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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핸드드립 즐기기 ' KINTO SLOW COFFEE STYLE SPECIALTY '

핸드드립 커피를 느긋하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이번에 새로 출시 된 ' 킨토 슬로우커피 스타일 스페셜티 S02' 를 추천합니다 . 중후함이 느껴지는 브루어 스탠드와 놋쇠의 조합은 가을 분위기에 제격입니다.  스테인레스 소재의 필터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단맛 성분인 커피 오일이 많이 추출되기 때문에 커피 본래의 향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내열 유리 서버에 커피가 떨어지는 모습을 눈으로 보고 있으니, 커피 내리는 즐거움 또한 제법입니다! 이번 주말엔 느긋하게 핸드 드립 커피 한 잔 어떠세요?☺ 촬영에 협조해 주신 (주)따벨라에 감사드립니다. 

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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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푸어오버 커피가이드

커피메이커에 커피를 내려먹어도 되고,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어도 되지만, 우리는 드립커피가 끌릴 때가 있다. 여유로운 오후에는 커피를 내리며 느낌적 느낌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복잡하게 커피공부하는 것은 No다. 커피를 내가 내린다는 딱 그정도의 감성정도만 느끼면 만족이기 때문이다. 그런 당신을 위한 간편한 드립커피 방식인 ‘푸어오버 드립’이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1.  끓는 물을 준비한다. 2. 굵게 분쇄된 커피를 25g 준비한다. 3. 드리퍼에 필터지를 넣고 커피를 붓는다. 4. 처음에는 소량의 물을 부어 30초간 뜸을 들인다. 5. 그 후 손목에 스냅을 주며 회전하여 물을 빠르게 부어준다. 6. 30~40초 기다리다가, 머그컵에 커피가 다 찰 때까지 한 번 더 반복해준다. 총 시간 2분 30초 정도면 나만의 커피가 완성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걸린다. 커피향미는 어떠한가? 직접내린 커피는 그만큼 맛있는 향미를 자랑한다. 뭐든 직접 한 것이 제일 맛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푸어오버 드립커피를 내리기 위한 준비물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최저가로 알아보자. 첫째, 드리퍼가 필요하다. 세간에는 다양하고 많은 드리퍼들이 있지만, 우선 초보 입문용으로는 4~5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플라스틱 드리퍼가 있다. 인터넷에 ‘커피 드리퍼’라고 검색해도 많이 뜰 것이다. 둘째, 드리퍼에 맞는 필터지가 필요하다 드리퍼에는 자신의 몸통에 맞는 드리퍼가 있다. 밑 부분이 뾰족한 원뿔형 드리퍼가 있는가 하면, 밑부분이 평평한 드리퍼. 그리고 밑부분이 평평한 원형 웨이브 드리퍼가 있다. 재질도 커피특성에 따라 제각각이다. 필자도 커피를 처음 내릴 때 이 부분에서 많은 난관에 봉착했다. 드리퍼를 구입할 때 꼭 드리퍼에 맞는 필터지 문의를 하자. 셋째, 주전자 또는 전기포트가 필요하다. 드립용 주전자가 꼭 필요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물론 드립용 커피주전자가 더 좋은 컨트롤 할 수 있다. 이것은 팩트다. 하지만, 간단하고 단순하게 푸어오버 커피를 하고 싶다면 전기포트로도 충분하다. 넷째, 저울은 웬만하면 하나 장만하자. 사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싸고 좋은 저울이 정말 많이 나온다. 하지만 커피를 입문하는 많은 분들이 저울까지 재서 해야 돼? 라고 반문을 한다. 커피 학문에 입문한다고 어렵게 생각해서일까? 저울은 요리를 하는데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커피원두의 정확한 양을 잰다거나, 원하는 추출 양을 생각할 때 이처럼 유용한 것이 없다. 특히나 레시피를 보고 따라 배우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이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다섯째, 커피와 그라인더. 드립커피용 원두를 카페에서 산다면, 드립용으로 갈아달라고 하면 된다. 원두를 그라인딩 하여 판매하는 카페도 많다. 그라인딩 되어있지 않은 원두를 선물 받았다면 그라인더는 필요하다. 저가용 커피그라인더부터 고가 커피그라인더까지 여러 가지 그라인더가 존재한다. 하지만 초보자에게 추천한다면 좋은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에 가서 그라인딩하여 집에서 푸어오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쉽고 간편하게 실패요소를 줄일 수 있다. 여섯째, 서버는 있으면 좋다. 이것, 역시 필수는 아니다. 있으면 좋다! 정확한 ml를 측정하여 커피를 내린다면 더욱 맛있지 않겠는가? 추출 후 흔들어 디캔딩 효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머그컵에 담아서 바로 마신다면, 최소비용을 위해 위에 있는 요소들만 갖춰도 맛있는 푸어오버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지금까지, ‘초보자를 위한 푸어오버 커피 가이드’ 였다. 너무 간단하잖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목에서 말했듯이 초보자를 위한 콘텐츠임을 잊지 말자.

18.03.27

[커피와 함께하는 여행] #6. 인생샷&에스프레소샷, 프라하

황금연휴가 2주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나긴 휴가이니만큼 평상시 가보고싶던 유럽여행을 준비중인 분들도 많을텐데요. 그중에서도 도시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도시로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도시가 체코의 수도 프라하(Prague)입니다. 예능프로그램인 '뭉쳐야 뜬다'에서 한채아,윤종신과 함께 떠난 체코-오스트리아 편을 이번주부터 방영하면서 좀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곳인데요. (사진 출처 : JTBC 영상 캡처) 오랜 시간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로 수많은 멋진 건물들이 전란의 피해를 비껴간 프라하 커피여행.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커피, 케익과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뜨들르르(Trdelník) - 굴뚝빵) (사진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Trdelnik_Praha.JPG) ‘굴뚝빵’이라는 이름이 더 잘 알려졌으며, 프라하 시내의 빵집 여기저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슬로바키아의 전통빵이었지만, 1918년부터 1992년까지 80여년 가까이 ‘체코슬로바키아’로 묶여있다보니 체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명물 간식이죠. 밀가루 반죽을 원통형 봉에 말고, 계란 흰자와 각종 견과류·계피가루를 표면에 입힙니다. 이후 화덕에서 8~10분간 구워낸 빵을 꺼내서 식기 전에 곱게 빻은 설탕 가루를 빵 표면에 뿌려주면 완성! (사진 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kalickyTrdelnik.JPG) 겉 부분은 바삭하지만 나이테처럼 층을 이룬 빵의 속살은 폭신하고 부드러워, 향긋한 빵냄새와 계피향과 함께 커피를 마시기에는 최고의 간식입니다.   #2. 가볼만한 체코 카페 카페 슬라비아(Kavarna Slavia)  1884년 구시가지의 국립극장 맞은 편에 자리잡은 카페 슬라비아는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수많은 체코 지식인·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은 곳입니다. 처음 카페가 문을 연 1884년 이후, 1920년대에 아르누보 스타일로 리모델링 한 이후로 거의 변한 것이 없을 정도로 오래되면서 카페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교향시 '나의 조국'을 작곡한 스메타나, 198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사이페르트 등 이 카페의 단골 손님들이 유럽 예술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마고(파리), 카페 플로리안(베네치아)처럼 그 도시를 대표하는 지성과 예술의 전당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프라하 출신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이 카페를 무대로 한 산문집 '프라하의 두 이야기'를 쓰기도 했습니다. 주소 : Smetanovo nábř. 1012/2, 110 00 Staré Město 홈페이지 : http://www.cafeslavia.cz 카페 루브르(Cafe Louvre) 파리풍의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인 동시에, 아인슈타인이 체코대 천문학과 교수로 일하던 1911년~1912년에 자주 오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아인슈타인 뿐만 아니라 프란츠 카프카(대표작 : 변신)와 카렐 차페크(대표작 : Rossum's Universal Robots, 로봇) 등의 유명 작가들도 즐겨찾던 공간입니다. 주소 : Café Louvre, Praha 1, Česká republika, Narodni trida 홈페이지 : http://www.cafelouvre.cz 그랜드 카페 오리엔트 (Grand Café Orient, 검은마돈나의 집)   구시가지에서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화약탑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건물이 지어졌던 1920년대 유행하던 큐비즘(원근법을 넘어 공간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기법) 디자인의 모던한 느낌으로 꾸며져 오늘날까지도 수려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주소 : Ovocný trh 19, Praha 1 - Staré Město, 110 00 홈페이지 : http://www.grandcafeorient.cz 카페 사보이(Cafe Savoy) 프라하의 또다른 명물로 에펠탑을 축소해 만든 페트린 타워를 구경한 분들이라면 구시가지로 건너가기위해 거쳐야되는 Most Legií(Legions' Bridge)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맛있는 커피를 위해 블타바 강을 건너갈 필요가 없습니다. 레스토랑 겸 커피숍인 카페 사보이의 독특한 인테리어는 문화재로 지정된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천장을 돋보이게 합니다. 주소 : Vítězná 124/5, Malá Strana, 150 00 Praha-Smíchov 홈페이지 : http://cafesavoy.ambi.cz 카페 임페리얼(Cafe Imperial) 타일 장식이 유명한 아르누보 양식의 카페 임페리얼은 아르데코 임페리얼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시가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팔라디움 쇼핑센터 인근에 위치하고있어 쇼핑하다 다리가 아플때 들리기에도 좋습니다. 주소 : Na Poříčí 15, 110 00 Nové Město, 홈페이지 : http://www.cafeimperial.cz 그리고 한가지 더! 프라하 커피페스티벌(http://coffeefest.cz/)이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프라하를 가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참고자료/사진출처 - 체코 관광청 : http://www.czechtourism.com/home/ - 프라하시티 투어리즘 : http://www.prague.eu/ko

17.09.16

우유 스티밍, 비법을 알려주세요!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따뜻하고 맛있는 카페라떼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출근길에 잘 만들어진 카페라떼 한잔이면 하루를 버틸 힘을 주는데요. 맛있는 카페라떼를 위해 중요한 아이템은 바로 '맛있는 에스프레소'와 '잘 스티밍된 우유'입니다. 이중에서 놓치기 쉬운 '잘 스티밍 된 우유'를 위한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스팀 우유란? 스팀 우유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나오는 고압력 스팀으로 데워진 우유를 뜻합니다. 지속적으로 우유에 뜨거운 수증기를 쐬어 우유 속 단백질 성분이 팽창해 작은 우유 거품층(마이크로 폼)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팀 우유를 에스프레소에 부으면 실크처럼 부드러운 마우스필을 가진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실제로 만들 때는 조심스럽고 세밀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2. 스티밍을 하면 왜 우유의 맛과 형태가 바뀔까? 우유는 ‘물과 액체 유지방 입자들이 섞여있는 콜로이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말은 어렵지만 쉽게 말해서 물 이외에 단백질,지방,약간의 탄수화물(당분)과 비타민,미네랄로 구성된 액체라는 뜻이죠. 이중 스티밍에 따라 우유의 맛과 형태가 변화되는 성분은 락토스와 단백질 성분입니다. 먼저 스티밍을 했을 때 우유의 단 맛이 강해지도록 만드는 성분은 락토스로, 일반 우유에는 락토스가 4~5% 가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스티밍을 통해 락토스가 갈락토오스와 글루코오스로 분해되면 보다  단맛을 낼 수 있지만, 락토스의 양 자체가 적은 경우(3% 이하) 아무리 강하게 스티밍 하더라도 단맛을 낼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는 스티밍때 거품을 만들어주는 우유 속 단백질은 카제인(80%)와 아미노산(유청단백질, 20%)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보통은 젖소에게서 갓 짜낸 우유(3.3%)보다 단백질이 첨가해 3.6~4.1%의 단백질이 포함된 우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함께 보기 좋은 기사 : 우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 #3. 우유 스티밍 팁 (이미지 출처 : Latte Art Guide) 1. 깨끗한 피처에 차가운 우유를 1/2 가량 붓습니다. 이때 준비하려는 양보다 조금 더 큰 피처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8온스의 우유를 스티밍할 때는 12온스 피처에 부어서 작업하게되면 스팀막대가 충분한 깊이로 담궈지는 동시에, 우유가 피처 안에서 소용돌이칠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2. 밀크 스트레칭(에어레이션) 공기를 우유에 넣어 마이크로 폼(거품)을 만들기위한 준비과정으로, 온도가 너무 높은 상태에서 공기를 불어넣으면 우유 속 단백질과 지방이 굳어버리기 때문에, 낮은 온도의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이 질 좋은 거품을 얻기에 좋습니다. 스팀기를 켜고 스팀막대 노즐이 우유 표면 아래에 위치시키고 공기를 약 5초간 불어넣어 ‘쉬익’하는 소리를 내게 하는데,  음료의 종류에 따라 많이(카푸치노), 혹은 조금 적게(라떼) 넣어주면 됩니다.   3. 밀크 스피닝 (롤링,소용돌이) 스팀 막대노즐의 일부분(0.5cm)을 우유 아래에 담그고, 우유에 소용돌이가 일어나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 폼(거품)과 우유를 잘 섞어 우유를 ‘광택’내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완벽한 소용돌이를 만들기 위해 주전자를 살짝 기울여야 하는데, 주로 중간에서 조금 벗어난 부분이니 피처 벽이나 바닥에 닿지않도록 주의해서 위치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스팀피처가 뜨거워질 때(약 60도)까지 밀크 스피닝을 지속시킨 후, 스팀막대의 스위치를 끄고 깨끗한 행주로 닦아주세요. 단, 라떼아트를 위한 스티밍은 우유가 좀 더 차가워야(약 50도) 예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4. 광택내기 스팀 우유가 완성되면 카운터에 스팀피처를 1~2회 두드려 큰 거품을 흩어지게합니다. 추출된 에스프레소위에 따를 때는 우유가 젖은 페인트처럼 보여지도록 광택을 높이기위해 스팀피처를 돌려서 우유와 거품이 함께 있어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너무 거칠게 다루면 거품이 더 생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함께 보기 좋은 기사 : 커피에 들어갈 완벽한 스팀우유를 만드는 법)

17.09.13

에스프레소=다크로스팅 원두?

"원두를 사러갔더니 어떻게 커피를 내려마시는지 물어보더라고요. 브루잉이라고 했더니 미디엄 로스팅을 추천해주던데 왜 그럴까요?" 선호하는 커피원산지 뿐만 아니라, 로스팅 정도 또한 개인별 선호가 다르기때문에 '브루잉=미디엄 로스팅'이라고 꼭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이들이 '에스프레소=다크로스팅', '브루잉=미디엄로스팅'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지켜야될 철칙이 아니지만, 에스프레소 커피에 다크로스팅 원두를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해외 미디어(scottrao)의 기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함께읽기 좋은 기사 : 로스팅은 브루잉에 어떤 영향을 줄까?  / 모두를 규정할 하나의 로스트가 있을까? )   #1. 온도 커피는 저온에서 추출할수록 신 맛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 맛을 좋아하는 고객도 있겠지만, 만일 신 맛을 싫어하는 고객이 노멀한 맛의 커피를 주문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보다 고온에서 커피를 추출하거나, 강배전(다크로스팅)된 원두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브루잉과 에스프레소 중 어떤 쪽이 좀더 신 맛이 날 여지가 많은지에 대해 아래의 식을 살펴보겠습니다.   브루잉 에스프레소   무게 온도 무게 온도 커피가루 100g 25℃ 20g 25℃ 물 1,600g 94℃ 70g 94℃ 혼합물 1,700g 90℃  90g 79℃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원문에서도 언급(I know this a gross oversimplification of slurry temperature. Please bear with me and focus on the forest, not the trees.)된 것처럼 지나치게 단순화했지만,  보다 많은 양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브루잉에 비해 적은 물을 사용하는 에스프레소는 초반("front loaded," meaning a disproportionate amount (>50%) of coffee solids are removed in the first few seconds of an extraction) 추출단계에서 낮은 온도의 커피가루와 접촉하면서 온도 감소로 인한 신 맛의 커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보일러 열용량 등 머신 성능이 개선되면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어지고 있으니, '브루잉에 비해 에스프레소가 신 맛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과소 추출 최근 다양한 커피 도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얼마전까지는 그라인더의 원두 분쇄도가 일정하지 않거나 너무 많은 원두로 추출하는 등의 이유로 과소추출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때 과소 추출로 생길 수 있는 신 맛을 줄이기 위해 다크 로스팅원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균일한 분쇄도의 그라인더, VST 바스켓, 커피굴절계 등의 다양한 커피 도구들이 나오면서 과소추출이 줄어들고 있기때문에, 단순히 과소추출로 인한 신맛을 피하기위해 다크로스팅을 사용한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둬도 될 것 같습니다. (함께 읽기 좋은 기사 : [궁굼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용어(3) TDS ,  매튜 퍼거의 ‘VST : WTF’ Part 2) #3. 우유 사용 카페에서 추출된 에스프레소는 바로 마시기보다는 라떼 등 우유베이스 음료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우유의 단백질/지방 성분이 커피의 플레이버를 낮추게 됩니다. 원문(scottrao)에서는 우유음료에 에스프레소를 넣을 때 커피의 플레이버가 가려지는 것을 막기위해 좀더 강한(다크) 로스팅이 적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음료의 종류(핫 or 아이스)와 원두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손님이 오기 전 미리 음료를 만들어서 어떤 원두로 어떻게 추출할 지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읽기 좋은 기사 : 우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 (기사 출처 : Roasting for Espresso vs. Filter )

17.09.11

커피원두 보관, 4가지만 주의하자!

생두는 바람이 통하는 음지에서 잘 보관한다면 1년이 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스팅이 끝난 커피 원두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피가 가진 풍미를 잃기때문에(산패현상), 많은 분들이 로스팅 후 2일~7일 사이의 커피가 가장 맛있다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얼마나 보관을 잘 하느냐에 따라 로스팅 후 3~4일만에 커피맛이 별로일 수도 있고, 2주가 넘은 원두커피가 맛있을 수도 있습니다. 원두 보관에서 가장 중요한 4가지요소를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함께 읽기 좋은 기사 : [궁금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원두 보관 방법 ) #1. 온도 원두를 보관하는 곳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원두는 빨리 산패되면서 커피의 맛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예방하기위해 일반 가정용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냉장고는 문을 여닫을 때마다 생기는 온도차이로 원두에 성에가 생길 수 있고, 냉장고 안의 다른 음식들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커피에 흡착되어 커피 맛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 바리스타들은 1~2회 분량으로 분리포장한 후 냉동실에 얼리는 경우도 있지만, 냉동실에서 꺼낸 원두를 그라인더까지 옮기는 거리가 길수록 차가웠던 커피원두가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머금은 습기로 인해 그라인더 내부에서 뭉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함께 읽기 좋은 기사 : 분쇄도 관리, 원두를 얼려보면 어떨까? ) #2. 산소 원두 산패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산소입니다. 로스팅 직후에는 원두 내부에 가스를 가지고 있어 산소가 침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스가 방출되면서 생기는 빈 공간을 공기(산소)가 차지하면서 산패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캔에 담아 질소포장하거나, 원두 속 가스는 배출하면서 산소 유입은 억제할 수 있는 '원웨이 밸브'를 사용합니다. #3. 습도 생두가 가지고있던 수분은 로스팅 과정에서 수증기로 배출되면서(파핑), 원두의 수분 함량은 매우 낮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방치된 원두는 다공질의 조직이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산패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은 습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밀봉/보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시간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리 잘 보관한 원두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원두 플레이버는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질소냉동 등의 특수한 보관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구매한 원두는 가급적 빨리 사용하는 것이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17.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