와 ‘여성성’이라는 개념을 무너뜨리도록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보고타에서 개최된 국제 여성 커피 연합(IWCA) 컨벤션에서, IWCA의 브라질지부 회장인 조시안 코트림이 말하기를, IWCA와 같이 강한 조직은 커피 여성들의 여정을 더 시각화하고 산업 내 그들의 필수적인 역할에 대한 인식을 얻고, 고품질커피의 문을 그들이 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동안 이것이 왜 만들어지지 않았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브라질 커피업계에 여성들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코트림이 말한다. “이것은 아주 재밌는 사실이죠: 저는 제 어머니와 함께 커피농장에서 자랐고, 제 모든 가족이 일했어요. 비가 오려고 하고 커피가 파티오에 있으면 – 햇빛에 건조되려면 2주가 걸리지요 – 저는 그때 엄마가 밤 중에 일어나서 ‘비온다, 빨리 가자!’라고 말하는 것 들었죠. 저희 할머니, 저희 모든 가족들, 제 친구들도요”   그녀의 사례는 매우 흔한 것으로 이런 경험 끝에 그녀는 브라질의 다양한 지역들을 다니면서 커피 농장 등 각지에 고용된 여성근로자들을 독려했다. 덕분에 브라질의 IWCA 발족 회의에는 오로지 17명만 등록했지만, 현재는 IWCA 회장인 메리 산토스를 비롯해 70명이 참가하고 있다. “소규모 로스터와 생산자들간의 상업적인 네트워크 혹은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결과를 보고 있어요! 그리고 수날리니가 말하는 바에 귀를 귀울이면, 그들이 인도, 일본, 코스타리카같은 곳은 물론, 브라질, 콜롬비아에서 마이크로 랏 여성 소규모 생산자들에게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들어보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스페셜티 커피가 있죠. 그들의 커피는 좋은 품질의 마이크로롯이죠. 앞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컵 오브 엑셀런스를 우승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커피 연맹 회장은 더 많은 여성들이 커피를 관리하거나 추수시기 때 체리를 줍는 하찮은 업무를 넘어서 농장 운영에 가담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한다. 커피가 디펄핑되고, 워싱되고, 발효되고, 건조되는 가공 단계에 대한 통제권으로 여성 농부들은 더 고가치의 커피를 생산할 수 있고 판매에 대한 통제권을 지닐 수 있게 된다. 농장을 넘어서서 2015 콜롬비아 COE 챔피언인 아스트리드 메디나는 첫 교육을 커피 생산에 가장 중요한 가공과정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남자들과 섞여서 커피 농장에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많은 여성들이 흔히 커피농장에서 일하면서 남자들과 깊은 관계에 빠지고 아주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신에 그는 수동 제분기로 디펄핑한 커피를 선정하여 따로 비축하고 이 곳에서 미래의 컵 오브 엑셀런스 우승자로서 가공의 미묘한 차이들을 배우게 되었다. “저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모든 것이 농장에서 했던 일들과 같았거든요."   메디나는 COE  90점을  따기 위해 주력했고 생두 1파운 드 당 14.50달러를 매길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로스터들이 12온스짜리 로스팅된 핑카 부에나비스타를 30달러까지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여성들도 남성들 못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아직도 바리스타계에서는 여성 바리스타 챔피언이 등장하지 못했지만, 프랑스의 샬롯 말라발의 경우를 본다면 그 트로피를 들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참조: http://www.eater.com/drinks/2016/2/5/10917558/coffee-women-gender-sustainability

16.05.03

커피 아카데미 한 눈에 보기, '이영민의 에스프레소 머신 청소법'

1. 이영민의 에스프레소 머신 청소법   2. 솔레노이드 밸브 원리   3. 정기적으로  일일세척을  안하게 되면?   4. 일일머신청소도구의 종류 두 가지   5. 머신청소하기   6.그룹헤드 가스켓 청소하기  

16.04.06

이영민의 머신청소법 2주간 머신분해 청소법

https://youtu.be/kjIJs8OsAxc  

16.03.25

커피 아카데미 다시보기 올바른 필터바스켓 선택법

올바른 필터바스켓 선택법 대표적인 에스프레소 필터바스켓 종류 : IMS 필터바스켓, VST 필터바스켓 필터바스켓 주요 차이점 추출 압력 과정 필터 바스켓에 따른 원두 입자 로스팅 정도별 필터바스켓 선택 가이드 로부스타 원두용 필터 바스켓

16.03.25

드립포트 비교열전, 베스트 5는 누구?

푸어오버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칼리타 스타일 위주의 호소구치 드립포트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지닌 포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브루잉을 하는 드리퍼도 중요하지만, 물을 주입하는 시간, 압력, 횟수, 일관성 등이 커피에 끼치는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포트는 기본적으로 물을 커피가루에 스며들게 해 가루를 들어 올리고 그 안에서 커피 성분을 추출해 아래로 흘러내리게 하는 도구다. 특히, 거위목형 포트는 바리스타가 물 주입을 완벽히 할 수 있는 통제권을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훨씬 맛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드립포트가 머신의 스펙 같은 눈에 보이는 수치를 측정해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최신 5종 포트에 대한 해외매체의  비교 기사를 통해서 어떤 드립포트가 나에게 적합한지, 알아보는 가이드를 제시하려고 한다. 1. Hario V60 Buono 몇 년 전 미국의 인텔리젠시아 같은 스페셜티 커피 카페들이 푸어오버 커피를 시작할 당시에 가장 사랑받던 주전자였다. 벌통모양에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고객들의 주목을 끌기에 매우 좋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손잡이도 이 벌통모양과 같이 굴곡이 있어 사용자의 손잡이에 알맞은 그립감을 선사한다. 또한, 아마존을 기준으로 정도로 구매가 가능해 다른 드립포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처음 가정에서 브루잉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전자식 브루잉 포트도 있으므로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 2. Kalita Kettle Wave 이 포트는 핸들을 나무로 제작해 한층 고급스러울뿐더러, Buono에 비해 훨씬 두꺼운 주둥이를 지니고 있어, 남성다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때문에 사용자에게 튼튼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두꺼운 주둥이임에도 물줄기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브루잉이 가능하다. 기존의 Kailta wave 드리퍼와 함께 사용하면, 디자인, 맛 두가지 측면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나무로 된 손잡이가 마모되어 부식될 우려가 있어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Bonavita 앞선 두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섬세하지 않지만, 1L 용량의 넉넉함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볼 수 있다. 제품은 가스레인지용과 전자식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전자식이 좀 더 손잡이도 튼튼하며, 온도 조절도 가능해 브루잉 주전자로 사용하기 좋아 보이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초보자도 쉽게 물줄기를 조절할 수 있어 누구나 사용하기 무난한 모델이다. 가격은 아마존 기준으로 로 전자식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고가는 아니다. 4. Fellow Stagg Fellow는 DUO라는 프렌치 프레스로 주목을 받은 신생 기업으로 이곳에서 두 번째로 Stagg는 출시한 신제품이다. 일단 디자인의 측면에서 블랙과 스테인레스 모델 두 가지 다 바리스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할 정도로 뛰어났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해 부가적인 디자인 요소는 줄이고 최대한 깔끔하면서 기능은 살리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설계했다. 특히 손잡이가 무게중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추출 시 물이 줄어들면서 포트 중심이 흔들리는 일을 최소화했다. 또한, 뚜껑에는 자체적으로 온도계를 부착해 편의를 더했다. 직접 물을 끓여 쓸 수는 없지만, 물줄기 조절이 용이하고, 부착된 온도계로 꾸준하게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5. Blue Bottle Kettle Pouring 블루 보틀에서 판매하는 주전자로 손잡이에 덧댄 나무가 굉장히 멋스럽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간결해서 취향에 맞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물줄기 역시 사용하기 간단하고, 일정하게 내려온다. 다만, 무게가 지나치게 무거워 오래 사용하기 쉽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 있다. 결과 전자식 보나비타 포트에 이상을 지불할 수 있다면 추천하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Fellow Stagg도 괜찮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가스레인지용 보나비타나 하리오 Buono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참고: http://www.eater.com/2016/3/9/11177824/best-pour-over-coffee-kettles-hario-kalita

1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