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V
닫기

#산미

TV 더보기

제목 작성일자

검색된 내역이 없습니다.

ARTICLE 더보기

제목 작성일자

커피, 산미란 무엇인가? 2편

최근에 가장 선호되는 커피 트렌드, 커피의 산미에 대해서 이어서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기사에서 커피의 산미란 무엇인지, 커피의 어떤 요소들로 그 산미가 만들어지는지 알아보았습니다. 2편에서는 커피의 산미를 나의 취향에 맞게 추출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의 산 : 왜 생두마다 차이가 날까? Mané는 "산미를 완전히 피하고 싶다면 산성이 적은 원두를 선택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식으로 브루잉을 하고 로스팅을 하든 간에 원두마다 산성을 가지고 있는 양이 다릅니다. 이것은 원산지, 원두 가공 방법, 기후와 같은 요소들에 의해 원두마다 산성의 정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원산지 Mané는 토양에 특성에 따라 커피의 산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케냐 커피는 말리산이 더 많고 콜롬비아 커피에서는 구연산이 더 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케냐는 사과에 더 가까운 맛이 나고 콜롬비아는 감귤에 가까운 맛이 납니다. 품종 (Variety & Species) 품종은 커피의 산성을 파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라비카 종들은 산성을 중화시키는 염화칼슘을 적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라비카 종들은 많은 산성을 가지고 있죠. 예를 들어 케냐의 SL-28과 같은 특정한 품종은 멋진 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품종뿐만 아니라 재배환경도 중요합니다. 어떤 변종(Variety)은 시원한 온도에서 재배되는 것이 더 적합하기도 하고 맛도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기후와 고도 보통 선호되는 커피는 높은 고도에서 재배됩니다. 이것은 고도 그 자체보다도 온도와 더 관련이 있습니다. 낮은 온도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더 느리게 숙성되는 경향이 있어서 맛의 복잡성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브루잉 할 때, 따뜻한 기후에서 재배되는 커피보다 더 산성이 많고 향이 좋은 경향이 있습니다. Mané는 커피 품종을 "적절한 고도에 심으면 더 많은 산성을 생성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가공 과정(Processing) 우리는 흔히들 커피를 콩이라고 부르지만 이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실제로는 열매가 아니라 씨앗이며 커피 콩(Coffee bean)이라는 표현은 관용어입니다. 커피 체리에서 우리가 필요한 씨앗을 얻기 위해선 과육 부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 과육을 제거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이 방법에 따라 역시 커피 맛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면, 습식 가공 과정은 먼저 커피 열매를 물에 담근 뒤 불린 과육 부분을 씻어내는 방식으로 가공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습식 가공을 거친 커피는 독특한 신맛과 복합적인 과일향을 지니는 반면 건식 가공을 통한 커피는 고유의 단맛이 강화되고는 합니다. 로스팅 과정에서의 산성 로스팅이나 브루잉을 통해서 커피가 본래 가지고 있지 않은 향미를 표현해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로스팅을 통해서 커피가 가지고 있는 산미를 강조하거나 혹은 산미를 가릴 수 있습니다. 먼저, 로스트 단계를 고려해보세요. Verônica는 "산미가 가장 많이 사라지는 과정은 로스팅 과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편에서 클로로겐산이 쓴맛의 퀴닌산과 커피산으로 분해된다는 사실, 기억하고 계시나요?  라이트 로스트는 커피의 자연적인 향미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단계입니다. 로스트 단계가 올라갈수록 그 맛들이 거칠거나 쓴맛으로 숨겨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Mané는 "쓴맛이 나지 않으면서도 로스트 단계를 올리는 것은 예술의 경지입니다"  하지만 로스팅 과정은 단순히 시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커피의 가장 좋은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열과 공기의 흐름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역시 중요합니다. 고열은 산성을 끌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무 높지 않은 고열로 커피를 로스트 해보세요. 부드러운 콩이라면 (재배 농가의 고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보다 낮은 온도에 로스팅해야 합니다. 첫 번째 크랙은 너무 오래 지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너무 빠르면 신맛이 강화될 수 있으니 적당하게 빠른 타이밍이 좋습니다. 기억하세요 : 원두를 이해하고, 로스트 과정에서 관찰하고, 산미를 빛나게 하면서도 균형이 잡힌 커피를 만들어야 합니다. 로스팅 시간과 프로파일을 계속해서 다르게 로스팅하고 커핑을 해보세요. 이 과정을 통해서 로스트 프로파일이 커피의 산미와 어떻게 관련되는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경험이 쌓이게 되면 좋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브루잉을 통한 산미 조절 높은 고도에서 재배된 멋진 산미를 지닌 에티오피아 커피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그 산미를 최대한 끌어내는 로스팅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면 맛있는 커피가 완성이 된 것일까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잘못된 브루잉을 한다면 여전히 플랫한 커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브라질의 초콜릿의 향미를 지닌 커피 역시도 과소 추출하게 된다면 시큼한 커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출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것이 커피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커피가 물과 만나는 순간, 커피의 맛과 향이 물속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추출입니다. 추출의 정도는 커피의 향과 맛에 영향을 줍니다. 왜냐면 커피 속의 모든 성분들이 동시에 추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일의 향미를 지닌 산이 가장 먼저 추출되고 그 뒤로 달콤함과 밸런스가 맞는 성분들이 추출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쓴맛이 추출됩니다. 이는 추출이 부족하면 균형을 잡아주는 성분이 적게 추출되기 때문에 신맛이 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추출이 과하다면 쓴맛의 성분들에 의해 신맛, 단 맛이 압도되어 균형을 잃게 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완벽한 균형을 갖춘 커피일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완벽한 균형을 갖춘 브루잉을 할 수 있을까요? 황금률을 기억하세요! 그라인드 사이즈에 따라 추출 속도가 달라집니다. 커피 입자가 미세할수록 브루잉 시간은 길어지게 되면서 쓴맛이 추출됩니다. 반대로 커피 입자가 굵을수록 브루잉 시간은 짧아지고 산미가 많이 추출됩니다.  물이 뜨거울수록 쓴맛이 추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도가 너무 낮다면 커피의 산미 역시 추출되지 않게 됩니다.  Mané는 "브루잉을 통해 좋은 산과 그렇지 않은 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콜드브루에 비해 더 다양한 산미로 커피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추출한 커피가 너무 시다면 그라인딩 굵기를 더욱 미세하게 조절해주세요. 또는 물의 온도를 조금 낮추어 추출해보세요. 물의 온도를 낮추게 되면 보다 더 많은 브루잉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이 모든 것은 좋은 커피를 위한 밸런스를 위한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커피가 맛있지 않다면, 맛있는 커피를 위해 여러 변수를 한 단계씩 조절해보세요. 커피에서의 산미는 많은 요소들에게 영향을 받고 복잡한 주제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고르고 브루잉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복잡하지 않습니다.  커피에 놀라운 점은 모든 종류의 미각을 자극하기 위한 노트, 맛, 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로스터의 방법, 다양한 품종, 가공 방법, 원산지와 재배 환경, 이 많은 요소들이 다른 느낌의 산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브루잉 방법을 실험해보세요. 여러분의 취향을 찾아보세요. ▶ 원문 기사 보기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8/05/why-are-some-coffees-more-acidic-than-others-a-brew-roast-guide/

18.06.29

커피, 산미란 무엇인가? 1편

커피의 산미는 최근 가장 선호되는 트렌드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세 번째 물결 커피에서는 이 산미의 특색을 살린 커피들이 '스페셜티 커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산미가 강한 커피를 우수한 커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산미가 강한 커피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산미란 무엇일까요? 산미가 강한 커피를 마셔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로스팅과 브루잉 과정에서 신맛을 살려야 할까요? 최소화시켜야 할까요? 이러한 질문들에 대답하는 글이 있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첫 번째 편에서는 산미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의 산미란 무엇일까? 생기 있고, 톡 쏘고, 날카롭고, 밝고, 과일 맛이 나는... 이 단어들은 커피의 산미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런 단어들로는 산미에 대해서 완전히 표현해내지는 못합니다. 커피의 산미는 정의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커피의 산미는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미는 단순히 맛 자체가 아니며 향기의 영향도 받기 때문입니다. 맛과 향의 조화로 달콤한 복숭아, 신선한 사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맛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SCA의 기술 위원이자 Q 그레이더,  국제 테이스팅 위원인 Mané Alves는 말했습니다. "커피(Q 그레이더이든 아니든)는 날카로운 커피를 한 번 맛을 보면 어떤 산미를 담고 있는지 한 번에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날카로움이 없다면 산미가 없는 것이죠."  그러나 산미는 또한 화학적인 화합물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타입들의 화학물들이 합쳐져 커피에 영향을 줍니다. 맛이 좋든 그렇지 않든 말입니다. 커피 화학 성분을 이해하는 것은 로스터 그리고 홈 카페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가능한 최고의 맛을 추출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Mané Alves가 조언하길, "산미는 커피 맛을 보완하기도 하지만 조화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산미를 너무 강하게 추출하게 되면 좋지 않은 맛이 날 것입니다." 하지만 산미가 없다면? "커피의 맛은 너무 평범해집니다.   산미, 현미경으로 보다. Q 그레이더이자 커피의 화학성분과 맛의 관계에 대해 박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Verônica Belchior는 커피에서 발견되는 산은 유기산과 클로로겐산, 두 가지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유기산은 구연산, 말리아산, 퀴닌,아세트산, 숙신산, 타르타르산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이 유기산이 바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좋은' 산입니다. 과일향이 나는 산미를 담당하죠. Verônica는 "산미는 커피에 좋은 맛을 느낄 수 있게 돕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기산(Organic acids)'입니다. 말리산은 녹색 사과에서 얻을 수 있는 산과 같은 종류입니다. 따라서 커피에서 말리산을 느낄 수 있다면 사과를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연산은 감귤, 레몬, 복숭아 같은 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르타르산은 바나나에 많이 들어 있는 산이지만 맛 자체는 포도맛이 나죠. 아세트산은 식초 같은 맛을 내 썩 좋은 신맛은 아닙니다. 그리고 클로로겐산이 있습니다. 클로로겐산은 로스팅 과정에서 퀸산과 커피산으로 분해됩니다. 문제는 퀸산은 맛이 별로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산들은 커피의 쓴맛, 톡 쏘는 맛, 부드러운 식감을 만드는 데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종종 로스팅 단계가 높을수록 쓴맛이 강해지고, 낮을수록 산미를 더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음 편에서는 로스팅 그리고 브루잉을 통해 이러한 신맛과 쓴맛을 어떻게 끌어낼 것인지 혹은 최소화 할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원문 기사 보기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8/05/why-are-some-coffees-more-acidic-than-others-a-brew-roast-guide/

18.06.26

혀 끝에서 신세계를 맛보다, 커피 산미!!

혀 끝에서 신세계를 맛보다. ‘산미’ 맨 처음, 커피를 알게 됐을 때. 그리고 다양한 향미를 느끼게 됐을 때. 사실 이게 무슨맛인가 싶었다. 커피 원액이 혀에 닿는 순간 신맛이 느껴져, ‘어? 커피에서 이런 맛이 나네, 잘못된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산미에 대해 알아가고 난 뒤 부터는 신맛이 ‘새콤하다’ 혹은 ‘상쾌하다’라는 느낌으로 스며들었다. 커피의 추출시간이 짧은 경우엔, 신맛이 먼저 추출돼 부드럽고 산미가 강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추출시간에 따라 신맛, 단맛, 쓴맛 순으로 추출돼 2분을 넘겼을 때 부터는, 쓴맛이 추출되곤 한다. 맨 처음 추출되는 맛 산미. 오늘은 산미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자 한다. “크린베리를 먹을 때 오렌지향의 산도, 그리고 레드와인” “맞아, 오렌지 맛이었어, 아니면 탄제린(아프리카에서 껍질이 녹색이고 안은 오렌지인 과일)맛에 더 가까우려나?” “맞아 탄제린. 분명히 오렌지스러운 맛이었어.” 겉으로는 산미에 대해 아는척을 했지만, 내 머릿속엔 “이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냥 살짝 신 커피 맛이 나잖아? 내가 여기서 놓치는 부분이 있나”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이것이 7년 전, 내가 참가했던 첫 커핑 세션이었다. 나도 다른 이들처럼 ‘플레이버 프로필’과 ‘플레이버 휠’을 분석하려 애썼다. 사실 모든 잔이 내게 그냥 ‘커피’맛이었다. 어떤 커피가 든 잔은 다른 잔보다 더 시거나 쓴 맛이 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커피였다. 결국 나는 다양한 커피 종류의 이름들을 암기한 후, 이와 관련된 플레이버 프로필들을 기억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난 다음 2년 동안 평범한 바리스타로 지낼 수 있었고, 커피세션들 마다 허세를 부렸다. 난 커핑세션에서 무엇인가 꼭 배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내 주변사람들처럼 커피 본연의 맛을 알고 싶었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것보다 내 의견들을 내고 싶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식품과학에 대해 공부해, 커피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알아보려고 했다. 특히 사람들이 얘기 할 때마다 신나게 얘기하는 이 마술 같은 산도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나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배웠다. 바보를 위한 산의 의미. 산이란 신 맛의 특색을 지닌 화학성분이다. 사실 산성이라는 용어는 라틴용어로 ‘신 맛’을 뜻을 지녔다. 산성의 수액은 pH가 7 아래며, pH가 낮을수록 산도다 높다. 산은 레몬, 식초, 요거트 그리고 커피와 같은 다양한 식품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커피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구연산에서 잘 알지 못하는 카페 올리퀴닉산 등 몇 백개의 산성복합물이 들어있다. 구연산 구연산은 과일 농도가 매우 높다. 구연산은 이러한 식품들의 건조중량의 8%까지 달할 수 있다. 의심할 것도 없이 모든 과일과 야채에서 흔히 발생하는 산이다. 말산 말산은 녹색사과와 연관된 맛을 낸다. 말산은 대황에서 아주 순수형태로 나타내며 주된 맛을 이룬다. 요리세계에서는 말산은 라임과 흔히 연관됐지만, 차라리 ‘익지 않은 과일 사’이라고 생각하는건 쉽다. 이 산은 과일의 익은 정도가 높아질수록 산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녹색사과, 녹색포도, 키위나 구스베리가 여기에 해당되는 예가 된다. 타르타르산 타르타르산은 포도 연관된다. 그러나 이 성분을 찾을 수 있는 곳은 포도뿐 아니라 소금과 타르타르크림이다.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달하고 음식을 준비할 때 팽창제 역할로도 쓰인다. 타르타르산의 맛 측면에서 가장 놀라운 특징은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구강촉감이다. 이것을 맛보면 미친 듯이 군침이 돌며 신랄한 뒤끝 맛을 남긴다. 사실상 엄청 신맛이 나는 캔디와 알사탕의 주요 재료 중 하나다. 아세트산(초산) 아세트산은 특별하다. 신맛이 나면서, 톡 쏘는 신 향기가 난다. 이 산은 쾌적한 날카로움이나 라임스러운 맛을 줄 수 있지만, 높은 농도에서는 맛과 향이 마치 발효된 것 같다. 이 희한한 맛과 향은 다른 맛과 연결지었을 때 와인스럽거나 샴페인스러운 맛을 내게 해준다. pH 수준 오렌지 산도는, ‘오렌지와 같이 맛이 시다’는 뜻에 더 가깝다. 좀 더 설명하자면, 테이스팅 노트가 이해되기 시작할 것이다. 블루베리가 레몬보다 더 산도가 낮다. 고로 ‘블루베리 산도’를 지닌 커피는 ‘레몬 산도’를 지닌 커피보다 덜 시다. 이 모형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는 흔한 과일들과 그 과일들에 해당되는 pH값을 연관시키는 기본적인 차트를 만들었다. 물론 식품과학이나 FDA종류 웹사이트에 더 세세하고 범위가 넓은 차트를 찾을 수 있다. 맛과 pH를 결합하기 pH척도를 보면 몇 가지의 과일들이 맛이 달라도 pH값이 비슷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사과와 오렌지를 예로 들자. 어떻게 적용되는가? 사과와 오렌지의 경우 각자의 과일들 내 두드러진 산이 다르다. 녹색사과는 주로 말산으로 구성됐고, 오렌지는 시트르산으로 구성됐다. 라이트로스트된 아프리카 커피를 상상해라. 브루잉 됐을 때 pH척도 상 4.6에 달하니, 포도 복숭아 자두 파인애플과 당신의 입맛을 개선하기 다양한 산미를 경험하는 것 만큼 당신의 입맛을 날카롭게 해주는 것은 없다. 다양한 산을 순수형태로 구매한 뒤, 증류수를 이용해 1-2%의 용체를 만든다. 굳이 단맛에서 신맛까지 모든 맛을 전부 맛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결과가 매우 좋다. 순수 산이 어떤 맛이 나는지에 대해 정확히 배우고 나면 실제 음식을 맛보라. 다양한 과일, 식초, 와인들을 가져와 맛을 보며 각자 내는 맛을 분류하기 시작하라. 커핑은 한번 마스터하면 커피와 커피를 마시는 것의 재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산미 프로필이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당신이 무엇을 찾는지 알면 구분하는 것이 쉽다. 알기도 전에 당신은 산미 전문가가 될 것이다. *Source: Perfect Daily Grind

16.01.19

내게 맞는 원두 찾기 라이트, 미디움, 다크 로스트란?

푸글렌 원두가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판매된다는 소식에 맞춰, 로스팅 포인트를 설명하기 위한 기초지식 기사를 준비했다. 최근에는 생두의 맛을 살리는 로스팅 방식이 대세지만,  전통적으로는 나라별로 선호하는 로스팅 방식이 있다. 푸글렌의 원두는 일본을 거쳐 수입되지만 로스팅은 철저히 본국인 노르웨이의 기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북유럽 스타일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스타벅스의 까맣게 태운 원두는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기호에 맞춘 이탈리안 로스팅이고, 일본 역시 이런 진한 맛을 내는 로스팅이 인기가 많다. 또한, 이제 외국의 다양한 원두가 수입되는 만큼 무턱대로 마시기 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찾아 마시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라이트· 미디움· 다크 로스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커피로스트는 색깔에 따라 라이트로스트, 미디움로스트, 다크로스트로 분류된다. 비록 이 분류기준은 다양한 로스팅 기준들을 설명할 때 정확하지는 않다. 예를 들면 어떤 커피는 자연적으로 짙게 나오거나 다른 커피와 비교 했을 때 본래 색이 옅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색으로 구별하는 것이 로스트를 분류하기에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라이트 로스트는 생두의 맛을 잘보여준다. 라이트 로스트는 옅은 갈색으로 로스팅 되면 표면에서 오일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라이트 로스트 된 원두는 산미가  높고 세 가지 로스팅 스타일보다 가장 색이 밝다. 생두가 가진 특색이 라이트 로스트에서 가장 많이 두드러지며, 품질 또한 알 수 있다. 맛의 대부분이 생두에서 오기에 라이트 로스트 원두는 커핑할 때 자주 쓰인다. 라이트 로스트는 가끔 ‘하프시티’ ‘라이트 시티’ ‘뉴잉글랜드’ 혹은 ‘시나몬 로스트’라고 불린다. 미디움 로스트는 산미와 바디감의 균형을 잡아준다. 미디움 로스트는 라이트 로스트보다 맛이 더 풍부하다. 원두 위에는 약간의 커피 오일이 나오는게 보일때도 있다. 이 로스트 수준에서는 커피 품질이 원두의 맛과 향에 통로를 열어주고, 산미와 바디감의 균형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생두 자체의 맛을 볼 수 있지만, 원두의 본래 맛의 강렬함과 로스팅 과정에서 온 더 완전한 바디감을 형성한다. 미디움 로스트는 시티, 브랙퍼스트, 레귤러 와 아메리칸 로스트에 의거해서 판단된다. 다크 로스트는 풀 바디감과 풍부한 맛을 보여준다. 다크 로스트 원두들은 짙은 갈색이며 가끔은 거의 까만색일 때도 있다. 마치 원두 모양을 한 초콜렛 처럼 보인다. 다크 로스트 원두들은 표면에서 확연하게 오일이 보인다. 다크 로스트 원두로 만들어진 커피를 마실 땐, 거의 로스트에서 오는 더 완전한 바디감의 맛을 볼 수 있다. 생두 본래의 맛보다는 로스트된 맛을 더욱 지배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다크 로스트 원두들에서는 기름이 보인다. 라이트 로스트 원두의 선명한 맛은 다크 로스트의 바디감으로 대체될 수 있다. 왜냐하면 다크 로스트 수준에서는 대부분의 생두 품질이 손실되고, 특정 커피 산지의 특색을 뽑아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역사상 다크 로스트는 유럽에서 인기가 많았고, ‘컨티넨탈’, ‘이탈리안’, ‘프렌치’, ‘스페인’, ‘로스트’와 같은 용어들을 만들어냈다. 에스프레소 로스트들은 주로 다크 로스트로 이뤘기 때문에 에스프레소가 많은 양의 우유와 설탕을 넣어도 커피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로스팅 정도는 각 로스팅이 커피의 다양한 맛을 나타내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 당신이 라이트, 미디움, 다크로스트를 좋아하는지 알면, 당신이 좋아할만한 새로운 커피를 확인할 수 있게 도움이 된다. 특히나 수입원두들은 제각기 강한 개성을 지니기 때문에 여기에서 오는 맛 차이만 알아도 충분히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고르는 기준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Source: The mike agency/Drift away coffee

1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