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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값이면 건강에 좋은 라이트로스팅 커피?!

‘커피의 로스팅 정도와 건강’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한 고광석 교수(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정윤화 교수(단국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로스팅 정도에 따라 원두가 가지는 유익한 물질의 농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고광석 교수(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정윤화 교수(단국대 식품영양학과)   인터뷰에 참여한 고광석 교수는 "기존 커피와 건강에 대한 연구로는 ‘커피와 간-뇌졸증과의 관계’, ‘로스팅 정도에 따른 화학적 항산화 차이’ 등에 대한 내용은 있었지만, 커피의 로스팅 정도에 따른 영향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한 연구결과가 없어,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연구 동기를 밝혔다. 고광석 교수가 가장 주목한 물질은 카페인이다. 간에서 항산화 시스템을 활성화해 세포의 항산화 기능을 촉진하는 카페인은 세포 자신의 방어능력을 향상하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카페인의 항염효과(염증을 예방/가라앉히는 효과)에 대해 기존 연구가 많지 않아 이번 실험에서 함께 주목했다고 한다. 로스팅과 항암물질 함유량을 측정하는 실험에서 커피 속 대표적 항암물질인 클로로겐산의 농도가 로스팅 정도(시간)에 따라 최대 20배 차이가 났다. 라이트로스팅된 원두에서 5.7ppm이었던 클로로겐산은 미디움(3.7),시티(1.5),프렌치(0.2)로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정상 간세포에서 면역기능의 일부인 항염 및 항산화 활성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서 시험관에서 배양된 생쥐의 간 대식세포(RAW cell)에 염증 유도물질(LPS)을 넣어 염증을 일으킨 후, 커피 추출물을 투입했을 때 종양괴사인자 알파와 인터류킨-6의 변화를 관찰했을 때 유의미한 정도로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광석 교수는 “이번 실험은 세포 수준에서 커피 추출물에 따른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실제 동물체/인체에서의 실험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다만 로스팅을 강하게 할수록 항산화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이번 연구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7.08.14

로스팅은 브루잉에 어떤 영향을 줄까?

로스터들은 로스팅을 하기 전에 어떤 방법으로 커피를 추출할 것인지 설정한 후 그에 따라 로스팅을 진행합니다. 물론 추출 방법에 상관없이 각 커피에는 한 가지 로스팅만이 필요하다는 의견의 기사(http://coffeetv.co.kr/?p=18996)를 소개해드린 적도 있듯이 로스터들의 견해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데일리 커피 뉴스(Daily Coffee News)’를 통해 소개해 드릴 기사는 커피 추출 방법에 따라 로스팅 정도를 다르게 설정한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로스팅 정도를 시간, 온도, 추출수율, TDS에 있어 수치화 될 수 있을지 분석하였습니다. 로스팅에 따른 커피의 용해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마이야르 반응과 연관이 있는데, 1차 크랙이 시작되면 커피의 용해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소비되는 시간이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두 명의 로스터에게 의견을 확인해보니 한 명은 2차 크랙 이후 커피에 일어난 물리적인 변화 때문에 추출수율이 점점 떨어질 것이라고 확신했고, 다른 한 명은 슈가브라우닝이 길어질수록 1차 크랙이후 높은 용해도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물론 추출수율이 커피 플레이버를 완전히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커피가 어떻게 브루잉 되는지 생각하고, 커피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어떤 단계가 필수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여기 59개의 생두와 111개의 원두, 135번의 브루잉에 대한 3,750개의 데이터가 있다. 거의 모든 커피에 2가지 로스팅이 진행되었고 덕분에 로스팅 정도에 있어 주요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단 하나의 브루잉에도 최대 9개의 로스팅 변수들, 3가지 생두변수와 10가지 추출변수들이 있어 범위가 매우 넓었다. 불필요한 데이터를 정리하고자 브루잉장비, 로스팅시간 혹은 결과를 이끌어낼 완전한 데이터인지 여부에 따라 범위를 좁혔다. 모든 원두의 모든 브루잉을 거쳐 중요한 패턴을 찾고자 하니 많은 요소들이 불필요해 보였다. 루스팅 후 무게감소, 크랙 후 소비시간비율, 생두 스펙, 내부와 외부의 컬러트랙판독 모두 꽤 랜덤인 듯 했고 브루잉과의 관계가 거의 없는 것도 있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추출시간과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총 로스팅 시간인듯 했고, 예외도 있었지만 평균 로스팅 시간 133초마다 약 1%의 변화가 나타났다. 분석의 정확도를 위해 이 결과들을 다시 필터링했다. 먼저 동일하게 브루잉 되지 않은 커피들을 제거했다. 추출변수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0.5%이상 차이가 나는 싱글커피의 다른 로스팅원두를 찾는 것으로 범위를 좁혔다. 결과적으로 25개 생두의 50개 원두를 남겼다. 아래의 그래프는 50가지 원두의 ‘PCD(post crack development) : 추출수율’을 나타낸 것이다. PCD와 추출수율은 서로 반대되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듯했다. 높은 추출수율로 브루잉 된 원두 25개중 18개가 PCD에서 시간을 덜 소비했다. 또한 나머지 중에 12개는 추출비율에 있어 거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0.2%미만), 다른 13개는 최소의 차이(0.2~0.49%)를 보였다.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12개의 PCD비율은 1개를 제외하고 0.5%이상의 변화가 있었고, 최소의 차이가 있던 13개 중 8개는 낮은 PCD비율을 기록했다. 즉, 낮은 PCD비율과 높은 추출수율의 연관성은 미약하거나 무관할 수 있다. 이후로도 총 로스팅 시간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재정비하여 얻어낸 결과까지 합하여 최종적으로 결론을 얻어냈다. 이 분석결과가 모든 로스팅과 브루잉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는 있을 것이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어떤 경우에 있어 로스팅 정도는 커피의 용해도에 기여하는 요소가 될 수는 있지만 모든 경우에 해당되지는 않고, 커피의 용해도는 온도와 색이 아닌 로스팅 시간의 길이에 의해 강한 영향을 받는다. 즉, 추출수율을 위한 로스팅은 최고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최고의 맛을 내는 커피를 위해 수치로 로스팅하기보다는 당신의 미각을 이용하여 커핑하며 최고의 커피를 찾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다. -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 커피 뉴스(Daily Coffee News)' 본문기사를 확인하세요 : How Might Roasting Affect Drip Extraction: A Detailed Analysis  

17.07.13

Color Track, 실시간으로 로스팅을 분석하다

로스팅 정도는 원두 색의 명도에 따라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라이트, 시나몬, 미디움, 하이, 시티, 풀시티, 프렌치, 이탈리안이라는 8단계로 표현하고, 보다 더 명확하게는 #55, #65 처럼 아그트론이라는 방법으로 표기합니다. 원두 색상을 확인하는 방법은 색도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빛의 굴절을 이용해서 명도를 확인하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지만, 로스팅 진행 중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로스팅 진행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로스터기에 있는 샘플러를 이용, 중간중간 소량의 원두를 빼내 눈으로 직접 색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눈으로 보는 색상으로는 불분명하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이나 분석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여기, 로스팅 중에도 정확한 색상 측정이 가능한 머신이 등장했습니다. 로스트 컬러 분석 기술회사인 ‘컬러트랙’에서 레이저를 이용, 원두 색상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컬러트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Daily Coffee News’를 통해 만나보겠습니다. ‘Color Track(컬러트랙)’은 근적외선 레이저 기반의 컬러 분석을 로스팅에 적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로스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하드웨어 시스템이다. ‘Color Track Realtime(컬러트랙 리얼타임)’이라는 이 제품은 로스터기 드럼 중심부에 레이저를 쏴 로스팅 중 원두의 색상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로스터기 내부를 볼 수 있는 작은 유리창에 레이저를 쏴 반사되어 돌아오는 데이터분석하며, 유선 USB 또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컴퓨터와 태블릿으로 원두의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결과값은 Cropster(크롭스터)와 통합되거나 아이패드 혹은 아이폰에서 단독으로 데이터를 기록하고 그래픽 및 수치로 실시간 기록된다. Color Track(컬러트랙)사의 회장인 매튜 웨이스버그는 “컬러트랙 시스템을 통해 원두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 터닝포인트(Turnning Point)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원두의 색이 서서히 변하는 것을 인간의 눈으로는 감지할 수 없지만 칼라트랙 리얼타임은 변화하는 과정을 수치화 하여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로스터가 시간과 온도만을 확인하느라 놓칠 수 있는 로스팅 포인트를 맞추기 수월하다"고 말했다. 컬러트랙 리얼타임에서 제공한 정보로 로스터는 가스, 공기흐름 등과 관련하여 정확한 순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로스팅 프로파일을 보다 더 완벽하게 만들 수 있어, 잘못된 로스팅으로 인해 버려지는 고가의 재료들과 시간낭비를 막아줄 수 있다고 웨이스버그 회장은 말했다. 그는 “칼라트랙 리얼타임을 통해 얻는 데이터는 도구이자 가이드입니다. 원두는 배출 후 약 20분 동안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최종적인 색상을 확정하는데 쓰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당부했다. 현재 컬러트랙은 이 장치를 제작하기 위해 로링, 디드릭, 프로밧 등의 다양한 로스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로스터 업체들과 협력방안을 모색중이다. 장비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여러 곳에 매달 수 있고 회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리얼타임 장비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조사 홈페이지 : http://www.color-track.com/ <기사 출처 : ColorTrack Launches Realtime Color Analysis During the Roast >

17.06.28

로스터들을 위한 화재안전대책

로스터들은 매일 뜨거운 로스터기를 마주합니다. 푸릇한 생두를 고소하고 향긋한 원두로 만들기 위해서는 드럼 안에 생두를 넣고 뜨거운 열을 가해 볶아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로스팅에 사용되는 열의 온도는  180~230도로 자칫 잘못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높은 온도입니다. 만약 로스팅 중 화재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로스터기에 물을 부어야 할까요? 아니면 소화기를 드럼안에 뿌려야 할까요? 두 가지 방법 모두 불은 끄겠지만 다시는 로스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보다 더 좋은 화재안전대책에 대해 스캇라오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모든 로스터기들은 면판과 사이클론에 꽂힌 수도관이 있을 것이다. 이 수도관을 잠그는 밸브를 로스터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해야한다. 수도관의 끝에는 스프레이 노즐이 있을 것이고 재빠른 분사는 화재를 충분히 진압하고, 드럼은 손상시키지 않을 것이다. 두번째로 대부분 화재가 발생하는 부분은 사이클론이기 때문에 로스터기 드럼보다 사이클론에 물을 분사해야 할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두 곳 모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 곳 모두 화재에 대비해 두어야 한다. 아마 한 곳이 아닌 두 곳에 수도관을 설치할 경우 추가요금이 발생할테지만 앞으로 30년간 로스터기를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화재자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로스팅 프로파일을 통해 사이틀론 온도를 추적하여 관찰하도록 한다. 드럼과 사이틀론의 온도가 보통범위보다 높게 올라가기 시작하면 화재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하고, 온도가 과하게 높아진다면 로스팅을 멈추고 원두를 배출하여 화재를 방지하도록 한다.   참조 : http://scottrao.com/blog/fire/

17.05.02

로스터리샵, 준비에서 운영까지

만약 로스터리 샵을 운영하고 싶다면? 막연히 카페에서 로스팅만 하면 되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잘 모르겠다면 전해줄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 같다. 로스터리샵의 기준을 잘 모르는 분들과 로스터리샵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위해 커피TV가 상세한 내용을 알아봤다.   일반 카페와 로스터리 샵의 가장 큰 차이점은 로스팅 여부이다. 일반 카페의 경우 원두를 로스팅 업체에 주문하고 납품 받아서 사용하는 반면 로스터리 카페는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사용한다. 로스터리 샵이라고 하더라도 원두납품 여부에 따라 또 달라진다. 매장에서 사용되고 판매하는 원두만을 볶는 곳이 있고, 다른 카페로 원두를 납품하는 곳이 있다. 이 두 곳은 영업허가를 받는 방법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우선 일반 카페의 경우 사업자등록 및 영업 신고를 할 때에 '휴게음식 점'으로 등록을 해야한다. 하지만 주류 또는 베이커리류를 함께 판매할 경우에는 달라진다. 주류를 함께 판매한다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을 해야하고, 베이커리류를 함께 판매한다면 '제과점영업'으로 영업신고를 해야한다. 로스터리샵은 어떨까? 직접 로스팅을 하여 매장에서만 사용하는 로스터리 샵의 경우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거나 '즉석제조업'으로 등록하면 된다. 그리고 로스팅한 원두를 다른 가게로 판매할 경우 즉 원두를 납품할 때에는 '식품제조업'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 다른 곳으로 납품을 하지 않으면 '식품제조업'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되지만, 제조업허가를 미리 받아두면 처음에는 매장에서만 사용하더라도 추후 납품문의가 들어온다면 뜸들이지 않고 바로 납품업까지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어 유용할 수 있다.     '식품제조업'허가를 받는 방법은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까다롭다. 만약 당신이 원두 납품을 생각하며 로스터리샵을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계약하려는 건물이 근린생활시설 또는 공장으로 용도표기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용도가 다르게 등록되어 있는 경우 제조업 등록을 할 수 없다. 두 번째로는 폐기물과 같은 오염물질의 발생시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거리에 위치하여야 한다. 특히 건물이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폐수처리시설 위치는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세번째는 도시 가스와 수도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로스팅 머신은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빠트릴 수 없는 부분이다. 다음으로는 로스팅하는 공간이 다른 공간(포장, 원료보관)과 벽이 있거나 층이 다르게 분리되어야 한다.  하나의 공간밖에 없는 매장일 경우 가벽을 세우거나 칸막이 등을 설치하여 분리해주면 된다. 내부 벽, 바닥, 구조물 등은 내구성, 내부식성을 가지고 세척과 소독이 용이해야하며 환기시설 역시 필수이다. 그리고 식품제조·가공 영업자는 신규 위생교육을 수료하여야 한다. 이 교육은 매년마다 보수교육이 진행되며 현장교육과 사이버교육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식품 제조업 등록 신청시 필요한 서류들은 아래와 같다. 임대차계약서 (장소 층수와 면적 표시가 되어있어야 함) 시설배치도 제조방법 설명서 (유형별) 등록 신청 전 사전 교육이수증 (식품제조 영업자 신규교육 수료) 건강진단결과서 영업주 (구 보건증) 접수수수료, 면허세 개인방문시 : 본인 방문시( 신분증), 본인외 방문시(영업주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위임장) 법인신고시 : 법인등기부등본, 법인감증명서(사용인감도장 사용시 사용인감계), 법인도장, 오시는분 신분증 식품공전에 사용가능한 식품원료(첨가물) 이외에는 식약청 한시적 승인서 추가제출 식품제조가공업은 등록만 한다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품생산전 또는 제품 생산 7일까지 품목제조보고를 해야한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다. 식품제조업을 얻는 규정은 각 구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구청에 찾아가 꼭 상담을 먼저 받아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법적인 내용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도 샵 운영에는 여러가지 애로가 따른다. 실제로 로스터리샵을 운영하고 있는 로스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최근 로스터리샵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1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재료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조금더 저렴한 원두를 찾게되고, 원두보다 단가가 싼 생두를 구입하여 직접 로스팅하는 것이 이익이 맞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늘어난 로스터리샵의 수에 비해 로스팅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컨트롤하는 사람은 부족한것 같아 우려스럽기도 하다 B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5년)= 최근 로스터리샵을 오픈하는 사람들 중에는 정말 로스팅을 전문적으로 다루고자 연구하고, 노력하고, 양질의 원두를 만들어 내기 위해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원두 품질 보다는 바리스타와 로스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다른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함으로 성장할 수도 있고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에만 집중하느라 본인의 로스팅 스킬과 맛의 일관성을 지켜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C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3년)= 로스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제대로된 계획없이 무작위로 생겨난다는 점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시행착오없이 쉽게 생각하고 로스터리샵을 시작하면 본인이 하는 로스팅만 옳다는 생각에 갇혀 있기 쉽다. 그래서 어떤 노하우나 데이터없이 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Q2. 현재 로스터리샵을 준비하려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해준다면? A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1년)= 조언보다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카페가 운영하기 쉬워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로스터리샵도 마찬가지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세금문제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문제에 부딪힐 것이다. 원두납품까지 할 계획을 세웠다면 일반카페와는 또다른 영업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이 부분도 생각보다 더 복잡하다.  법적인 부분과 위생관련에 대해서 사전 공부가 필수이다. 겉모습만 보고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로 쉽게 도전하지 말길 부탁드린다. C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3년)= 절대 쉽지 않다. 그리고 오래 걸린다. 겉으로 보기에 멋있어 보이고, 처음 배울 때는 쉽다고 느낄 수 있으나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로스팅이다. 로스팅을 깊게 알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랜시간이 필요하다. 이걸 모르고 시작하면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 처음부터 로스팅에 대한 전문적인 데이터가 쌓일 때까지 오래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Q3. 카페에 로스팅머신을 설치하려면 반드시 제조업 허가를 받아야 하나요? A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1년)= 그런건 아니다. 물론 제조업 허가를 받으면 나중에 원두납품 문의가 왔을 때 바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받아 놓는 것이 좋다. 하지만 원두를 매장 내에서만 사용하고 오프라인으로 매장 고객에게만 판매를 하려 한다면 굳이 제조업 허가는 받지 않아도 된다. B 로스터리 샵(납품경력 5년)= 원두납품을 하려면 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즉석제조업을 받으면 된다. 쉽게 예를 들어 김밥집에서 김밥을 포장해서 나갈거냐, 먹고 갈거냐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려 한다면 통신판매업을 추가로 더 받아야 한다. 이미 충분히 알았겠지만 로스터리샵은 쉽게 생각하고 시작할 부분이 아니다. 물 위에 떠있는 백조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멋있어보이지만 그 밑으로는 좀 더 많이 공부하고, 알아보고 계획을 세워서 도전해야 하는 부분이다. 로스터리샵이 궁굼했던 분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1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