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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과 카페 운영

최근 최저시급에 대한 이슈로 많은 카페 점주들이 고심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급해야 할 최저 시급은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0,020원이라고 합니다. 이에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늘고 있어 이를 해결할 방안을 고심 중에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커피TV 페이스북에서는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총 297명께서 참여해주셨는데요. 최저 시급 상승에 따라 인건비 자체를 줄여보겠다는 분들이 조금 더 많은 가운데, 인건비는 줄이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원수가 줄게 되면 업무 부담감은 커지게 되고 서비스의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으며 특히 업무 환경은 모르는 사장님의 경우, 무작정 직원을 줄이게 되면 결국 매장에 좋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점주가 매장에 너무 오래 있게 되면 개인적인 시간이 없어지게 되어 매장 서비스 질이 좋지 않아질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다른 방법을 계획하는 것은 처음에는 실패할 위험도 있겠지만 매장에 맞는 방법들을 모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이러한 대책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KBS 뉴스에 소개되었던 사례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케이크 가게에서는 높은 시급에 퇴직금, 수당, 상여금을 지급함으로 아르바이트들이 쉽게 그만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직원들은 일에 능숙해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가게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약사 보조일을 하는 분은 시급 만원을 받으면서 일을 하는데, 이 역시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스스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을 해준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 기사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20061&ref=A )   하지만 미디어에 나오는 모습과 달리 현실은 그리 녹록지만 않습니다. 많은 사장님들도 열심히 일해준 직원이라면 더 챙겨주고 싶지만, 그만한 상황이 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직원들에게 보다 임금을 주실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한 번 해볼 만한 시도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경우라면 권할만한 실험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자영업자들은 주휴수당이라도 줄여보고자 주당 14시간 이하로 아르바이트들을 고용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경우 시급으로는 대략 17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14시간 이하로 아르바이트를 고용할 경우 일의 숙련도가 쌓이기 어려워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음료 가격을 올리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설문에 대한 의견에서도 제시되었던 부분인데요. 음료 가격을 올려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가격을 올리는 것이 매출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에 이 역시 쉬운 해결책은 아닙니다. 의견 중에는 유럽처럼 테이크아웃은 저렴하게, 매장 내에서 서비스를 받는 경우에는 비싸게 라는 방안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하고 있는 카페들도 있고 한 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 외에도 무인 기기를 활용해 직원 수를 줄이거나 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드물지만 여러 식음료 프랜차이즈들에서 시도하고 있는 키오스크 방식, 로봇 바리스타가 내리는 커피 등이 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는 도입되긴 어렵겠지만 앞으로는 점점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좋은 해결책은 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해 매출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부분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많은 점주님들께서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커피TV에서도 계속해서 이런 방법에 대해서 좋은 방안이 있다면 소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중에서도 좋은 해결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는 거 어떨까요?  

18.08.14

카푸치노로 알아보는 카페

좋은 카페를 판단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개인마다 좋은 카페를 결정하는 기준들이 있을 텐데요. 카푸치노로 좋은 카페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하는 글이 있어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좋은 맥주 양조장을 판단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옅은 에일을 먼저 주문하면 됩니다. 옅은 에일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면 다른 맥주도 기대해볼 법합니다. 맥주는 홉과 맥아 사이의 간단하지만 결정적인 상호작용과 균형이 중요한데요. 옅은 에일을 잘 양조할 수 있다면, 맥주에 대한 이해가 높은 양조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카페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바로 카푸치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와 우유 스티밍, 그리고 우유 거품과 같은 단순하면서도 카페 메뉴의 핵심 기술들이 집합된 음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카푸치노는 어떤 걸까요?  따뜻하고 작은 컵 차가운 맥주를 뜨거운 컵에 따라 나오는 걸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카푸치노는 차가운 컵에 담기면 안 됩니다. 바리스타는 카푸치노를 준비하는 동안, 컵에 따뜻한 물을 부어 컵을 데워야 합니다. 컵은 5온스에서 6온스 정도여야 하는데요. (아메리카노의 보통 사이즈는 12온스 정도입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이 적당하게 섞이기 위해선 이 정도의 컵이 제일 좋습니다. 20온스의 컵에 에스프레소의 향미와 우유의 맛을 살리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벤티 사이즈가 그 정도 되는 용량인데요. 이 벤티 용량에 비율을 맞추기 위해선 에스프레소가 6샷 정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신선한 원두 모든 커피들이 그렇듯, 카푸치노의 맛을 살리기 위해선 신선한 원두가 필요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에스프레소 샷을 내리기 직전 그라인딩 되어야 합니다. 즉, 주문하고 난 뒤 그라인딩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만약 주문을 하고 음료가 나오기까지 그라인딩 되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별로 좋지 못한 신호입니다. 동일한 비율 칵테일의 네그로니처럼 카푸치노는 동일한 비율로 섞이는 음료입니다. (네그로니와 카푸치노의 차이점은, 카푸치노는 아침에 마신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1샷, 스팀 밀크 2온스, 폼 밀크 2온스로 각각 동일한 양으로 만듭니다. 만약 스팀 밀크가 너무 많거나 폼 밀크가 너무 많다면, 쓴맛과 단맛의 밸런스가 깨져서 완벽한 카푸치노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차갑게 보관된 우유 카푸치노를 만들 때는 신선한 우유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바리스타가 카푸치노를 만들 때는 실온이나 따뜻한 곳에 우유를 보관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차가운 냉장고 안에 보관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유를 스티밍 하는 과정에서 큰 소리가 나면 안 됩니다. 우유를 제대로 스티밍 하고 있다면, 큰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촉촉한 거품 우유가 스티밍 되면, 우유가 더 달콤해집니다. 바로 이 달콤한 우유가 에스프레소의 쓴 맛을 적절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스팀 밀크는 질감이 생기고 단맛이 있어서 카푸치노가 아름답게 형성될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만약 스팀 밀크가 건조하다면 이런 아름다운 카푸치노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 말합니다. 건조한 거품은 머랭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건조한 거품으로 카푸치노를 만든다면, 카푸치노가 아니라 에스프레소 위에 거품이 올려져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카푸치노를 위한 촉촉한 거품을 만들기 어려웠던 시절에는 컵 위에 숟가락으로 올리곤 했었는데요. 하지만 오늘날 카페에서 이런 식으로 카푸치노를 만든다면, 그 카페는 좋은 카푸치노를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단순함의 미학 라떼 아트는 재밌지만, 멋진 카푸치노의 필수 요소는 아닙니다. 완벽한 음료는 먼저, 비율이 잘 맞아야 합니다. 이런 단순함을 잘 지키는 것이 카푸치노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카푸치노가 무엇인지 글쓴이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생각에 동의하시나요? 또 여러분만의 좋은 카페를 정하는 기준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 원문 보기 : https://thetakeout.com/how-do-you-judge-a-coffeeshop-by-its-cappuccino-1828035109

18.08.09

베트남 콩카페, 서울에서 만나요.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을 계획하던 사람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여행이 국내 여행보다 저렴하면서도 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만만한 것은 아니다. 비행기 표 발급부터 여권 등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해외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런 연유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카페다. 베트남의 카페 명소, 콩카페가 한국에도 오픈했다. 서울 연남동에 오픈한 콩카페 카페 하나 연 것이 뭐 그리 대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베트남 여행에서 콩카페는 필수 코스 중에 하나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콩카페의 시그니처,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단쓴단쓴의 최고 경지를 보여주는 맛이다. 이 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하다. 로부스타 특유의 쓴맛을 잘 살려내면서도 코코넛 스무디를 통해 적절한 맛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덕분에 베트남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여행 간 피로를 풀어주는 최고의 음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코코넛 스무디 커피의 인기는 베트남 전체를 강타했었는데, 원조 콩카페 맛을 따라잡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베트남 현지의 콩카페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그렇다면 한국의 콩카페는 어떤 느낌일까? 베트남 현지에서는 공산국가 시절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냈지만 연남동의 콩카페에서는 그런 요소를 최소화했다. 콩카페의 메인 컬러인 카키색과 깔깔이를 연상케 하는 군복, 코스터 정도가 공산국가의 소품으로 사용되었다. 그 외에는 주로 베트남의 주방처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사용되었다. 실제로 콩카페 측에서는 베트남의 일반적인 가정, 부엌의 느낌을 살리고자 했으며 실제로 카페 인테리어에 사용된 모든 것들은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왔다고 한다.  현지에서 공수해온 것은 소품뿐이 아니다. 대부분의 음료의 재료들 역시 베트남에서 최대한 공수해왔으며,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의 경우, 모든 재료가 현지에서 직접 가져왔다고 한다. 직원들 역시 베트남 콩카페에서 직접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이 정도면 정말 베트남에서 즐기는 맛과 다를 수 없을 것 같다. 직원들의 유니폼, 메뉴판의 베트남어,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들 그리고 최근의 더운 날씨까지, 베트남 현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면 실내가 넓지 않다는 것이다.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와중에 실내가 좁아 웨이팅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넓은 루프탑 공간도 있지만, 최근 날씨가 너무 더워 선호되지는 않을 듯싶다. 물론 루프탑에서 코코넛 밀크 스무디를 마시고 있자면 정말 베트남에 온 것 같을 듯싶지만 말이다. 아마 이 더위가 조금 무뎌지면 루프탑도 꽤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가격은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베트남 여행에서 만나는 콩카페는 물가 덕분에 저렴하게 느껴지는데, (한화로 약 2천 원 조금 넘는 수준)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비싸게 느껴진다. 하지만 앞서 말한 노력들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일 것이라 예상된다.  콩카페가 그리운 사람, 돈은 없지만 해외여행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연남동에 콩카페를 추천한다. 꽤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오픈해 아마 한동안은 웨이팅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18.08.02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 추출을 위한 팁!

자신이 좋아하는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것만큼,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면 어떤가요? 직접 커피 추출법을 배워보자.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추출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의 복잡한 세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프렌치프레스 커피는 어떻게 준비하고, 원두 분쇄도가 왜 중요한지?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배워야 합니다. 그 팁을 드리고자 여러 커피 전문가들과 이야기하고, 초보자들도 집에서 쉽게 커피를 내리기 위한 몇 가지 팁을 물어보았습니다.                                                                                                                                                                                                                   프렌치프레스,  credit : Postales de Cafe   집에서 커피 추출을 위한 준비 물론 커피 기구가 필요하겠죠? 그럼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는 사용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한 커피 기구를 전문가들에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프렌치프레스 April Coffee Roasters의 Patrik Rolf씨는 프렌치 프레스를 추천했습니다. 프렌치프레스는 침출식으로 매우 훌륭한 추출 방법입니다. 매우 일관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물과 커피 원두가 준비되었다면, 프렌치프레스에 원두를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4분 동안 기다린 후 눌러주세요. 누르기 전에 커피 원두와 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저어주세요.   클레버 드립퍼 폴란드 출신의 세계바리스타챔피언 Agnieszka Rojewska도 프렌치프레스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추출하기 쉬운 커피 기구로 시작하는 게 좋고, 클린한 커피를 마시기 원한다면, 클레버 드리퍼나 프렌치프레스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클레버 드리퍼(Clever Dripper)는 침수식 추출법이지만 푸어오버 및 핸드드립 방식과 비슷한 특성의 추출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두 가지 특징을 잘 조합한 가장 좋은 커피 기구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클레버 드리퍼,  Credit : Cafezerno   커핑 BlueKoff의 CEO인 Noon NutRada씨는 침지법을 권장하며, 커핑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컵에 커피 입자를 넣고 직접 물을 붓는 커핑은 커피 품질 및 향미 프로파일을 분석하는데 사용됩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내 경험으로 볼 때, 커피는 취미로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원두를 갈아서 넣은 뒤 물을 부어 몇 분 기다렸다가 마시는거에요. 너무 간단하지 않아요?  "1:15의 비율로 커피를 준비합니다. (물 15g에 커피 1g). 원두를 넣고 물을 부은 다음 4~6분 정도 기다렸다가 마시는 거에요. 물이 너무 뜨겁다면 물의 온도를 낮춘 뒤 넣어줘요."   이러한 경험은 모닝커피에 대해 조금씩 생각하게 되고, 커피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커다란 기술이 필요 없죠. 이 방법에는 여과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커피 입자가 조금 남아 있을 수도 있어요. 물론 다른 많은 커피 추출 방법이 있지만, 초보자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커피 추출 방법이에요. 전문가들은 커피 지식에 관계없이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커핑,  credit : The Photo Dept. para Compelling Coffee   다른 커피 기구가 필요한가? 집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다양한 필터, 추출 방법, 드리퍼 등 여러 커피 기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많은 기구들이 필요하지 않아요. 특히 침수식 추출법으로 커피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겐 더더욱 그렇습니다. Patrik씨는 “저울과 분쇄기만 있으면 충분하며, 좀 더 팁을 드리자면 약 1분 후에 커피를 저어주면 더 좋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Noon NutRada씨는 복잡한 추출법은 실수하기가 쉽기 때문에, 간단한 추출법일수록 더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어로프레스 커피 추출,  Credit : Aaron Moxley   커피 추출 기술을 향상시키는 방법 이제 커피 기구를 선택했다면 맛있는 커피를 내리기 위해 자신의 기술을 익히세요. 커피를 추출하는 것은 실험을 하는 과학 같은 것으로, 변수를 변경하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Patrik씨는 “원두 분쇄 만으로도 즐거워요. 원두 입자를 달리해 추출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다음 다른 양의 물을 부어 볼 수도 있습니다. 한 번에 하나의 변수만 변경해야 합니다."   Agnieszka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용하는 커피의 양과 입자의 크기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져요. 이 두 변수는 매우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것에 익숙해졌다면 기류, 온도, 접촉 시간 등이 커피 풍미와 맛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한 번에 한 가지만 변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너무 많은 것을 바꾸면, 커피 추출하는 데 있어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커피 추출 기술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한 번에 하나의 변수로 추출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커피를 계속 추출하다보면 점점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요.                                                                                                                                                                                             월드라떼아트 Agnieszka Rojewska,  credit : 커피TV, 월드라떼아트 배틀   커피는 개인의 취향 자신이 선택한 커피 추출 방법이 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변수를 통해 원두 입자의 크기, 추출 시간 및 기타 요소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았다는 거예요. 그게 확실하지 않으면 저는 에어로프레스를 추천합니다. Patrick씨는 하리오 V60의 푸어 오버 추출을 제안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커피 추출 방법 중 하나로,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여과식 추출법의 V60은 클린하고 일관된 향미의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커피는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어떤 커피가 맛있다, 맛없다”라고 할 수는 없다. 어떤 기구가 가장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지가 아니라, 그 기구에 맞는 가장 적합한 추출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는 겁니다.                                                                                                                                                                                                                                      Credit : Robbie Lynch   신선하고 질 좋은 커피 원두는 필수  프렌치프레스, 클레버 드리퍼가 준비되었다면 한가지 팁을 더 드릴게요. 그것은 바로 신선하고 질 좋은 커피 원두에요. 신선한 원두로 맛없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지만, 신선하지 않은 원두로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는 불가능하죠. 커피 기구는 준비되어 있는데 신선한 원두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집에서 즐기는 Chemex커피,  Credit : Pedro Glez   신선한 원두가 있다면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보세요. 자신이 직접 추출한 커피라고 생각하면 아마도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Agnieszka는 커피 추출의 준비를 시작할 때가 곧 진정한 재미가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원문 기사 보기 → perfectdailygrind Julio Guevara 지음.

18.08.02

커피 공부 꼭 해야할까?

설레는 첫 아르바이트,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직접 돈을 벌어보는 기회. 돈도 벌 수 있고 또래 친구들과 만나볼 수 있고 일도 재밌었으면 좋겠죠? 이런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장 해보고 싶은 아르바이트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카페 아르바이트 선호는 카페에 대한 로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 로망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지만 생각과 다른 지점에 갈등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카페 아르바이트에 대한 로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멋지고 예쁜 선배들, 연애, 여유로운 분위기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로망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 것은 카페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는 드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손님의 입장에서는 여유로운 카페 분위기겠지만 메뉴를 만드는 곳에서는 전혀 한가롭지 않다고 하네요. 간단한 음료라도 손이 많이 가고 손님 응대, 설거지, 청소, 재고 파악 및 정리 등 해야 할 일이 많고 조그만 실수라도 음료의 맛이 변하기 때문에 긴장도도 높습니다. 한가로운 아르바이트를 찾는다면, 다른 업종을 추천합니다. 특히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면, 메뉴 레시피를 전부 암기해야 하는데요. 아무리 작은 카페라 할지라도 외워야 하는 레시피가 한두 가지가 아니며, 외웠다고 해도 손에 익지 않은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이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커피의 종류가 아메리카노만 있는 건 아니였답니다. 이 과정에서 아르바이트들은 커피에 대해서 배워가게 됩니다. 샷은 몇 그램의 원두를 사용하고 분쇄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고 몇 초동안 추출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하지만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어떤 원리로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것인지 등 커피에 대한 지식을 쌓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커피TV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의 사람들은 커피 이론보다는 메뉴, 매장 운영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웠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좋은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커피 이론에 대해서 잘 안다면 좋을 텐데요. 맛보다는 매장 분위기, 서비스, 가격 등이 카페 운영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러한 커피 교육이 소홀해지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카페 일을 처음 해보는 한 독자는 "여기는 일하는 곳이지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배우고 싶다면 학원을 가세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카페는 바쁘게 운영되고 커피 교육을 시킬 여유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카페는 교육기관도 아니며, 고객들은 커피 맛보다는 분위기, 서비스 등 다른 요소를 더 중요시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카페 아르바이트에서 바리스타라는 꿈을 가지며 일을 해나간다면 보다 자신의 일에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게 되어 보다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페를 운영 중에 있으신 분들도 단순히 로망을 쫓아온 카페 아르바이트보다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직원이 더 책임감 있다는 것에 동의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때문에, 지금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신 분들도 보다 커피에 애정을 가지면 카페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카페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은 직원들이 커피에 자연스럽게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커피에 대한 지식을 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커피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커피TV Youtube 학원에서 커피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문 트레이너 분을 통해서 커피에 대한 지식을 익히고 좋은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학원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커피TV의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커피에 대한 기초 지식과 테크닉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라떼아트를 배우는 중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새롭게 시작할 커피TV의 콘텐츠 '라떼아트 솔루션'에 주목해주세요.  카페에서 일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서비스 직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진 손님을 만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겠지만,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은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카페에서 일하게 된다면, 일 또한 즐겁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8.08.01

텀블러, 더 좋은 사용방법은?

연일 폭염이 계속되기 때문일까요?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류에 맞춰 한국도 일회용품에 대한 정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일회용 컵은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습니다.  올해 초, 서울시에서는 일회용 컵을 들고 버스에 탑승 금지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벌금을 내지는 않지만 버스 기사는 일회용 컵을 든 탑승객을 거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황당했던 분들 많으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카페 내에서 사용도 금지되었습니다. 8월부터는 카페 내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할 경우 해당 매장은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손님이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자리에 앉는 경우에도 해당 매장에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계속해서 텀블러 사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텀블러를 사용하면 버스 탑승도 가능하고 매장 내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매번 텀블러를 휴대해야 하는 건 조금 귀찮지만,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어 텀블러 사용을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텀블러조차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신 텀블러 진상족입니다. 텀블러 사용 시 휴대도 번거롭지만 사용 후 세척을 해야 합니다. 이에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텀블러 세척을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신 텀블러 진상족 첫 번째 유형은 지나치게 더러운 텀블러를 세척 요구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 텀블러 세척은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고 이 또한 일부 프랜차이즈에 한해 제공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세척 또한 물로 헹구는 정도이지 세제를 사용해 세척하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막상 손님이 요구하게 되면 거부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에 텀블러 세척을 거부하는 매장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하네요. 커피TV 페이지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러한 신 텀블러 진상족에 대한 의견을 펼쳐주셨습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깨끗한 텀블러로 카페를 이용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텀블러 세척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니며 다른 손님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매장 내 텀블러 세척 시설에 대한 의견도 있었습니다. 흡연 부스 설치처럼 정부 차원의 조력이 있다면 텀블러 사용도 많아지고 신 텀블러 진상족도 많이 없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텀블러, 머그잔으로 음료 제조시 계량이 어려워 손님들이 테이크아웃 잔을 선호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테이크아웃 잔을 사용해 계량하면 잔에 표기된 선에 맞춰 음료를 제조할 수 있지만 머그잔, 텀블러마다 그 형태가 다르니 계량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스타벅스에서는 이러한 계량선이 표시된 잔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이신 분들이라면 이런 의견에 대해서 고민해보시면 좋겠죠? 회의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곧 폐기 텀블러가 많아질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텀블러를 조금 사용하다가 장식품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이에 지구와 상생할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처럼 많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8월부터 일회용 컵 사용 단속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장 내 일회용 컵과 관련된 규정 꼭 확인해보시고, 매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카페를 이용하시면 좋겠죠?

18.07.31

서울시 커피전문점 현황 특집

커피TV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COFFEE DBDB DEEP커피 디비디비딥!>의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서울시'에 집중했습니다.  서울특별시 커피점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시간! 상하반기 대비 점포 증감수와 증감율, 2017년 12월 기준 점포수를 비교해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증감율'은  '창/폐업률'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점포 증감수'는 창업과 폐업을 모두 고려해 상반기(6월)와 하반기(12월)의 점포수 차이를,  '점포 증감율'은 창업과 폐업을 모두 고려해 상반기(6월)대비 하반기(12월)에 증감한 비율을 보여줍니다. '창·폐업률'은 매월 해당지역의 창업과 폐업 비율을 기존 점포수에 대비해 상반기는 1월부터 6월까지, 하반기는 7월부터 12월까지의 평균값으로 수치화 시킨 자료입니다.  ● 서울시 커피점 증가수 랭킹 TOP 20 (상/하반기 대비) 서울시 커피점 증가수 랭킹 행정동을 기준으로 점포 증가수를 살펴본 결과, 송파구 문정2동이 2017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점포수가 40개 증가하여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증가수를 기록했다. 문정법조단지가 들어서며 유동인구 및 거주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문정2동은 상반기 점포수와 비교해 하반기 점포수 증가 비율에서도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서울시 행정동 중에서 커피전문점 증가세가 가장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문정2동과 마찬가지로 '마곡지구' 형성으로 이목이 집중된 가양1동 역시 23개의 점포가 증가하며 증가수 기준 2위를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영등포구 여의동은 상반기 228개였던 커피점 수가 하반기 250개로 증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행정구 기준으로는 은평구(33개), 구로구(28개), 서대문구(27개), 양천구(24개), 도봉구(24개), 강북구(21개), 성북구(18개), 금천구(13개), 영등포구(12개), 노원구(11개)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강남구는 168개가 감소하며 제일 많은 점포수 감소수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 서초구(97개), 마포구(96개), 용산구(70개), 중구(46개), 동대문구(43개), 강동구(43개), 동작구(29개), 관악구(13개) 순으로 점포수 감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점포 감소수가 높은 지역(행정동) 행정구 행정동 점포  증감수 강남구  역삼1동 -74 마포구  서교동 -62 서초구  반포4동 -29 강남구  대치4동 -28 강남구  논현2동 -28 송파구  가락본동 -21 중구  광희동 -16 용산구  한남동 -15 서초구  서초4동 -13 강서구  방화1동 -12 서초구  서초3동 -12 서초구  반포3동 -12 송파구  가락2동 -12 마포구  서강동 -11 용산구  이태원1동 -11 종로구  종로1.2.3.4가동 -11 용산구  이태원2동 -10 용산구  원효로1동 -10 중구  필동 -10 용산구  남영동 -9 ● 서울시 커피점 증가율 랭킹 TOP 20 (상/하반기 대비) 서울시 커피점 증가율 랭킹 앞서 살펴본 '증가수 랭킹'은 상/하반기를 비교해 달라진 점포의 수가 기준이었다면, '증가율 랭킹'은 하반기의 점포수가 상반기의 점포수 대비해 어느정도 비율로 증가했는지 살펴본 결과이다.  증가율 1위 지역은 성북구 '돈암2동'이었다. 상반기 1개 점포에서 하반기 1개 점포가 추가되어, 증가율 100%를 기록한 것. 기존에 점포수가 적었던 지역이 증가율 면에서 살펴본다면 몇개의 점포만 늘어나도 증가율은 높게 기록될 수 있다.  증가수 랭킹 1위 지역인 '문정 2동'은 상반기 54개였던 점포수가 하반기 94개로 늘어나며 증가율 74% 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강북구 '수유1동'과 양천구 '신월1동'이 상반기 8개에서 하반기 13개로 증가하며 약 63% 증가율을 나타냈다.  행정구 기준으로는 도봉구(10.5%), 강북구(10%), 은평구(8.7%), 양천구(7%), 구로구(6.3%), 금천구(4.8%), 서대문구(4.7%), 성북구(3.6%), 노원구(2.4개), 성동구(2.1%)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용산구는 상반기 592개의 현황을 보이다가 하반기에 70개 점포가 감소,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동대문구(11%), 마포구(8.8%), 강남구(8.3%), 강동구(8.1%), 서초구(8.1%), 동작구(6.8%), 중구(5.1%), 관악구(2.8%) 순으로 점포수 감소율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점포 감소율이 높은 지역(행정동) 행정구 행정동 점포  증감률 동대문구  답십리2동 -50% 송파구  잠실7동 -40% 송파구  잠실4동 -33% 양천구  신월6동 -33% 중랑구  중화2동 -33% 강동구  암사2동 -33% 송파구  가락본동 -32% 송파구  가락2동 -29% 성동구  금호4가동 -29% 중랑구  중화1동 -29% 서초구  반포3동 -29% 강서구  방화1동 -27% 용산구  원효로1동 -27% 강남구  일원2동 -27% 성동구  왕십리2동 -25% 강동구  암사3동 -25% 용산구  효창동 -23% 송파구  마천1동 -22% 동대문구  장안1동 -22% 마포구  도화동 -22% ● 서울시 커피점 점포수 랭킹 TOP 20 (하반기 기준) 서울시 커피점 점포수 랭킹 2017년 하반기(12월) 기준 서울시 내에서 가장 많은 커피전문점을 운영한 지역은 강남구 '역삼1동'이었다. 상반기보다 74개 점포가 감소한 수치였음에도 상반기와 동일하게 부동의 1위를 지킨 점이 눈길을 끈다. 그 다음으로는 마포구 '서교동'이 상반기보다 62개 점포가 줄었지만 364개 점포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종로1~4가동이 298개 점포를 운영하며 상반기 순위와 동일하게 3위를 기록했다.  2017년 하반기 행정구 기준으로는 강남구(1,861개), 서초구(1,100개), 종로구(1,016개), 마포구(991개), 중구(858개), 영등포구(837개), 송파구(732개), 서대문구(597개), 광진구(590개), 강서구(539개)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 상반기대비 점포수가 증가한 곳은 서대문구, 영등포구, 송파구, 종로구, 광진구, 강서구에 불과했다. 반대로 강북구는 전체 행정구 중 가장 적은 230개 점포를 운영했고, 그 다음으로 도봉구(252개), 중랑구(278개), 금천구(284개), 동대문구(349개), 양천구(367개), 동작구(396개), 은평구(411개), 성동구(440개) 순으로 2017년 하반기 점포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점포수 하위 지역 행정구 행정동 2017  하반기  점포수 노원구  하계2동 1 송파구  가락1동 1 성북구  돈암2동 2 강동구  둔촌1동 2 서대문구  홍제2동 2 송파구  잠실4동 2 양천구  신월6동 2 동대문구  답십리2동 2 종로구  창신3동 3 강북구  삼각산동 3 성북구  돈암1동 3 송파구  풍납1동 3 송파구  잠실7동 3 관악구  청림동 4 강남구  개포1동 5 강북구  번2동 5 노원구  상계9동 5 종로구  숭인1동 5 강동구  고덕2동 5 성북구  장위3동 5 점포 감소가 매우 큰 강남구에서  상반기대비 하반기에 커피점이 증가한 곳은  삼성1동, 역삼2동, 세곡동, 개포2동, 일원본동 ▼서울시 창업률 랭킹(2017년 하반기 기준) 지역 창업률 전국 3.7 서울시 3.2 강서구 5.2 은평구 5.2 도봉구 4.0 성동구 3.9 용산구 3.9 강북구 3.7 마포구 3.3 송파구 3.3 강남구 3.2 서초구 3.2 중구 3.2 중랑구 3.1 구로구 3.0 동작구 3.0 영등포구 3.0 관악구 2.9 강동구 2.8 동대문구 2.8 서대문구 2.6 금천구 2.5 성북구 2.5 광진구 2.4 노원구 2.4 종로구 2.4 양천구 2.3 ▼서울시 폐업률 랭킹(2017년 하반기 기준) 지역 폐업률 전국 3.3 서울시 4.5 용산구 6.5 서초구 6.1 강남구 5.8 중구 5.8 마포구 5.7 동대문구 5.6 강서구 5.5 동작구 5.5 관악구 4.9 중랑구 4.8 은평구 4.7 강동구 4.5 성동구 4.4 송파구 4.2 광진구 3.3 양천구 3.1 노원구 3.0 영등포구 2.7 강북구 2.4 금천구 2.4 종로구 2.4 성북구 2.1 서대문구 1.9 구로구 1.8 도봉구 1.6 ● 창업률 변동폭 랭킹(2017년 상/하반기 비교) 은평구>도봉구>용산구>강북구>중구.....노원구>서대문구>송파구>관악구>양천구 2017년 상하반기를 비교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창업률이 크게 상승한 지역은 은평구가 3%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대로 양천구는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하여 0.3%밖에 상승하지 못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폐업률 변동폭 랭킹(2017년 상/하반기 비교) 용산구>서초구>중구>강남구>강서구>.....강북구>서대문구>금천구>구로구>도봉구 2017년 상하반기를 비교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폐업률이 크게 상승한 지역은 용산구가 5.3%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대로 도봉구는 상반기 대비해 하반기에 서울시 행정구 중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지역으로 기록되며-0.1% 감소세를 보였다. 폐업률이 유일하게 감소한 지역은 도봉구라는 것! ▽ 각 행정구 별 커피점 현황 간단 정리 구분 2017 상반기 2017 하반기 증감수 전체 증감률(%) 강남구 2029 1861 -168 -8.28 강동구 530 487 -43 -8.11 강북구 209 230 21 10.05 강서구 538 539 1 0.19 관악구 468 455 -13 -2.78 광진구 586 590 4 0.68 구로구 447 475 28 6.26 금천구 271 284 13 4.8 노원구 466 477 11 2.36 도봉구 228 252 24 10.53 동대문구 392 349 -43 -10.97 동작구 425 396 -29 -6.82 마포구 1087 991 -96 -8.83 서대문구 570 597 27 4.74 서초구 1197 1100 -97 -8.1 성동구 431 440 9 2.09 성북구 493 511 18 3.65 송파구 723 732 9 1.24 양천구 343 367 24 7 영등포구 825 837 12 1.45 용산구 592 522 -70 -11.82 은평구 378 411 33 8.73 종로구 1009 1016 7 0.69 중구 904 858 -46 -5.09 중랑구 279 278 -1 -0.36 ▽ 각 행정구 별 커피점이 가장 많고, 적은 곳은 어디일까요? 구분 가장 많은 행정동 해당 행정동 점포수 가장 적은 행정동 해당 행정동 점포수 강남구 역삼1동 399 개포1동 5 강동구 길동 60 둔촌1동 2 강북구 송중동 37 삼각산동 3 강서구 가양1동 77 가양3동 7 관악구 대학동 57 난향동 6 광진구 화양동 100 자양2동 14 구로구 구로3동 120 가리봉동 11 금천구 가산동 135 독산2동 8 노원구 상계2동 63 하계2동 1 도봉구 방학1동 34 쌍문4동 8 동대문구 용신동 50 답십리2동 2 동작구 노량진1동 68 사당4동 8 마포구 서교동 364 염리동 13 서대문구 신촌동 275 홍제2동 2 서초구 반포4동 132 반포2동 16 성동구 사근동 75 송정동 5 성북구 안암동 98 돈암2동 2 송파구 문정2동 94 가락1동 1 양천구 목1동 88 신월6동 2 영등포구 여의도동 250 신길4동 5 용산구 한남동 94 이촌2동 7 은평구 진관동 56 수색동 6 종로구 종로1,2,3,4가동 298 창신3동 3 중구 명동 191 신당5동 7 중랑구 망우본동 33 면목5동 7   ▽ 각 행정구 별 커피점의 증가율과 감소율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구분 증가율 최고 행정동 해당 행정동 증가율  감소율 최고 행정동 해당 행정동 감소율 강남구 역삼2동 14.06 일원2동 -26.67 강동구 고덕1동 14.29 암사2동 -33.33 강북구 우이동 31.58 송천동 -8 강서구 가양1동 42.59 방화1동 -27.27 관악구 청림동 33.33 보라매동 -18.42 광진구 광장동 15.38 자양1동 -12.12 구로구 고척2동 45.45 오류1동 -5.26 금천구 시흥3동 25 시흥4동 -20 노원구 상계10동 40 월계2동 -20.83 도봉구 방학2동 42.86 쌍문4동 -11.11 동대문구 이문2동 8.33 장안1동 -22.22 동작구 상도3동 6.67 사당1동 -16.67 마포구 공덕동 9.52 도화동 -21.95 서대문구 남가좌1동 60 홍은2동 -21.05 서초구 방배2동 7.5 반포3동 -28.57 성동구 성수1가 1동 33.33 금호4가동 -29.17 성북구 돈암2동 100 장위3동 -16.67 송파구 문정2동 74.07 잠실7동 -40 양천구 신월1동 62.5 신월6동 -33.33 영등포구 신길7동 27.27 당산2동 -16.98 용산구 후암동 8.33 원효로1동 -27.03 은평구 신사2동 37.5 대조동 -8.33 종로구 창신3동 50 창신2동 -14.29 중구 황학동 9.09 중림동 -16 중랑구 면목4동 28.57 중화2동 -33.33 ● 권역별 커피점 현황 권역 소속 행정구 행정구 수 행정동 수 상반기  점포수 하반기  점포수 증감수 서남권 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 동작, 관악 7 117 3321 3366 45 동남권 서초, 강남, 송파, 강동 4 85 4484 4190 -294 서북권 마포, 서대문, 은평 3 46 2042 2001 -41 도심권 용산, 중구, 종로 3 48 2509 2400 -109 동북권 성동, 광진, 동대문,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중랑 8 128 3094 3137 43   ●서울시 권역별 커피점 증가수 랭킹   ▼서남권 TOP 10 행정구 행정동 상반기 하반기 증감수 증감률 강서구  가양1동 54 77 23 42.59% ▲ 영등포구  여의동 228 250 22 9.65% ▲ 금천구  가산동 121 135 14 11.57% ▲ 구로구  구로3동 109 120 11 10.09% ▲ 양천구  목1동 78 88 10 12.82% ▲ 구로구  고척2동 11 16 5 45.45% ▲ 양천구  신월1동 8 13 5 62.5% ▲ 강서구  등촌3동 38 42 4 10.53% ▲ 양천구  목2동 16 20 4 25% ▲ 구로구  신도림동 48 51 3 6.25% ▲   ▼동남권 TOP 10 행정구 행정동 상반기 하반기 증감수 증감률 송파구  문정2동 54 94 40 74.07% ▲ 강남구  삼성1동 134 144 10 7.46% ▲ 강남구  역삼2동 64 73 9 14.06% ▲ 송파구  잠실3동 30 36 6 20% ▲ 송파구  잠실6동 76 81 5 6.58% ▲ 송파구  위례동 15 20 5 33.33% ▲ 서초구  양재1동 104 108 4 3.85% ▲ 서초구  양재2동 87 91 4 4.6% ▲ 송파구  방이2동 38 42 4 10.53% ▲ 서초구  방배2동 40 43 3 7.5% ▲   ▼서북권 TOP 10 행정구 행정동 상반기 하반기 증감수 증감률 서대문구  신촌동 257 275 18 7% ▲ 은평구  진관동 48 56 8 16.67% ▲ 은평구  역촌동 34 41 7 20.59% ▲ 은평구  응암1동 26 32 6 23.08% ▲ 마포구  연남동 64 67 3 4.69% ▲ 서대문구  남가좌2동 29 32 3 10.34% ▲ 서대문구  북가좌2동 24 27 3 12.5% ▲ 은평구  응암3동 21 24 3 14.29% ▲ 은평구  신사2동 8 11 3 37.5% ▲ 은평구  증산동 8 11 3 37.5% ▲   ▼도심권 TOP 10  행정구 행정동 상반기 하반기 증감수 증감률 종로구  이화동 83 88 5 6.02% ▲ 중구  명동 187 191 4 2.14% ▲ 종로구  혜화동 94 98 4 4.26% ▲ 용산구  한강로동 62 66 4 6.45% ▲ 종로구  창신1동 19 23 4 21.05% ▲ 종로구  사직동 100 102 2 2% ▲ 종로구  부암동 53 55 2 3.77% ▲ 종로구  청운효자동 41 43 2 4.88% ▲ 중구  다산동 28 30 2 7.14% ▲ 종로구  교남동 10 12 2 20% ▲   ▼동북권 TOP 10  행정구 행정동 상반기 하반기 증감수 증감률 광진구  광장동 52 60 8 15.38% ▲

18.07.25

카페 운영, 일관되고 맛있게 커피 추출하는 방법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 때, 중요한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일관성이죠. 모든 손님들이 뛰어난 미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손님들은 커피 맛이 좋지 않아지면, 정확하게 그 변화를 감지합니다. 처음으로 손님이 여러분의 커피를 마시고 그 맛이 마음에 들었다면, 그들은 다시 찾아와 그때와 같은 맛을 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같은 커피 맛을 원하면서 단골이 될 수 있는 것이겠죠. 매번 좋은 커피를 추출하는 7가지 규칙에 대해서 설명한 글이 있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좋은 커피를 일관되게 추출하는 방법,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1. 바스켓을 존중하세요. 바스켓을 존중하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포터 필터에 커피를 담아두는 바스켓을 말하는데요. 이 포터 필터는 전문 기술들의 산물입니다. 특히 VST 바스켓, IMS 바스켓과 같은 바스켓들이 그렇습니다. 이런 포터 필터 바스켓 디자인은 모든 측면에서 그 이유가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분들이 사용하시는 포터 필터에 대한 지침이 있다면, 그 지침대로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바스켓은 사용할 커피의 무게에 따라 그 크기가 다릅니다. 그 무게만큼 커피를 담는 것이 바로 바스켓을 존중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스켓에 VTS 20이라고 적혀 있다면, 20g 원두를 사용하세요. 21g의 커피를 담을 수 있다고 해도, 어떤 유명 유투버가 19g을 사용하라고 권해도 20g을 사용하세요. 정말 20g을 쓰고 싶지 않다면, 포터 필터를 바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2. 저울과 친해지세요. 어떤 사람은 커피와 과학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는 맛있게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케이크를 만들 때 저울이 필요하듯,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고의 그라인더라고 해도 매번 같은 양의 원두를 포터 필터에 담지는 못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전에 저울을 사용해 원두커피 무게를 측정해야만 합니다. 또한 에스프레소 추출 후 무게 역시 저울에 달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저울을 사용하시지 않으셨다면, 저울을 사용해보신 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3. 당신의 커피를 기록하세요. 로스터들은 훌륭한 사람들이지만, 모든 결과물이 완벽히 같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카페를 오픈하면서 모든 커피들을 교체하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일주일 전 로스팅된 커피를 사용하는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상상해봅시다. 로스팅 후 일주일 정도가 커피를 추출하기 좋은 타이밍이죠. 그런데, 장사가 잘되어 모든 커피를 소비했고 남은 커피는 이틀 전 로스팅된 커피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금 커피를 주문하려는 사람은 커피 맛에 민감한 손님이라고 생각해봅시다. 그가 원하는 커피를 서빙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에게 불만을 말할 것이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그의 친구들에게 불평을 할 것입니다. 레시피북을 작성해보세요. 커피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맛을 보면서 그 결과들에 대한 맛을 기록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2의 비율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변화를 주면서 기록해보세요. (원두커피 20g, 에스프레소 40g). 보다 산미를 가진 원두라면 더 오래 추출하고는 합니다. (커피 원두 20g, 에스프레소 50g). 다양한 조건에서 원두를 미리 기록해둔다면 비교적 일관된 커피를 추출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블렌드 커피를 사용한다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트렌드가 싱글 오리진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블렌드 커피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블렌드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들은 1년 단위로 일관되게 맛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매일 같은 맛이 추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블렌드 커피는 여러 싱글 오리진 커피들의 혼합물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싱글 오리진은 다른 조건에서 자라고 가공된 커피입니다. 그건 커피마다 다른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때문에 블렌드 커피는 싱글 오리진 커피보다 다양한 변수가 있습니다.  매일 아침, 카페를 오픈하기 전에 커피 원두의 무게를 측정하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보세요. 그리고 그 에스프레소의 무게를 재고 맛을 보면서 일관된 맛을 유지하도록 점검해보세요. 이런 노력이 계속되면 일관된 커피 맛을 항상 유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5. 브루잉 커피를 일관되게 추출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든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루잉 커피가 그렇습니다. 브루잉 할 때 물의 양, 물을 붓는 시간, 물을 붓는 방법 등 다양한 변수로 커피 맛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많은 바리스타들이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브루잉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메뉴에서 빼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루잉 커피를 좋아하는 손님들을 단골로 만들고자 한다면 쉽게 빼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브루잉 방법에 대해서 엄격하고 시간을 지켜가면서 연습해야 합니다. 변수들의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의 추출을 조절하는 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면서 일관성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긍정적 요인들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손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긴 브루잉 시간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 손님과 친밀함을 형성해보세요. 6. 물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커피의 대부분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러분의 카페에 가장 적합한 물을 찾으세요. 여러분의 커피를 제공하는 로스터와 동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에스프레소 머신과 잘 맞는 여과 장치를 준비하세요. 브루잉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서는 가장 좋은 물을 찾을 때까지 다양한 미네랄워터를 사용해보셔야 합니다. 다양한 성분의 생수를 구비한 뒤 각각 맛을 보면서 어떤 물이 여러분의 커피와 어울리는지 맛을 보면서 찾아보세요. 7. 팀워크가 중요합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것에 있어서 뛰어난 바리스타는 세계대회에 출전한 바리스타가 아닙니다. 물론 그들은 실제 카페 운영 역시 잘 해내겠지만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소수만 알고 있는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닌 카페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며 일관된 커피를 추출하는 모든 바리스타들이 카페 운영에 중요합니다.  이런 바리스타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팀으로 역할을 해낸다면 좋은 서비스와 좋은 커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분의 카페에서 바리스타들이 서로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러한 규칙은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계속해서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일관된 좋은 커피를 추출하게 된다면 손님들도 좋은 커피를 찾아 여러분의 카페에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원문보기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6/11/serve-consistently-good-coffee-cafe/

18.07.25

더위를 식힐 콜드브루, 안전하게 즐겨보아요.

6월, 연일 계속되는 비로 인해 카페 성수기를 누리지 못했었는데요. 뒤늦은 폭염으로 인해 음료, 빙수의 매출이 수직 상승 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작년 대비 같은 기간 매출하고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물론, 콜드브루가 그 뒤를 이어서 연일 판매량 신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고 하네요.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많은 카페들 또한 폭염 특수로 매출 향상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프랜차이즈 카페, 편의점에서 다양한 콜드브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콜드브루 상품들을 계속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밀크 카라멜 콜드 브루 프라푸치노를 선보였습니다. 깔끔한 콜드 브루와 달콤한 밀크 카라멜의 만남,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네요. 이디야에서는 콜드 브루 라떼, 콜드 브루 화이트 비엔나를 선보였습니다. 이디야 역시 콜드 브루의 깔끔한 풍미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음료의 조합으로 사람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가 보입니다.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콜드브루에 에스프레소를 더한 더블 브루를 출시했었죠. 특히 TV CF에 김태리가 출연해 더욱 화재를 불러 모았었습니다. GS25와 CU에서도 PB 상품으로 콜드브루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GS25에서는 겨울 일러스트를 활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고 CU에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콜드브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역시 가격 경쟁력으로 부동의 1위를 계속해서 차지하고 있지만, 콜드브루의 인기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메리카노에 지치셨다면 새롭게 한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문제는, 콜드브루는 매년 위생 문제가 언급되고는 합니다. 차가운 물에 장시간 추출을 해야 하는 콜드 브루다 보니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것이 그 원인입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커피 제조/가공업소에서 콜드 브루 3건이 기준치 이상의 세균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한 곳은 440배나 검출되었었다고 합니다. 반면 같은 해 카페들의 경우 65곳을 조사한 결과 모두 위생 상태가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커피TV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0%의 사람들이 카페의 콜드브루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커피TV 페이스북 특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각 카페마다 정성껏 내린 콜드브루를 더 선호하기 때문으로도 보입니다. 계속해서 콜드브루에 대한 위생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여러 기업과 카페들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지 올해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끝으로 무더위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무더위 속에서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요. 커피를 드시더라도 생수나 이온 음료 등으로 몸에 수분을 꼭 채워주시는 것이 올해 여름, 건강한 커피 라이프에 도움이 되겠죠? 그럼 올여름, 콜드브루와 함께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18.07.24

커피, 우유를 만나다

커피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음료입니다. 하지만 커피 특유의 쓴맛이 부담스럽다면 좀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우유와의 만남입니다. 우유는 쓴맛을 잡아주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식감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위와 장을 보호해주고 칼슘 섭취를 돕는다고 합니다.  처음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것은 맛을 위해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린이, 환자, 노인들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방법으로 차나 커피에 우유를 타서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런 음료는 감기 등으로 몸이 약해졌을 때 많이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중화는 에스프레소 머신의 등장 이후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에스프레소의 강렬한 맛을 부드럽게 바꿔주고 너무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비해 따뜻한 라떼는 대중화되기에 적합한 음료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떨까요? 커피가 처음 들어온 것은 조선시대 말 고종 때입니다. 다들 고종이 커피를 즐겨마셨다는 일화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때쯤부터 해서 상류층은 커피를 즐겼었죠.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것은 한국전쟁 이후라고 합니다. 전쟁 때 미군을 통해서 인스턴트커피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 계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인스턴트커피는 당시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쓴맛이었죠. 이러한 이유로 커피를 보다 맛있게 즐기기 위한 방법들이 연구되기 시작합니다. 설탕과 계란을 타먹는 방법들이 대표적인데요. 이때 배합비율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계란 커피는 지금 동남아 쪽에서는 인기가 많습니다. 이후로 한국에서는 커피 역사의 특이점이 찾아옵니다. 믹스커피의 등장입니다.  여름마다 생각나는 아이스커피,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이 커피믹스가 바로 커피에 쓴맛을 잡아주면서도 잘 조화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커피와 우유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수출되지는 않지만, 한국의 커피믹스를 접한 사람들은 한국 커피 중 가장 최고로 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커피와 우유, 커피일까 우유일까? 커피가 우유를 만나면서 섞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커피 메뉴로 나뉘게 됩니다. 카페에 메뉴판을 복잡하게 만든 원인이기도 하죠. 사실 커피와 우유를 섞는다는 점에 있어서는 모두 같은 커피우유라고 볼 수 있겠지만요.  이젠 커피우유가 아닙니다. 출처 : 서울우유 홈페이지 재밌는 사실은 결식아동들에게 발급하는 아동급식카드로 '커피우유'는 살 수 있었지만 '밀크커피'는 구매가 불가능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7년 후반기 이후 '커피우유'라는 표기를 금지시키면서 커피우유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커피와 우유의 조합 레시피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카페라떼가 있습니다. 카페마다, 나라마다 커피우유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같은 카페라떼라고 해도 고유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많이 즐기는 카페라떼는 우유 2에 에스프레소 1 정도의 비율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우유는 스팀밀크로 에스프레소 머신의 스팀봉을 이용해 따뜻하게 해주는 스티밍과 공기를 주입하면서 질감을 부드럽게 해주는 에어레이팅을 거친 우유가 좋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그냥 따뜻한 우유로도 맛있는 카페라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유를 스티밍 하는 14단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다음으로는 카페 마키아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라멜 마키아토가 유명한데요. 카페 마키아토에 에 카라멜 시럽으로 더욱 달콤하게 만든 커피로 카페 마키아토와는 다른 커피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마키아토는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 거품을 얹어서 만듭니다. 라떼보다 우유가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보다 커피 맛이 강조된 음료라 할 수 있겠네요. 카푸치노는 카페라떼와 같은 양의 커피와 우유를 사용하지만 우유를 가공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카페라떼가 우유 2에 커피 1이었다면,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 1, 스팀우유 1, 커피 1 의 비율로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모 드라마에서 우유 거품을 입에 묻히고 입맞춤을 하는 게 방영되고 한동안 유행했었는데요. 이때 그 커피가 바로 카푸치노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끝으로 플랫 화이트가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즐기는 커피는 아니지만, 외국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음료라고 합니다. 라떼와 비슷하지만 우유를 마이크로 폼으로 스티밍해서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커피와 우유, 무한한 가능성 앞서 언급된 플랫 화이트는 언제가 시초인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2000년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 중에서는 신상에 속하죠. 이처럼 커피와 우유, 단 두 가지 음료만 섞었을 뿐인데, 꽤 다양한 음료들이 존재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메뉴들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다른 레시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인 비율들이 정해져 있지만 카페마다 그 비율을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 카페마다 조금씩 다른 맛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다른 시럽, 재료들을 가미해서 새로운 메뉴들을 탄생시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녹차와 우유 그리고 커피를 혼합한 플랫그린이 있을 수 있습니다. 라떼아트 역시 커피와 우유의 무한한 가능성의 하나입니다. 기본적인 패턴들이 몇 가지 정해져 있지만 기본기를 충분히 익히고 나면 나만의 독창적인 라떼아트 디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바리스타들은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 커피를 공부하고 다양한 조합을 연구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거나 바리스타 시라면 자신만의 독특한 커피와 우유의 음료를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많은 대회를 통해서 자신만의 메뉴, 자신만의 라떼아트를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혹은 다른 사람들의 메뉴, 라떼아트를 보면서 더욱 영감을 얻을 수도 있겠죠?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평소 드셔보시지 않았던 다른 메뉴들을 선택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마 커피와 우유의 이런 이야기를 알고 드시면 조금 더 바리스타들의 열정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 이 글은 커피TV의 기사로 작성된 글입니다. / 작성자 : 이대웅PD

1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