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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레이어드 카페아몬드브리즈, 단짠단짠 솔티드아몬드카라멜마끼아또

날씨가 조금 흐린 오후네요 ^^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살짝 포만감이 있을 때 뭔가를 새로 먹기에는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조금 심심한 입을 달래기위해 입과 눈으로 함께 마시는 음료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카페 아몬드브리즈는 하얀 아몬드브리즈와 커피가 예쁜 레이어가 일품인 음료이고요. 두 번째 음료는 최근의 핫 트렌드인 ‘단짠단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솔티드 아몬드카라멜 마끼아또'입니다. [카페 아몬드브리즈 레시피] 1. 바리스타 블렌드를 얼음으로 차갑게 만든다 (차가울수록 레이어가 예뻐요 ^^) 2. 스팀볼에 얼음과 커피(2샷 룽고)를 담고 섞어준다. 3. 예쁜 유리잔에 차가운 아몬드브리즈를 먼저 따른 후, 에스프레소 프라페를 섞으면 완성! Tip) 일부러 힘들게 나눠서 만들었는데 섞어마시는 사람이 있으면 때려주세요!!   [솔티드 아몬드카라멜 마끼아또 레시피] 1. 스팀피처에 바리스타블렌드와 솔티드카라멜파우더를 담고 스티밍한다 2. 스티밍한 음료를 잔에 담고 표면에 솔티드카라멜파우더를 뿌려주면 완성! Tip) 커피를 좋아하는 분은 커피를 넣어서 쌉쌀한 맛을 함께 즐겨보세요!

16.12.21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④] 메뉴 다양성보다 집중과 전략이 필요한 카페

현재 국내커피시장에 대해서 설문에 응한 커피인들은 ‘포화 상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은퇴 후 계획으로 카페창업은 손꼽히는 아이템이다. 카페편 설문은 바리스타부문과 함께 실시해 근무 중인 매장의 실태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년과 같이 매장의 운영상황과 메뉴에 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바리스타편([대한민국커피백서③] 제자리 걸음 중인 바리스타) 에서 언급했듯이 매장 유형에 변화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일반 카페는 작년 46%에서 42%로 감소한 반면 로스터리 카페는 25%로 작년 대비 8%가 증가했다. 국내 스페셜티 커피시장의 확산과 일반인들의 커피에 대한 관심이 '맛' 중심으로 바뀌면서([대한민국 커피백서①] 소비자, 커피 맛에 눈뜨다),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카페만의 시그니처 커피를 만들어내는 전문 카페들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페가 영업중인 지역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서울이라는 응답은 2016년 40%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어서 경기(24%), 인천(5%), 경남/충남/대전(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의 카페밀도가 높다기보다는 서울에서 열린 전시회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부산,경남 등 멀리 떨어진 지역의 응답자가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기사 : 2016 프랜차이즈 카페 현황 1_전국편 ) 우리나라 카페의 평균 일 매출은 ‘10만원 이상 ~ 50만원 미만’(38%), 판매되는 커피(아메리카노 기준)의 평균 가격은 ‘3천원이상 ~ 4천원 미만’(35%)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5년 커피백서 설문조사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저가 커피나 가격이 비싼 스페셜티커피가 등장했지만, 가격을 급격히 낮출 경우 발생하는 고객 불평 등을 우려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가격이나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메뉴에는 변화가 생겨났다. ‘30가지 이상’판매하던 카페는 19%에서 14%로 감소하고, ‘10가지 이상 ~ 20가지 미만’으로 판매하는 곳이 37%에서 42%로 증가하였다. 또한 42.8%의 응답자가 스페셜티커피(COE급)를 판매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보아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메뉴들을 도입했던 작년과 달리,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소비자의 커피수준에 맞춰 스무디나 에이드 등 다른 음료 보다는 커피메뉴에 더 집중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커피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디저트메뉴의 수가 ‘10가지 이상’ 판매하는 곳이 17%로 15년에 비해 7%가 증가하였다. 이는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 인근 카페보다 커피가격을 올리기는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비교가 어려운 디저트 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판매율이 증가한 디저트 종류로는 케익(40%), 샌드위치(20%), 쿠키(16%), 허니브래드(18%), 빵(15%)등으로 특히 샌드위치가 작년에 8%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굉장히 많이 증가하였다. 이는 바쁜 현대인들이 한끼 식사 대신,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다소간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매장 면적은 작년과 거의 같은 결과를 보였으나, 고용하는 직원 수에는 차이가 발생했다. 15년에는 ‘2명 이하’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답한 수가 27%였던 반면 올해는 33%로 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3명 이상 ~ 5명 미만’은 41%(15년 44%), ‘5명 이상~10명 미만’은 20%(15년 22%), '10명 이상'은 6%(15년 6%)로 모두 감소하였다. 이는 2016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3%에 그치면서, 나쁜 경제상황을 우려한 점주들이 근무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보여지며, 동일 면적에 근무인원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노동강도 증가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커피인들이 관심있는 분야는 라떼아트가 35%로 가장 높았으며, 에스프레소추출과 레시피구성이 29%로 동일했고, 로스팅, 브루잉, 커핑 등의 순서로 집계되었다. 이는 커피대회 출전경험을 묻는 질문에서도 라떼아트(26%)>로스팅(22%)>바리스타챔피언(17%)의 순으로 나타난 점에서도 유사한 방향을 보였다. 향후 진로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카페창업(47%), 교육/컨설팅(25%), 승진(9%)의 순으로 꼽았다. 현재는 회사/카페에서 근무하며 커피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지만, 자신만의 카페를 차려 독립하겠다는 꿈을 꾸는 커피인들이 많다는 응답이 타 직종으로 전직(3%)하겠다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커피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보여진다.   한편 올해에는 커피와 관련된 정보를 얻는 방법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설문을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미국의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서 40개국 성인 4만 5천명을 대상으로 2015년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88%로 40개국 중 가장 높은 사용량을 나타났는데, 이에 따라 커피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방법으로는 예상했던 대로 ‘온라인사이트’가 48%로 단연 높았고, ‘SNS’가 30%로 2위에 올랐다. 온라인사이트와 SNS의 방문 횟수는 ‘하루 3회 이상’이 47%로 가장 높았다. 2016년 대한민국커피백서를 통해 살펴본 국내 카페의 현재는 다양함보다는 전문성에 집중하고 변화해 가는 것으로 보여졌다. 카페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만큼 非전문적이고 발전이 없는 카페는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당신이 카페창업을 생각한다면,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말고 커피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단순히 생크림이 부족하다며 클레임을 거는 소비자들의 시기는 지났다. 이제 커피의 맛과 향, 로스팅과 브루잉 스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비자들이 가득할 것이다.

16.12.21

[Recipe] 달콤한 아몬드 카페모카 & 한겨울 밤의 꿈, 아몬드 라떼 마티니

집에서 만들기 곤란해 카페나 바에서 마시게 되는 메뉴로는 카페 모카와 마티니가  있죠 가격도 일반 커피보다 비싸서 지갑을 더욱 얇게 만드는 주범인데요.   집에서 만들어서 즐긴다면 여러분들의 지갑을 조금 두껍게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몬드브리즈 초콜릿과 바리스타 블렌드만 있으면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아몬드 카페모카’와 ‘아몬드 라떼 마티니’  함께 도전해볼까요?   [아몬드 카페모카] ① 유리잔에 얼음을 담고 아몬드브리즈_초콜릿을 붓는다. ② 캡슐커피 1~2개로 추출한 샷을 유리잔에 천천히 따르면 완성! (꿀팁! 맛있는 카페모카를 위해 커피 추출량을 20~25ml로 맞춰주세요)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맛이 없을거라 생각하면 No! No! 벨기에산 생초콜릿이 함유된 초콜릿 베이스로 만들어 풍부한 초콜릿 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몬드 라떼 마티니] ① 마이보틀 병에 얼음과 바리스타 블렌드 100ml를 담는다 ② 캡슐 커피 또는 스틱커피로 만든 커피를 병에 붓는다. ③ 열심히 병을 흔들어 잘 섞인 음료를 잔에 따르면 완성! (꿀팁! 스틱커피는 꼭!꼭! 블랙을 이용해야 칼로리 걱정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16.12.12

커피로 뜨거운 상하이! 카페쇼 상하이!

1998년 이후 2012년까지 연평균 12.8% 성장해온 중국 커피 시장은 커피기업들에게는 관심이 높다. 중국 커피시장 공략에 나선 글로벌 커피기업들이 상하이에 모였다. 엑스포럼이 주최하는 ‘제1회 카페쇼 상하이(Shanghai Int'l CafeShow) 전시회가 지난 7일 개막됐다. 상해신국제박람중심(Shanghai New Int'l Expo Center)에서 열리고 있는 카페쇼 상하이 전시회는 커피,차, 아이스크림, 장비머신 등 76개 기업이 참가했다.   기업들의 제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대한민국의 세계커피대회 챔피언인 엄성진 바리스타(2016 WLAC 챔피언)와 Martin Hudak, Ying Hu 바리스타 등이 참여한 WBC All stars 행사를 비롯, Coffee Training Station, Sweet  Class, Sugar Craft, WCBC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16.12.09

[Recipe] 카페라떼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아몬드 라떼'

추운 겨울 바람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주는 영상이 있어 커피TV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드릴까 합니다. 제 2회 KBC 챔피언이자, '수요미식회_커피편'에도 출연했던 임종명 바리스타가 '아몬드 브리즈 - 바리스타 블렌드'를 활용, 다양한 커피음료 레시피영상을 촬영했는데요. 8화에 걸쳐 아몬드 바닐라라떼, 아몬드 라떼 마티니 등 다양한 커피음료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첫번째 레시피 영상은 '아몬드 라떼'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아몬드 음료는 일반 우유보다 칼로리가 낮고, 우유와는 달리 배탈이 나지않기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도 부담없이 편안하게 마실 수 있죠. 벌써 몇몇 카페에서는 우유 대신 두유나 아몬드 음료를 사용하는 라떼 음료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함께 영상으로 보도록 할께요. ^^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아몬드 음료를 스티밍하는 과정은 일반적인 카페라떼 레시피와 다를바 없어보이는데요 실제 영상을 찍은 임종명 바리스타도 '바리스타 블렌드'로 카페 음료를 만드는데 문제 없었다고 하네요 ^^ 여기서 팁 한가지! 일반적인 라떼용 우유온도보다 약간 낮은 55도~60도 정도로 스티밍하면 훨씬 밀도있는 아몬드 라떼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추운 겨울, 우유가 들어간 일반적인 카페라떼 대신, 아몬드 음료로 만든 특별한 라떼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홈페이지 : www.almondbreeze.co.kr/main/index.php

16.12.02

로스터리샵, 준비에서 운영까지

만약 로스터리 샵을 운영하고 싶다면? 막연히 카페에서 로스팅만 하면 되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잘 모르겠다면 전해줄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 같다. 로스터리샵의 기준을 잘 모르는 분들과 로스터리샵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위해 커피TV가 상세한 내용을 알아봤다.   일반 카페와 로스터리 샵의 가장 큰 차이점은 로스팅 여부이다. 일반 카페의 경우 원두를 로스팅 업체에 주문하고 납품 받아서 사용하는 반면 로스터리 카페는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사용한다. 로스터리 샵이라고 하더라도 원두납품 여부에 따라 또 달라진다. 매장에서 사용되고 판매하는 원두만을 볶는 곳이 있고, 다른 카페로 원두를 납품하는 곳이 있다. 이 두 곳은 영업허가를 받는 방법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우선 일반 카페의 경우 사업자등록 및 영업 신고를 할 때에 '휴게음식 점'으로 등록을 해야한다. 하지만 주류 또는 베이커리류를 함께 판매할 경우에는 달라진다. 주류를 함께 판매한다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을 해야하고, 베이커리류를 함께 판매한다면 '제과점영업'으로 영업신고를 해야한다. 로스터리샵은 어떨까? 직접 로스팅을 하여 매장에서만 사용하는 로스터리 샵의 경우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거나 '즉석제조업'으로 등록하면 된다. 그리고 로스팅한 원두를 다른 가게로 판매할 경우 즉 원두를 납품할 때에는 '식품제조업'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 다른 곳으로 납품을 하지 않으면 '식품제조업'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되지만, 제조업허가를 미리 받아두면 처음에는 매장에서만 사용하더라도 추후 납품문의가 들어온다면 뜸들이지 않고 바로 납품업까지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어 유용할 수 있다.     '식품제조업'허가를 받는 방법은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까다롭다. 만약 당신이 원두 납품을 생각하며 로스터리샵을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계약하려는 건물이 근린생활시설 또는 공장으로 용도표기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용도가 다르게 등록되어 있는 경우 제조업 등록을 할 수 없다. 두 번째로는 폐기물과 같은 오염물질의 발생시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거리에 위치하여야 한다. 특히 건물이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폐수처리시설 위치는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세번째는 도시 가스와 수도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로스팅 머신은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빠트릴 수 없는 부분이다. 다음으로는 로스팅하는 공간이 다른 공간(포장, 원료보관)과 벽이 있거나 층이 다르게 분리되어야 한다.  하나의 공간밖에 없는 매장일 경우 가벽을 세우거나 칸막이 등을 설치하여 분리해주면 된다. 내부 벽, 바닥, 구조물 등은 내구성, 내부식성을 가지고 세척과 소독이 용이해야하며 환기시설 역시 필수이다. 그리고 식품제조·가공 영업자는 신규 위생교육을 수료하여야 한다. 이 교육은 매년마다 보수교육이 진행되며 현장교육과 사이버교육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식품 제조업 등록 신청시 필요한 서류들은 아래와 같다. 임대차계약서 (장소 층수와 면적 표시가 되어있어야 함) 시설배치도 제조방법 설명서 (유형별) 등록 신청 전 사전 교육이수증 (식품제조 영업자 신규교육 수료) 건강진단결과서 영업주 (구 보건증) 접수수수료, 면허세 개인방문시 : 본인 방문시( 신분증), 본인외 방문시(영업주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위임장) 법인신고시 : 법인등기부등본, 법인감증명서(사용인감도장 사용시 사용인감계), 법인도장, 오시는분 신분증 식품공전에 사용가능한 식품원료(첨가물) 이외에는 식약청 한시적 승인서 추가제출 식품제조가공업은 등록만 한다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품생산전 또는 제품 생산 7일까지 품목제조보고를 해야한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다. 식품제조업을 얻는 규정은 각 구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구청에 찾아가 꼭 상담을 먼저 받아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법적인 내용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도 샵 운영에는 여러가지 애로가 따른다. 실제로 로스터리샵을 운영하고 있는 로스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최근 로스터리샵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1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재료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조금더 저렴한 원두를 찾게되고, 원두보다 단가가 싼 생두를 구입하여 직접 로스팅하는 것이 이익이 맞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늘어난 로스터리샵의 수에 비해 로스팅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컨트롤하는 사람은 부족한것 같아 우려스럽기도 하다 B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5년)= 최근 로스터리샵을 오픈하는 사람들 중에는 정말 로스팅을 전문적으로 다루고자 연구하고, 노력하고, 양질의 원두를 만들어 내기 위해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원두 품질 보다는 바리스타와 로스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다른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함으로 성장할 수도 있고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에만 집중하느라 본인의 로스팅 스킬과 맛의 일관성을 지켜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C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3년)= 로스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제대로된 계획없이 무작위로 생겨난다는 점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시행착오없이 쉽게 생각하고 로스터리샵을 시작하면 본인이 하는 로스팅만 옳다는 생각에 갇혀 있기 쉽다. 그래서 어떤 노하우나 데이터없이 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Q2. 현재 로스터리샵을 준비하려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해준다면? A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1년)= 조언보다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카페가 운영하기 쉬워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로스터리샵도 마찬가지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세금문제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문제에 부딪힐 것이다. 원두납품까지 할 계획을 세웠다면 일반카페와는 또다른 영업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이 부분도 생각보다 더 복잡하다.  법적인 부분과 위생관련에 대해서 사전 공부가 필수이다. 겉모습만 보고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로 쉽게 도전하지 말길 부탁드린다. C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3년)= 절대 쉽지 않다. 그리고 오래 걸린다. 겉으로 보기에 멋있어 보이고, 처음 배울 때는 쉽다고 느낄 수 있으나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로스팅이다. 로스팅을 깊게 알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랜시간이 필요하다. 이걸 모르고 시작하면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 처음부터 로스팅에 대한 전문적인 데이터가 쌓일 때까지 오래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Q3. 카페에 로스팅머신을 설치하려면 반드시 제조업 허가를 받아야 하나요? A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1년)= 그런건 아니다. 물론 제조업 허가를 받으면 나중에 원두납품 문의가 왔을 때 바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받아 놓는 것이 좋다. 하지만 원두를 매장 내에서만 사용하고 오프라인으로 매장 고객에게만 판매를 하려 한다면 굳이 제조업 허가는 받지 않아도 된다. B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5년)= 원두납품을 하려면 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즉석제조업을 받으면 된다. 쉽게 예를 들어 김밥집에서 김밥을 포장해서 나갈거냐, 먹고 갈거냐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려 한다면 통신판매업을 추가로 더 받아야 한다. 이미 충분히 알았겠지만 로스터리샵은 쉽게 생각하고 시작할 부분이 아니다. 물 위에 떠있는 백조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멋있어보이지만 그 밑으로는 좀 더 많이 공부하고, 알아보고 계획을 세워서 도전해야 하는 부분이다. 로스터리샵이 궁굼했던 분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16.11.24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환상적 라떼 10가지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맞이할 계획은 세우셨나요?? 최근에는 가족들과 축하보다는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이 더 많이 보이는데요.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해 주는 사이트 ' Travelog'에 올라온 연인들의 발길을 잡기위해 크리스마스에도 불을 밝히고 있는 서울의 카페 10곳을 소개합니다. 1. All That Sweets 휴일에 어울리는 디저트 카페. 녹색 휘핑크림과 작은 쿠키 장식품 및 화이트 초콜렛으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트리가 올라간 크리스마스라떼를 만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2. Mo Betta Blues 서울의 혜화 근처에 있는 이 조용한 카페는 일 년 내내 다양한 라떼와 케이크를 제공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라떼를 만날 수 있다. 이 라떼는 휘핑크림을 얹고 알록달록한 구슬을 올려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처럼 보인다. 3. Yogerpresso 유명 프렌차이즈 요거프레소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해 간단하고 단정 한 라떼를 만들었다. 맛있는 민트 초콜릿 음료 위에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의 파우더를 뿌려 꾸며준다. 서울 전역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4. Glamorous Penguin 글레머러스 펭귄이라는 카페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태원 근처에 있는 이 매력적인 디저트 카페에서는 쿠키와 케익을 포함하여 홈 메이드 눈사람 마시멜로우가 있는 핫 초콜렛과 무지개 스프링클을 뿌린 라떼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5. Starbucks 매 계절마다 시즌매뉴를 만드는 스타벅스의 토피넛 라떼와 같은 인기 상품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히트가 될 것이다. 하지만 모험심이 넘치는 산타 모자와 닮은 휘핑크림이 올라간 다크 모카와 메리 화이트 돌체 라떼를 꼭 맛보세요. 6. Laduree 유명한 Parisienne 제과점은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유명한 마카롱에서 케이크와 브런치도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카페는 화려한 제과 함께 한 잔의 화려한 음료를 판매한다. 붉은 설탕, 부드러운 흰색 모카 그리고 전통적인 핫 초콜릿이 뿌려진 민트 라떼를 만나보세요. 7. Paris Baguette 파리바게뜨 커피의 맛은 월등히 좋지는 않지만, 이곳의 테이크아웃컵은 그 이상을 만족시켜준다. 산타 컵을 들고 핫 초콜릿, 모카 또는 뜨거운 감귤류 차를 마시며 추운 날씨를 즐겨보세요. 8. Holly’s Coffee 커피프렌차이즈 할리스커피는 이미 유명한 크리스마스 라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기있는 선택으로는 민트 초콜렛 크리스마스트리 라떼, 진저브레드 라떼, 휘핑크림으로 덮인 클래식 핫 초콜렛이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진저브레드 라떼는 사랑스러운 스텐실 아트로 꾸며져 있으며 연말 연시를 맞이하기에 완벽할 것이다. 9. Chaebing Hongdae의 이 작은 카페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조명 및 캐롤을 갖춘 매력적인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크리스마스 옵션을 제공한다. 순록 카푸치노와 녹차 라떼는 추운날 마시기에 완벽한 음료이다.​ 10. Angel-In-Us 또 다른 유명 프렌차이즈 엔젤리너스의 겨울 메뉴에는 화이트 민트 초콜릿 라떼가 있다. 이 라떼는 휘핑 크림, 붉은 색과 금색의 파우더 그리고 작은 화이트 초콜릿 크리스마스트리를 얹어 당신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엔젤리너스는 서울 전역에서 찾을 수 있다.   참조 : http://www.travelog.me/seoul/10-lattes-in-seoul-to-get-you-in-the-holiday-spirit/?mobile=true

16.11.17

LA카페 탐방_코리아타운을 대표하는 DOC.U.MENT

세계적으로 뜨거운 한류열풍을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체감 할 수 있는 곳으로 LA의 코리아타운을 들 수 있다. 기존 코리아타운에 대한 이미지가 교민들이 모여사는 다소 낙후된 모습의 전통적인 거주지역이였다면, 현재의 타운은 최근 몇 년, 한류 바람과 함께 미국인들이 즐겨찾는 LA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그 외향과 콘텐츠의 진화를 겪고 있다. 주요 거리마다 들어서고 있는 고급 고층 건물들로 인해 타운 내에서는 공사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물밀듯이 입점 중인 각양각색의 세련된 가게들은 한국 이민사회 고유의 정서와 미국의 주류 문화가 접목되어 타운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한층 더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그 결과인지, 높은 연령의 한인위주였던 타운의 고객층도 이제는 젊은세대, 특히 비한인들의 고객비중이 무거워지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이러한 LA 코리아타운의 변화를 투영하는 듯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나타나, 어느덧 타운을 대표하는 카페로 자리매김 하게 된, 다큐먼트(DOC.U.MENT) 커피 바를 소개한다. DOC.U.MENT Coffee Bar 다큐먼트 커피 바 2013년 설립 3850 Wilshire Boulevard #107 Los Angeles 90010 USA Mon – Sat: 8:00am – 9:00pm / Sun8:00am – 6:00pm 2012년, LA 거주 한국계 현대미술가 고병옥씨와 권소정씨가 자신들이 사랑하는 커피와 예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는 갤러리형 카페를 위한 장소를 물색하던 도중, 1989년 오픈한 후부터 LA 코리아타운의 대표적인 갤러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던 앤드류셔 (AndrewShire) 갤러리가 장소를 이전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들은 타운내에 많지 않은 문화적 공간을 지키며 지역사회에 좀 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해주고픈 마음으로 이곳을 그들의 카페 공간으로 정한다. ‘다큐먼트’라는 이름의 유래는 약 1년간의 카페 준비기간 속에 있다. 그들은 시작부터의 모든 준비과정을 서류화(documentation) 하기로 마음 먹었고, 이러한 습관이 자연스레 카페의 이름이 되었다. 다큐먼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앞 뒤 출입구의 외관이다. 정문은 앞에 위치한 가로수와 오랜지색 차양, 가로수를 빗겨 차양에 프린트된 텍스트가 건물의 크림색 외관과 조화를 이룬다. 후문편의 외관은 더욱 특별한데, 건물의 역사와 함께 자랐을 무성한 담쟁이 덩굴이 하얀 외벽을 대부분 감싸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맨 벽에서 보이는 앤드류셔 갤러리의 흔적과 그 아래 적혀있는 다큐먼트의 이름에서 두 아티스트들의 이 공간을 향한 유지를 엿볼 수 있다. 후문 옆 페티오 공간에는 목재 벤치들과 각종 식물들이 어우러져있는데, 다큐먼트의 유명한 포토존이다. 페티오 위에서 흰 벽을 바탕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며, 다큐먼트가 LA 코리아타운에 제시하는 신선한 감성을 느끼게 된다.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가늘고 긴 공간구조가 한눈에 보인다. 다소 비좁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구조에 갤러리 스타일의 높은 천장과 텅빈 흰벽, 구조와 평행을 이루는 밝은 자작나무계열 가구들의 배치로 탁 트인 느낌을 연출했다. 흰 플라스틱 버킷 조명소재와 메탈 재질의 의자들은 공간에 액센트를 주어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을 더했다. 반대편 정문을 통해 들어오는 채광이 마음에 편안함을 준다. 이날은 측면 벽에 다큐먼트 스태프들의 뒷모습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년부터 10월 31일 할로윈 즈음에 이런 콘셉트의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각종 미술품 전시와 시 낭송 등, 여러 예술적 행사들이 다큐먼트에서는 주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큐먼트의 메뉴는 총 네 가지의 카테고리(커피, 유기농 차, 유기농 한국 전통차, 레모네이드 & 스무디)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인 에스프레소와 콜드 브루 기반의 메뉴와 각종 차 종류를 살펴보다보면 정갈하다는 느낌이 든다. 카운터에는 핸드드립이 가능한 커피들의 리스트가 비치되어있다. 주기적으로 빈 셀렉션이 업데이트 되는데, 이 주에는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지역의 수퍼소닉, 세크라멘토의 템플, 매릴랜드 주 애나폴리스의 세레모니, 오레곤 주 포틀랜드의 워터 에비뉴, 캔사스 주 토피카의 피티스 로스터의 커피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한국 전통차의 섹션을 따로 메뉴에 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녹차는 한국 고유의 분류 방식인 말차, 우전, 중작으로 나누어 선보였고, 그 외에도 한국에서 보편화된 현미 녹차를 제공하고 있었다. 뽕잎차(Mulberry Leaf), 감잎차(Wild Persimmon Leaf), 수국차(Hydrangea Leaf), 연잎차(Lotus Leaf) 등을 미국 정서에 맞게 브랜딩하여 선보이려는 노력도 느낄 수 있었다. 다큐먼트의 인기메뉴인 다큐먼트 콜드(콜드 브루된 치커리 커피에 우유와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메뉴) 와 새로 선보이는 호지차(열을가해 볶은 녹차) 라떼를 주문했다. 다큐먼트 바리스타들은 정해진 유니폼이 없어도 각자 깔끔한 복장으로 절제된 매너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보유하고 지역에서 실력있는 전문가로 소문난 헤드 바리스타의 노고와 손길이 카페의 사소한 곳에서까지 느껴졌다. 카페를 방문한 이날은 코리아타운에서는 보기드문 비한국인 바리스타가 스팀밀크를 만들고 있었다. 그의 손길이 능숙하고 간결했다. 다큐먼트 콜드는 은은하면서도 풍부한 메이플 시럽의 절제된 단맛과 콜드브루의 깨끗한 맛이 좋았고, 호지차 라떼는 녹차 특유의 떫은맛이 고소함으로 재해석된 뒤 스팀밀크와 한결 잘 어우러져 새로운 매력을 주고 있었다. 다큐먼트에서는 미국 주류 문화에 대한 전문성과 한국계 카페로서 정체성의 조화를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다큐먼트의 고객층은 코리아타운에서도 두드러질 정도로 비한국인 비중이 많다. 두 한국계 아티스트의 커피와 예술, 그리고 코리아타운을 향한 애정이 이곳을 남녀노소와 인종을 불문하고 맛있는 커피와 세련된 분위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장소로, 그리고 미주 교민사회의 정체성과 그 고유한 매력에 대해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의 이정표로 빚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경의를 표하게 된다. 글 : 미국 리본 글로벌 (리본커피) 김진한

16.11.14

애니메이션으로 배우는 바리스타&커피상식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커피라는 매개체로 서로 소통한다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이죠. 이들은 자신의 커피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자신의 재능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곤 합니다.  오늘은 일러스트와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이와타 료코(Ryoko Iwata)씨는 자신의 커피 사랑을 귀여운 그림과 정보로 꾸며 온라인에서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그가 운영하는 홈페이지(ilovecoffee.jp)에는 탐나는 인포그래픽과 자료들로 풍성한데요. 퀴즈나 훈련을 위한 애니메이션들도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바리스타 훈련이라는 프로그램은 마우스로 직접 메뉴를 움직여가며 바리스타가 알아야 할 사항을 점검하는 내용입니다. 참여하는 게임형식이어서 더 흥미롭습니다. 이밖에 커피에 대한 상식을 물어보는 테스트에도 한 번 도전해 보시죠! # 바리스타 훈련하기(그림을 클릭하세요!) # 커피상식 알아보기(그림을 클릭하세요!)    

16.11.04

알라딘 서점, 커피사업에도 진출

커피 프랜차이즈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젠 대형 서점마저 커피업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자사 매장 고객을 위해 커피 공간을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원두 생산에서부터 온라인 판매, 카페 운영까지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여서 장기적으로 중소 독립카페나 생계형 카페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https://goo.gl/MEEzxM)은 자사가 운영 중인 중고서점 중 6개 매장에서 커피매장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또 일산 매장 5층에 알라딘 커피팩토리라는 로스터리를 마련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커피를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장의 커피가격은 4,500원에서 5,000원 정도에 형성돼 있는데 알라딘 측은 스페셜티급 생두만 취급하고 직접 로스팅한 5일 이내 원두만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원두 판매는 현재 10종 정도로 100그램과 200그램 단위로 포장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드리퍼와 포트, 필터 등 커피 도구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 중에 있습니다. 기존 온라인 서점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에 커피까지 추가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알란딘의 이같은 커피업 진출은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온라인 대형 서점업체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모색으로 보여집니다. 도서정가제로 할인 판매가 힘들고 혼자 독식하다시피 하던 중고서점 시장에 경쟁업체인 YES 24가 사업에 뛰어들면서 수익다각화의 모델을 커피로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존 중고매장, 온라인 서점과 연계해 커피 구매고객에게 다양한 할인 마케팅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시장 안착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서 있는 커피업계가 이제 온라인 서점의 거센 도전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1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