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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도 비싼데 커피까지?" '배달기사' 마케팅 논란 | 2월 4주차 주간커피뉴스

2월 4주차 주간커피뉴스입니다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에서는  - "배달비도 비싼데 커피까지?" '배달기사' 마케팅 논란 - 동서식품, 캡슐커피 시장 출사표…'카누 커피머신' 나온다 - 뉴질랜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 슈프림 - ‘이것’ 넣은 빵, 혈당 수치 40% 낮추고 비만 예방해 이렇게 네 가지 소식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식음료업계의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주간커피뉴스를 시청해주세요! 주간커피뉴스에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으시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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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웹 세미나

커피 가격과 커피 농장의 수익,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커피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믹스커피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지만, 한 잔에 만 원이 넘어가는 커피도 있습니다. 반면 커피 농장에서 커피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그리고 얼마가 적당한 것일까요? SCA에서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커피의 가격 그리고 커피 농장에겐 얼마나 이익이 분배되어야 할지에 대한 웹 세미나가 9월 25일에 있었는데요. 그 내용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최근 커피 선물 시장이 8월 21일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고 합니다. 커피를 재배하는 농부 입장에서는 굉장히 낮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커피 가격이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커피 농부들 입장에선 더 커피를 재배할 이유가 없어지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커피업계의 리더들은 커피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화를 계속해야 합니다. 이에 SCA에서는 아래의 진행자와 패널들과 함께 문제를 토론했다고 합니다. 의장 : Ashley Prentice Ashley Prentice는 과테말라의 커피 생산자입니다. 그녀는 제3의 커피 물결에 맞춘 커피 생산자라 할 수 있습니다. 큐그레이더와 큐프로세서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전에 USAID'S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차별화된 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농부들을 도운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며 과테말라 국립 커피 협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겐토 커피를 설립해 농민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장려하며 커피 밸류 체인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패널 : Janina Grabs Janina Grabs는 독일 뮌스터 대학의 정치학 박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일대학교의 방문 보좌관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연구는 국제 벨류 체인에서 지속 가능성의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그녀는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상품 생산의 환경과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입장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패널 : Herbert Peñaloza Correa Herbert Peñaloza Correa는 575 카페의 창립자이자 이사입니다. 그는 경영학 학위를 가지고 있고, 커피 농장을 소개하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575 카페에서 그는 커피 농장부터 생산과정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페셜티 커피 생산에 대해 노동과 환경 공급 사이의 역학 관계, 그리고 그것이 실제 커피 농장의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패널 : Ed Canty Ed Canty는 커피 협동조합의 총괄 관리자입니다. 그의 커피 경력은 20년 전, 포틀랜드 메인 커피 가게에서 시작했는데요. 그곳에서 그는 커피 로스팅부터 고객을 만족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투명성, 원칙적인 협상, 지능적인 시스템 설계, 그리고 무역을 통한 품질과 생산자들의 수익을 향상하는 방법들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약 1시간 진행된 커피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세미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면 한 번 참고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18.09.28

커피업계, 지속가능한 커피를 논하다

지속가능한 커피(sustainable coffee),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커피를 우리의 자손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개념이다. 하지만 커피산업에서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관점으로 지속가능한 커피를 생각할 수 있다. 얼마전 열린 SCAA엑스포에서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논의된 내용에 대해 미구엘 자모라(Miguel Zamora) SCAA 지속가능위원회(Sustainability Council) 위원장이 한 외신에 기고한 글을 소개한다. (지난기사 보기 : ‘지속가능 커피’는 농부의 목소리를 듣는 것)       지금껏 ‘지속가능한 커피’를 커피업계에서 명확하게 정의내리기란 쉽지 않았지만,  오히려 커피인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지속가능한 커피’가 어떤 의미인지 확실하게 정의해놓으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속가능성이 무엇인가?’를 대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모여져야 하고,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격의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SCAA 지속가능성 위원회에 소속된 패널들과 킴 엘레나 이오네스쿠(Kim Elena Ionescu) SCAA 이사는 지속가능성의 정의에 대해 논의했다. 다양한 참석자들의 여러가지 의견 중에는 ‘지속가능성’과 ‘관습성’ 사이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라는 의견이 있었다. 현재 우리는 양자 사이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속가능성’ 쪽으로 나아가기위한 방안을 찾고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스페셜티 커피’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며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스페셜티 커피’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에 대한 정의는 소비자와 회사 모두가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예전에는 불명확했던 개념인 '스페셜티커피'가 정의되는 과정을 겪은 우리들은 '지속가능한 커피'를 정의하기 위해 스페셜티 커피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 가능할 수 있다. 패널들은 여러 관점에서 기준점을 제시했다. 밤비 샘록(Bambi Seamroc)과 국제보전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는 커피 로스터들, 커피 수입자들, NGO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커피’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커피를 첫 지속가능한 농작물로 만들자는 취지의 ‘지속가능한 커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커피’가 어떤 의미인지 논의하기 위함이며, 더불어 커피 업계 내에 유익한 공간을 만들고자 함이다. SupplyShift출신의 제임스 바시만토프(James Barsimantov)는 지속가능한 커피를 측정하고 정보를 비교해 지속가능한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영역을 키우는데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 Fazenda Ambiental Fortaleza의 펠리페 크로스(Felipe Croce)는 “농부들에게 지속가능한 커피는 얼마나 가치있나?”라고 패널들에게 질문했다. 실제로 지속가능한 커피를 재배하더라도, 농부들은 노력에 따른 적절한 경제적 보상을 받기 어렵다. 일반 소비자들은 맛있는 커피에 돈을 더 지불하겠지만, 불명확한 개념인 지속가능한 커피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그렇기때문에 지속가능한 커피라는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농부들이 과연 이 과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 가늠해봐야 하며, 농부들이 지속가능한 노력으로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회의에 참석하면서 나는  많은 시간동안 지속가능함이 ‘여행’과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했다. 하지만 어디로 가는 과정이란 말인가? 만약 우리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우리가 그 과정을 만들겠는가? 지속가능함에 도전함으로써 우리는 커피산업의 규모를 좀 더 크게 만들고 좀 더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분위기가 바뀌고 나면 커피농장의 수익, 커피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농부들의 상황, 그리고 다른 비판적인 이슈들이 각각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다. 커피산업에 연계된 모든 상황이 연관되어있기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Source: Defining Sustainability at SCAA Expo

16.07.29

그늘재배커피 : 커피산업 지속가능성에 대해 묻는 영화

그늘재배커피(Shade Grown Coffee)는 말 그대로 다른 나무의 그늘 아래서 재배되는 커피를 뜻하는데, 농부들이 농장에 그늘나무를 따로 심거나, 이미 존재하는 숲 안에 커피나무를 심는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관리 편의성과 생산량만을 놓고 생각한다면 어리석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농약 사용량이나 기존 생태계를 파괴하지않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라는 측면에서는 분명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퍼펙트데일리그라인드에 ‘Shade Grown Coffee – The Movie’ 영화의 감독인 알렉산더 키누넨(Alexander Kinnunen)이 기고한 글을 소개한다.   그늘나무들은 커피나무가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충분한 그늘을 제공해줌으로써 커피나무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줄 뿐만 아니라, 그늘나무의 나뭇잎이 떨어지면서 토양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커피가 그늘 아래서 재배될 때, 그늘나무가 없을 때보다 성숙되는 속도는 느려지지만, 커피체리의 복합적인 맛을 완벽하게 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가 있다. 그늘나무로 사용되는 많은 품종들은 토양의 질소를 고정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만약 커피농장에서 질소를 고정시켜줄 이러한 그늘나무들이 없으면 농부들이 직접 토양에 비료등을 사용해 질소를 주입해야 한다. 또다른 이점으로는 폭우가 내리더라도 토양 침식을 줄여준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경제적 이득이 있다. 만일 커피나무를 덮어주는 그늘나무로 과실수를 심는다면, 수확한 과일을 팔아 경제적 이득을 얻거나 가족끼리의 식사때 직접 수확한 과일을 올려놓을 수 있다. 파파야,망고,바나나,오렌지,아보카도 나무들이 그늘나무로 사용되는 과실수들이다.   생물다양성을 증가시키는 그늘재배 커피 2014년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는 세계 생물종 중 52%가 사라졌다는 슬픈 소식을 전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커피 재배지역들은 생물다양성이 훌륭한 지역으로, 그늘재배 커피들은 생물종이 감소하는 현상을 바꾸거나 늦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그늘재배커피 농장이 일종의 숲으로 작용해,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야생동물에게 은신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3년 ‘Agriculture, Ecosystems and Environment’ 저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코스타리카산 그늘재배커피 농장들은 인근의 숲과 비슷한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포유동물들에게 또다른 보금자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재규어 등의 대형 포유류를 볼 수는 없었지만, 원숭이와 토끼등의 소형 동물들은 흔히 목격되곤 한다.   포유류들이 그늘커피농장에서 머물 수 있는 것은 벌레들이 살기에도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멕시코 남부 커피농장을 조사한 결과, 20종 이상의 나비들과 개구리(10여종),박쥐(6종),포유동물(24종)등이 관찰됐다.   그늘나무들은 해충들로부터 커피나무를 보호할 수 있을까? 앞서 설명에서 그늘나무들이 벌레들이 살기에도 좋은 환경이라고 언급됐다. 커피농장들이 민감한 사항 중 하나가 병해충으로 인해 커피나무가 시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늘나무들에는 새들에게도 둥지를 틀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곤충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농부들에게 큰 이득을 안겨준다. 2013년도에 진행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타리카에서만 해충조절서비스로 인해 75~310$의 피해를 예방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스타리카 국민의 연수입과 맞먹는 수치이다. 실제로 커피열매 천공충(coffee berry borer)은 그늘나무 지역에서는 발생이 50% 감소했다. 만일 그늘나무와 여기에서 자라는 새들이 없다면 농약을 뿌려 제거하는수밖에 없다.   그늘재배커피에 대한 영화를 만들기까지 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빅토리아 헨즈케마저 와그너(Victoria Handskemager Wagner)와 영화감독인 알렉산더는 좋은 커피영화는 좋은 커피 한잔과 같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커피는 아름답기 때문에 예술적인 면은 쉽게 다룰 수 있다. 커피가 자라는 풍경이나 그늘재배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들만으로도 영상은 얼마든지 아름다워질 수 있다. 단순히 그늘재배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외에도 구체적인 주제에 대해 다룰 것이다. 커피를 어떻게 커핑하고 테이스팅하는지, 소비자들이 커피생산을 지속가능하도록 도울수 있는 방법, 그리고 커피의 미래가 어떻게 생겼는지 등이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주목해야할 인증서들이 어떤 것인지도 알려줄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권한주기 사회적,의식적인 다큐멘터리들은 우리를 분노하게 하고 무력감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이 영화를 보는 소비자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 그늘재배커피 영화를 시청한 시청자들이 실천하기 어려운 해결책 없이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느끼도록 돕고 싶었다. 그늘재배커피는 커피산업이 진정으로 지속유지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자연과 농부 모두에게 말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은 간단하다. 우리가 커피를 선택할 때 그늘재배커피를 선택하면, 자연스레 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한 공급이 늘어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훌륭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든다면, 시청자들이 자신들이 마시는 커피가 어떻게 재배되는지 물어볼 용기를 불러일으킨다면, 이 영화는 세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Shade Grown Coffee: The Movie Asking About Sustainability : http://shadegrowncoffeemovie.com/

16.07.28

‘지속가능 커피’는 농부의 목소리를 듣는 것

지난주 WBC는 ‘버그 우’라는 새로운 챔피언을 탄생시켰다. 행사가 열린 더블린에서는 WBC나 WBrC 행사만 커피인들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아니다.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포럼 등 WOC 행사들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이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한 단체 중에 20/20 프로젝트도 있었는데 이 단체는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로 커피에 의해 빈곤을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커피재배 지역사회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 제공 ▲커피 생산자와 아일랜드 커피 부문 연결 ▲ 의료 제공 및 지역사회 개발 촉진 ▲ 스마트 농업에 대한 농민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이라는 것은 이 사업에서 남녀의 동등한 균형을 나타내기도 하고 네팔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들의 생산방식에 의해 이 지역농부가 첫 수확을 거두는 2020년을 뜻하기도 한다. 때마침 20/20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활동 내용과 지속가능 생산에 대한 내용을 퍼펙트 데일리 그라인드도 다루고 있어 내용을 소개한다. 현재 당신의 커피는 얼마나 지속가능한가? 스페셜티 커피는 지속가능성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것은 성취하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더 쉬운 주제거리다. 세계 시장력, 사회 기반 시설 부족, 환경 변화, 그리고 이밖에 다른 요소들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실행가능한 농업 실습에 있어 장벽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지속유지 가능성’이 사실 무엇인지도 모르는 수준에 있는 사회적 이해 부족이다. 20/20 프로젝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커피 커뮤니티에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들의 미션은 생산자, 로스터들과 소비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커피 생산을 성취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은 농부들에게 ‘지속가능성’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고 있다. 네팔의 어느 작은 커피 커뮤니티에서는 다음 6달 동안 1만 그루의 레드 카투라 커피나무를 심는 계획을 세웠다. 조만간 그들은 300명의 농부들에게 기후변화에 똑똑하게 대응할 수 있는 농업 전략들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러한 계획들은 농부들이 고품질 커피를 더 많은 분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커뮤니티 사람들의 생계에 있어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올 만한 것이다.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가 몇십년 동안 커피 부문에서 거론되어 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유행어는 가끔 커피를 생산하는 사람들의 생계보다 커피 마케팅에 더 큰 영향을 끼칠 때가 있다. 변화를 가져오고자 하는 회사들이나 기관들이 없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사실상, 이런 기관들과 회사들은 아주 많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이나 ‘윤리적인’이라는 단어들의 광범위한 적용은 오히려 사람들이 그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산지에 끼치는 비즈니스의 효과가 실제 얼만큼인지도. 아일랜드에서만 본다면 36%의 소비자들은 윤리적인 승인을 받은 커피 브랜드에 충성심을 바치고 싶어한다. 세계적으로, 닐슨은 55%의 소비자들이 돈을 더 지불할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커피 시장의 상당한 부분은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의식을 하고 있고 진실성, 실현가능성과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브랜드들을 증거로 찾고 있다. 그러나 찾기 어렵다. 만약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찾는지를 알면 이러한 증거들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기관들이 이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그들은 이것을 성취하기 쉬웠을 것이다. 지속가능한 실천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세계 2500만 명의 커피 생산자들의 절반은 당신보다 하루 일당을 더 작게 받거나, 심지어 내가 커피 1잔에 쓰는 돈 만큼의 일당을 받을 것이다. 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 명백하다. 그리고 우리는 영향력을 발휘할 힘이 있다. 커피 부문에서 우리들 모두 연결시켜주는 사슬이 있다. 한쪽 끝에는 소비자가 있고, 한 쪽 끝에는 우리의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는 커피를 생산하는 시골의 농부가 있다. 그러나 커피 사슬의 소비자 끝과 커피가 자라는 지역의 커뮤니티 내 몇백만명의 농부들이 겪는 현실 사이에는 연결고리가 없다. 사슬 한쪽 끝은 자원이 풍부하지만 다른 한쪽은 부족하다. 지속가능성이 정의화되고, 이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사슬이 개선된다. 농부들이 정의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듣기 20/20 프로젝트는 새로운 접근을 한다. 커피를 재배하는 남자들과 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그리고 그들과 교류한다. 이 농부들은 그들의 필요에 대해서 이들에게 얘기했고, 그들은 함께 이것을 정리하고자 한다. 고임금 국가들에서 사는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20/20 프로젝트가 함께 일하는 소규모 농장주들에게 있어 이런 문장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정의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그들이 분명하게 표현한다. 그들은 그저 더 나은 커피를 생산하는데 열정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앞으로 다가올 환경과 시장의 어려움을 보기도 한다. 기후 변화, 질병, 유해동물 이주, 그리고 금액 변동은 모두 보급품과 품질에 위협이 된다. 이것은 결국 가족들이 어쩔 수 없이 커피 재배를 그만두도록 위협하고 더 극심한 빈곤을 겪게 한다. 농부들은 자신의 가족들이 대를 이어 미래에도 커피재배를 했으면 한다. 그들은 우리들처럼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제공하고, 그들의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그들의 커뮤니티의 건강을 챙겨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그들은 더 나은 기술, 더 많은 지식, 더 나은 건강,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더 안정된 생계가 필요하다. 그들은 기후변화에 적응하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그들은 이것을 ‘지속가능한 개발’이라 부르지 않지만, 사실 이 상황을 정의하는 것은 바로 이 단어다. 이러한 니즈와 열망을 충족하는 것은 비싸진 않지만, 농부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20/20 프로젝트: 변화력 20/20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3헥타르 이하의 땅에서 커피를 재배하고 빈곤선 아래에 속한 소규모 커피 생산자들과 일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들의 목표는 커피 사슬 양 끝에 속한 이들의 희망과 필요조건들에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아주 절실히 필요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드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부분은 생산자 커뮤니티와 함께 일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러나 20/20 프로젝트는 그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그들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20/20 프로젝트의 영향을 받은 네팔 커뮤니티 네팔에서 커피 생산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 그리고 최근 몇 년 간 수확을 망친 화이트스템보러(해충)와 같은 유해동물들을 끌어들인 기후변화에 의해 방해 받던 국가라 성공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농부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줄 잠재력이 있다. 네팔의 카스키 구역의 포카라 지역 근처 동산의 그늘이 드리워진 면을 보면, 약 해발 1,300미터 위에 작은 시골 커뮤니티가 위치하고 있다. 20/20 프로젝트가 함께 일하고 있는 커뮤니티들 중 하나다. 이 곳 300명의 농부들 대부분은 소량의 커피를 재배하며 수량은 3개에서 50개 정도의 작물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20/20 프로젝트와 협업하면서 그들은 최근에 10,000 그루의 아라비카 레드 카투라 품종 커피 나무들을 심었다. 다음 단계는 이 농부들이 새로운 교육 시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커피의 산출과 품질을 개선하는 전략들을 배울 것이다. 게다가 이 교육은 변화하는 기후 영향을 완화하는 법에 대한 장기간 및 단기간 접근에 중점을 둔다. 이러한 전략은 간단하고, 쉽고, 비용 효율적이다. 차광나무를 예를 들면, 커피가 자라는 하층에서 온도 조절을 도울 수 있도록 차광나무들을 커피나무와 나란히 심는 것이다. 그리고 환경적인 측면을 너머 경제적인 혜택이 있다: 오렌지와 렌팅 차광나무들이 가족들을 위해 음식과 임금의 대체자원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20/20 프로젝트는 그들의 필요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커뮤니티와 협업하고 있다. 가족들은 얼마나 ‘건강하고’ 싶고, 그들이 각종 질병들, 조건들, 신체적 장애에 노출되어 있다는 얘기를 한다. 건강에 대한 인권과 더불어 건강단체들은 더 생산적이다. 이렇듯 건강 계획들은 이 빈곤의 순환을 반대로 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니타 수나르는 20/20 프로젝트가 이 곳 커뮤니티와 협업하면서 세운 계획들로부터 혜택을 받은 사람들 중 한명이다. 몸이 아프게 된 이후 수니타는 26살의 나이에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잃었고, 키워야 할 3살짜리 딸도 있어서 아주 힘든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러나 네팔, 포카라 지역의 20/20 프로젝트 협업 조직체 덕분에 수니타는 그녀가 필요한 건강 관리를 받게 되었다. 그녀는 이제 1만그루의 커피나무들이 심어진 곳의 유아원에서 직장을 얻었고 그곳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딸을 키울 수 있는 임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들과 지속유지가능성에 대해서 소통하기 20/20 프로젝트는 명확한 방식으로 고임금 국가의 소비자들과 에티오피아와 네팔의 커피재배 농부들을 연결시켜준다. 그들의 봉투에, 메뉴에, 가게 진열장 유리에 쓰여진 그들의 로고는 해당 로스터 혹은 카페가 이러한 혜택들을 깨닫고 협업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금전적으로 돕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 로스터들 중 하나인 맥케이브 커피의 스테픈 맥케이브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다른 자선단체들과 일해봤지만 그 돈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느끼진 못했어요. 20/20 프로젝트는 초기단계의 커피 커뮤니티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아주 즐거웠어요. 로스팅하기 전에 네팔 커피의 첫 샘플을 저희 보드룸 탁자 위에 헐링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프로젝트의 단계별 사진들을 보는 것까지 너무 즐거웠어요. 우리와 소비자가 정확히 어떻게 히말라야의 작은 언덕들의 커피생산자들 커뮤니티를 돕고 있는 지를 보는 것은 아주 좋았어요!” 스페셜티 커피 산업의 윤리적인 실천에 대한 원동력은 이 모든 활동을 훌륭하게 만드는 요소들 중 하나다. 이 산업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생산자들이 그들의 고된 업무로부터 혜택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 뜻은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과 교류하고, 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열망을 실현시켜주는 것이다. 20/20 프로젝트는 순수 가치, 미래 수확, 그리고 완벽한 비전의 이름을 땄다. 이것이 진정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는 것이다.   참조 : https://2020project.ie/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6/2020-project-sustainable-coffee-means-listening-farmers/ https://www.facebook.com/2020ProjectIE/  

16.06.29

농부와 기업, 파트너십이 중요한 이유

공정한 거래와 합리적인 소비, 지속가능한 산업 유지를 위해 커피 농부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꾸준히 이뤄져할 부분 중 하나다. 미국 애틀랜타에 소재한 커피회사 스라이브 파머스(Thrive Farmers)는 커피 농부들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회사다. 이들은 설립 4년 만에 연 매출 2,000만 달러의 기업이 되었지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원두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농부들과 공유한다. 2011년 마이클 존스(Michael Jones)와 케네스 랜더(Kenneth Lander) 두 사람이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했을 때, 자연재해로 작물이 피해를 입는 일도 흔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변동이 심해 커피 재배농가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존스는 장인이 자메이카에서 블루마운틴 커피를 재배하고 있어 이들의 어려움에 더욱 공감했고 미국에서 부동산을 처분하고 코스타리카에 커피 농장을 매입한 랜더도 입장은 마찬가지였다. 포춘 코리아 3월호에 따르면 존스와 랜더는 계약에 따라 모든 공정을 마친 원두 매출의 50~75%를 농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스라이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생산자들이 더 큰 비율의 수익을 나눌 수 있도록 해준다. 그들은 농부들이 더 많이 벌 수 있다면, 더 양질의 커피를 재배하게되어 소비자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 믿고 있다. 전직 변호사였던 케네스 랜드가 최근 <thecoffeecompass.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라이브 파머스의 추구 방향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재배농가와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중개인없이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그들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들여다봤다. 스라이브 파머스를 시작할 수 있게 영감을 준 것은? 처음에는 다른 생계수단이 없어서 커피 농부를 한 것이었다. 2008년 코스타리카 커피 농장에서 살면서 커피를 재배할 때는 미국에서 다시 변호사가 되는 것 이외에 소득을 얻을 수 있던 유일한 방법이었다. 내가 처음 농장에서 재배했던 커피(6,000~8,000 파운드의 생두)는 로스팅 후 3만 달러에 판매됐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얻은 순익은 고작 600달러였다. 커뮤니티 내 농부들에게 커피를 카페에 판매하고 그들이 로스팅해 관광객들에게 직접 판매되도록 하자고 설득했다. 이를 위해서는 농부들을 소비자들과 직접 연결시켜주는 것이 커피산업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라는 것을 알게됐다. 공동 창업자인 존스의 장인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 농부였는데, 커피 농업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러한 경험들에서 농부들이 주주가 되도록 하고 커피를 다르게 다루고자 하는 영감이 생긴 것이다. 스라이브 파머스의 비전은? 커피 농부들이 번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커피회사들과 차별되는 것은 농부를(농부의 제품만이 아닌) 직접 시장에 파트너로 데리고 오는 것이다. 생산자가 가장 적은 이득을 가져가는 현실을 바꾸지 않는다면, 더 많은 농부들과 아이들이 이 산업을 떠나게 될 것을 알고 있다. 핵심은 그들을 파트너로서, 진실된 주주로서 시장에 데리고 나가는 것이다. 품질에 대한 프리미엄이 생계를 개선시킬 최상의 방법인가? 농부들의 생계를 개선시키는 ‘최상’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품질은 커피업계 내 그 어떤 관계에 있어 항상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는 ‘포상’의 중요성을 지닌다. 현재 커피가 필요한 것은 두 가지로, 먼저 변덕스러운 시장이 아닌 소비자 시장에서 진실된 가치를 바탕으로 장기간적으로 안정되고 더 높은 수준의 예측가능한 가격책정이다. 다음으로 커피는 가치 사슬 내 있는 농부들을 위해 정체성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디. 이 2가지가 지켜진다면 결과적으로 품질좋은 커피가 나온다. 왜냐하면 농부와 소비자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생기기 때문이다. 경제적 지속가능성은 지속적인 품질을 가져오고, 장기간의 관계는 농부들과의 정체성과 파트너십을 가져오게 된다. 영감을 많이 받은 생산자들은? 코스타리카 프라이에 데 테라주 지역의 '라 비올레타 농장'의 프랑코 가르반조와 과테말라, 콘셉시온 피눌라의 비니시오 곤잘레스과 같이 아주 초기부터 스라이버 파머스의 비전을 잡아준 생산자들로부터 가장 영감을 많이 받았다. 그들은 커피 비즈니스를 다르게 하며 길을 만드는 것이 아이들이 미래에 커피 산업 내에서 일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이 현실이 되기 전에 그들은 자신들의 비전에 믿음이 있었고 이 첫 농부들과 그들의 믿음이 우리가 계속 지속하게 해준 힘의 근원이 되었다. 참조 : http://thrivefarmers.com/ http://www.thecoffeecompass.com/ken-lander-interview/ http://foodtank.com/news/2015/06/how-kenneth-lander-and-thrive-farmers-are-revolutionizing-the-coffee-supply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business_models/kenneth_lander/savor_taste_sustainability_every_morning  

1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