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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칵테일배틀’ 온라인 예선전 시작 | 8월 5주차 주간커피뉴스

8월 5주차 주간커피뉴스입니다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에서는 - ‘2022 월드칵테일배틀’ 온라인 예선전 시작 - 패션기업 F&B사업 추진... ‘핫플’ 명소로 등극 - 헬시 플레저 열풍... ‘프로틴 음료’ 출시 경쟁 - 커피에 레이저... ‘콜드브루’ 3분 만에 마신다 이렇게 네 가지 소식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식음료업계의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주간커피뉴스를 시청해주세요! 주간커피뉴스에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으시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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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과 요거트, 수박 블렌디드

더워도 너무 덥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말이다. 이런 무더위에 생각나는 과일은 역시 수박이 아닐까?  스타벅스에서는 지난번 아보카도에 이어서 이번에는 수박을 담아왔다. 이번에도 눈에 띄는 건 씨다. 아보카도의 거대한 씨는 아니지만 작고 까만 씨 덕분에 더욱 비주얼이 수박처럼 보인다. 아보카도의 비주얼을 담아냈던 것처럼 수박을 그대로 담아냈다.  하지만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궁금해서 먹어본 사람은 많은데, 맛이 별로라는 후기가 많다. 커피TV에서는 이런 후기를 먼저 접하고 마셔봤기에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람들이 별로라고 생각한 이유는 아마 수박 주스를 기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음료는 수박 주스가 아니다. 수박 블렌디드다. 이 안에 수박뿐 아니라 다른 것들이 들어있다. 먼저, 요거트가 들어있다.  수박과 요거트... 흠... 요거트까진 괜찮을 수 있다. 만약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면 우유를 빼도 좋다. 요거트 맛을 그냥 싫어해도 빼도 괜찮다. 하지만 웬만하면 넣어 먹는 걸 추천해본다. 단, 수박 주스 맛이랑 확실히 다르다는 걸 생각하고 마시면 은근히 괜찮다. 또한 영양적으로도 수박은 요거트랑 꽤 친하다고 한다. 수박에 있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요거트와 합쳐지면 많아지는데, 이 리코펜이 항암, 항산화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패션프루츠, 백향과 수박 블렌디드엔 또 다른 게 섞여 있다. 패션프루츠다. 백향과라고도 불리는 이 과일은 백가지 향이 난다고 한다. 그만큼 향과 맛이 강렬하다고 하는데, 먹어 본 적은 없다. 이 패션프루츠는 씨 토핑으로 소량 들어가는데 스타벅스의 파트너에 따르면 새콤한 맛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 씨는 비주얼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맛에 큰 영향을 안 준다고는 하지만 은근히 차이가 나기는 한다. 게다가 씨도 먹어도 되는데, 씨 자체에서는 특별히 맛이 나진 않는다. 씨를 씹는 소리가 꽤 크다. 이처럼 수박 블렌디드를 수박 맛을 기대하지 않고 마시면 꽤 그럴싸하다. 수박 주스를 기대한다면 요거트와 패션프루츠 토핑을 빼고 마시면 되지만, 그러면 그냥 수박 주스에 불과하다.  수박 주스를 원한다면 쥬x의 수박이 더 싸고 맛있을 수 있다. 처음 마셔본다면 일단 기본 형태로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고심해서 내놓은 메뉴니깐 말이다. 수박주스를 기대하지 않고 마시면 뭔가 색다른 음료의 맛을 맛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제품 사진이랑 실물이랑 너무 다르다는 것이다. 맨 위에 올린 스타벅스 공식 사진을 다시 보면 요거트가 들어있는지 아닌지도 모를 정도로 적은 양이 밑에만 살짝 깔려있는 반면 실제로는 요거트 비율이 꽤 많다.  이 정도면 수박 반, 요거트 반이 아닐까 싶다. 실제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파트너에 따르면 예쁜 모양으로 담기 어렵다고 한다. 수박이 팩으로 담겨 있는데, 그 양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하니 요거트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최근 수박 가격이 꽤 비싸다고 하던데, 그런 수박들 중에서도 고창 수박만을 사용해서 더 그런 듯싶다. (그렇다고 가격이 싼 건 아닌데...) 때문에 수박 블렌디드는 호불호가 많이 나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음료의 맛을 기대한다면 있는 그대로, 수박의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요거트와 토핑을 빼고 즐겨보길 바란다. 

18.08.07

이곳이 곧 천국.서울 살롱 뒤 쇼콜라 2017

국내 디저트 시장은 2013년 3000억원에서 2015년 1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5배나 성장했다고 하는데요(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 국내 디저트 시장에선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초콜릿'입니다. 최근 10년간 초콜릿 수입량이 연평균 7.8% 증가했고, 품목별 수입량에서 초콜릿이 31.4%로 수입품목 2위를 차지했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국내 디저트업계는 여성고객들을 겨냥해 건강에 좋은 초콜릿, 장미 초콜릿 등 이색적인 초콜릿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평소 디저트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오늘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살롱 뒤 쇼콜라'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커피TV도 현장에서 전시장을 누비며 라이브 방송으로 여러분들께 초콜릿들을 맛보고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초콜릿 페스티벌 ‘제 3회 서울 살롱 뒤 쇼콜라’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늘부터 1월 15일(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초콜릿 전문 전시회 살롱 뒤 쇼콜라는 누적 참관객 8백 20만명을 기록했다. 4대륙에 걸쳐 매년 개최되는 전시회는 영국,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브라질 등 11개국 31개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서울에서는 2013,2014에 이어 세 번째로 막을 올린다.이번 서울 살롱 뒤 쇼콜라에서는 초콜릿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들도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초코 세미나(Choco Seminar)는 초콜릿 관련 산업 전반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로, 세계 시장 동향과 한국 초콜릿 관련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업계 종사자와 예비창업자들뿐만 아니라 초콜릿에 관심이 있는 일반 참관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페이스트리 쇼(Pastry Show)는 유명 쇼콜라티에와 파티시에가 참가하는 디저트 시연회로, 관객들은 시연이 끝나면 셰프의 디저트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한국에서 만나보기 힘든 세계적인 초콜릿 명장,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루셀(Christophe Roussel), 벨기에의 베노아 니앙(Benoit Nihant)과 일본의 코지 츠치야(Koji Tsuchiya)의 시연이 각각 2회씩 예정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중 베노아 니앙(Benoit Nihant)은 카카오 열매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초콜릿 제조 전 과정을 직접 관여하는 손꼽히는 초콜릿 명장이다. 또한 고급 카카오를 세계 4개 대륙에서 들여온 향신료와 융합시키는 기술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높이 평가 되고 있다. 또 다른 초콜릿 명장인 크리스토프 루셀(Christophe Roussel)은 2012년 프랑스 최고초콜릿 명장 BEST 5에 선정된 세계적인 초콜릿 명장이며, 일본 최고의 쇼콜라티에로 꼽히는 코지 츠치야(Koji Tsuchiya)은 일본 초콜릿 문화의 진일보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와 함께 ‘초콜릿의 신’이라는 칭호로 불리고 있다. 초코랜드(Chocoland)는 참가자들이 직접 쇼콜라티에가 되어 초콜릿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으로, 전통도구를 활용한 고대시대 카카오 체험과 템퍼링 실습 등이 진행된다. 또한 얼마 남지않은 발렌타인 데이초콜릿에 메시지를 새기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연인과 함께 전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 살롱 뒤 쇼콜라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카카오쇼(Cacao Show)는 초콜릿을 활용한 음악공연과 마술쇼, 패션쇼가 준비되어있다. 특히 초콜릿 패션쇼는 살롱 뒤 쇼콜라 행사가 열렸던 패션의 도시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행사로, 모델들은 일반 천이 아닌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에서는 파리 무대에 올랐던 6벌의 드레스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2017년 살롱 뒤 쇼콜라를 위해 디자이너와 쇼콜라티에가 협업하여 만든 드레스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17.01.12

서울카페쇼 패션을 논하다

  서울카페쇼 2015, 패션을 만나다 예년이면 진작 스키장이 오픈했을 11월이다. 하지만 올해도 수능 한파가 없었던 것처럼 너무나 따뜻한 늦가을 날씨였다. 더군다나 올해 서울카페쇼는 작년보다 일주일 빨리 열려 행사장에서 만난 사람들 중 가벼운 점퍼차림으로 멋을 낸 패피들이 많았다. 패션의 차이는 내국인과 외국인 등 문화권의 차이라기보다 ‘일하러 왔는가?, 즐기러 왔는가?’ 에 따라 나뉘고 있었다. 남자라면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 자켓. 이번 행사기간 중 열린 월드라떼아트배틀 심사위원인 Michael Phillips는 청바지와 흰 셔츠, 프러시안블루 넥타이와 블루 재킷, 검은 구두와 금속 버클로 한껏 멋을 냈다. 특별히 밝은 블루는 소화하기 어려운 색상이지만 다른 아이템을 베이직하게 구성해 전체 밸런스를 맞췄다. 반면 Stephen Bannister(ECOM)은 편안한 체크무늬 남방에 짙은 청바지, 가죽 버클과 갈색 구두를 입었다. Bannister씨는 “WCLF와 서울카페쇼 모두 참석하기 위해 5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사람도 만나는 등 일정이 긴 편이라 최대한 편안한 옷차림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참여한 바리스타들의 패션도 인상적이다. 2014, 2015 일본 바리스타 챔피언 Iwase Yoshikazu는 스트라이프 셔츠와 진의 베이직한 스타일에 빈티지한 앞치마를 걸쳐 명찰을 걸고 있지 않아도 자신의 직업을 알리는 듯했다. 전체적으로 청량해 보이는 블루로 톤을 맞추고 포인트로 가죽 질감의 아이템을 배치했다. 신발은 캐주얼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가죽의 그라데이션 컬러 덕분에 너무 무겁지 않은 스타일로 완성했다. 칙칙한 남정네들을 보느라 고생했을 눈을 잠시 식혀보자. Sabine Parrish(World Coffee Events)의 패션은 따뜻했던 11월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무릎 바로 밑까지 올라오는 긴 롱부츠 위로 허벅지 중간에서 짧게 끊어지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전시장을 구경하고 있었다. 특히 롱부츠는 맨살을 드러낼수록 특유의 섹시함이 돋보이기도 한다. Parrish양은 “서울카페쇼 때 춥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이 올지도 몰라 긴 부츠를 신었다”며 “전시장 내부 난방이 잘 되었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어 짐이 되는 코트는 객실에 맡겨놓고 구경 중”이라며 웃었다 행사 셋째 날 만난 참관객은 적-백-흑의 나이키 농구화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연청색 청바지 바짓단을 접어 올려 7부 바지로 만들었다. 롤스판 연청팬츠는 20대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도 돋보였다. 투블럭컷을 한 머리와 검은색 두꺼운 안경테, 검은색 긴팔 티셔츠 위로는 전시장의 모든 것을 찍겠노라 생각하며 DSLR을 목에 걸고있다. 전시장이 따뜻해서인지 입고 온 빨간 점퍼는 숄더백 위에 걸쳤다. 투톤 염색한 스타일이 강렬한 참관객이다. 상의부터 바지, 에나멜 신발까지 테마 컬러를 검은색으로 맞춰 멀리서 봐도 머리카락과 빨간 입술이 눈에 띄게 된다. 밋밋할 수도 있는 검은색 맨투맨 셔츠 아래, 화려한 색상의 꽃들이 나염된 블라우스가 덧대어져 있다 다만 어깨에 살짝 걸쳐있는 갈색 숄더백은 조금 아쉽다. 아마 이번 행사 기간 중 전시장에서 가장 많이 봤을 패션이다. 서울카페쇼를 보러온 수많은 관람객들이 안내가 필요할 때 눈에 잘 띄도록 붉은색 베레모와 붉은색-흰색 긴팔셔츠로 통일된 카페리언들은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띄였다. 그러나 상의까지만 통일이었고 하의부터는 자유복장이다보니 카페리언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20대 청춘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표출하곤 했다. 최근 인기있는 스타일인 상의를 블랙 진 안쪽으로 살짝 말아 넣고, 전시회 기간 중 하루 종일 서있어야 되는 고통을 줄이기위해 발이 편한 아디다스 스니커즈를 신고 있다. 기본적인 댄디룩의 완성은 치노팬츠, 셔츠, 자켓, 로퍼으로 이루어진다. 댄디룩의 정석을 보여주는 이 남자는 댄디룩의 정석인 셔츠, 조끼, 넥타이를 갖추고 있다. 베이지색 줄무늬셔츠 위로 짙은 고동색의 넥타이와 밝은 회색 V넥 스웨터, 한쪽 팔에 걸친 코트 또한 스웨터와 디자인을 맞췄다.  그덕에 편안한 이미지를 주며 차분하고 부드러운 단정함마저 느껴진다. 검정색 면바지 아래로는 끈을 묶는 단정한 진회색 면재질의 더비 슈즈를 신고 있어 지금 막 퇴근하고 나온 직장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어깨에 걸친 검은 가죽의 크로스백도 그를 댄디한 도시남자로 여기기에 손색이 없었다. 처음 봤을 때 유병재인가? 고민하게 만들었던 관람객으로 키만 조금 더 작았다면 사인을 받을 뻔했다. 스트릿 패션 스타일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하얀색 페도라에 상,하의를 각각 흰색과 검은색을 통일시켜 미니멀리즘 패션을 잘 살리고 있다. 전시장을 구경하는 사람 중 드물게 알이 큰 선글라스를 쓰고, 하얀색 모자. 양말 없이 검은색 로퍼를 신었다. 다소 밋밋할 수 있는 흰색 라운드넥 셔츠위에 마로 짠 모자와 색깔을 맞춘 스웨터로 포인트를 줬다. 기자가 뽑은 2015 서울카페쇼 관람객 패피 1등이다. (왜냐고 묻지마라. 기자의 사심순이다) 블랙 울 스웨터와 붉은색 타탄체크 스커트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부츠를 매치하고 옅은 그레이색의 깜찍한 베레모를 썼다. 또한 치마와 잘 어울리는 레드계열 클러치백과 레드계열 립스틱으로 전체적인 색감을 맞췄다. 서울카페쇼의 상징적인 색인 빨간색과 잘 어우러진다.서울카페쇼 마지막날인 15일에 만난 그녀는 “주중에는 바빠서 주말에 오게 됐다”며 “커피 구경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들도 열려서 볼거리가 많아 좋다”며 커피 한 잔 하면서 좀더 인터뷰를 하자는 기자의 제안에 대해 미소를 띄며 깔끔하게 거절했다. 콧수염, 타투 이런 것들은 이제 포틀랜드발 커피 힙스터들의 상징이 됐다. 그래서 이번 서울카페쇼에서도 타투를 여기저기 휘감거나 덥수룩한 수염의 참가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런 개성 하나하나가 모두 커피에 녹아든 것 같았다.

1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