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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최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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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AB 2017 비하인드스토리 2편! 재미와 감동이 있는 라떼아트!

어제에 이어 다시 보는 월드라떼아트배틀 비하인드 스토리 2편! 우리에게는 일상인 커피도,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해준 네팔 바리스타 키샨과 수잔의 이야기와, 제 2의 심사위원 관중평가단의 이모저모를 소개해드립니다. 대회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늘로 끝나지만, 참가 선수들의 경기 영상은 다음주부터 소개해드립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WLAB 2017 비하인드스토리 1편 대회 수준이 달라요!)      #4. '이 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저에게는 영웅입니다!' - 네팔 바리스타들의 감동적인 시연 월드라떼아트배틀 결승전이 열리던 5일, 8강전까지는 볼 수 없던 낯선 바리스타들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멀리 네팔에서 온 키샨 구릉/수전 펀디트 바리스타는 네팔 커피의 낮은 인지도와 2015년 대지진 및 경제적 빈곤 등으로 커피산업 발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네팔 커피산업을 알려 판로를 개척하기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외부기사(한겨례) 보기 : “바리스타 꿈이뤄 ‘한국스타’도 만나니 자랑스러워요” )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실력 탓에 대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승부보다 더 중요한 커피에 대한 사랑을 널리 알리기위해 '커피TV'와 '아름다운 커피'는 네팔 바리스타팀과 2016 월드라떼아트배틀 챔피언 이해경 바리스타와 2017 중국라떼아트챔피언 Liang Fan 등 챔피언팀 간의 라떼아트쇼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는 선수별로 라떼아트 1잔씩을 그려 관중들에게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번째와 두번째 경기는 개인전으로 진행됐지만, 세번째 경기는 두 명의 선수가 합심해 각각 라떼아트를 그려 하나의 완성된 패턴을 그리는'퍼즐 라떼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퍼즐 라떼아트 경기에서 챔피언팀은 한 그루의 나무에 토끼와 새가 있는 패턴을 그려냈고, 네팔팀은 네팔의 상징과도 같은 히말라야 산맥을 배경으로 커피나무를 그려냈다. 패턴의 섬세함 등 바리스타로서의 실력은 뒤쳐졌지만, 네팔 커피를 널리 알리기위해 먼 길을 온 네팔팀의 순수한 열정이 관중들을 사로잡아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키샨 선수는 외부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메시'가 우상이겠지만, 우리들에게는 이 대회에 참여한 모든 바리스타가 우상"이라며, "우리도 돌아가서 이 대회의 경험을 동료들에게 잘 전달해 네팔 커피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 제 2의 심사위원, 관중평가단. 당신도 이미 신청하고 있다! 월드라떼아트배틀의 또다른 재미. 관중평가단은 전문심사위원단과 같은 줄에서 선수들의 경연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의 한표가 선수들의 승패를 결정한다는 재미 때문에 매년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이에 16강 진출선수 발표 즈음에 시작되는 관중평가단 모집을 기다리는 이들도 많다. 올해 관중평가단 중에는 작년에 참여했던 분이 다시 신청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고있다. 이런 관중평가단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신청이 빨라야한다. 불참자를 최대한 예방하기위해 신청동기를 꼼꼼하게 검토, 관중평가단 참여 열정이 높은 순서대로 배정하고 있지만, 비슷한 수준의 신청자가 겹친다면 먼저 신청한 분에게 우선 배정하게 된다. 특히 결승전이 열리는 대회 3일차 오후시간 등 신청자가 몰리는 인기 시간대는 접수시작 일주일도 되지않아 마감되기도 한다. 늦게 신청한 분들에게는 다른 시간대에 배정하거나, 해당 시간 대기순번을 발급하는 등 신청자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17.08.11

WLAB 2017 비하인드스토리 1편 대회 수준이 달라요!

올해 월드라떼아트배틀은 단순히 바리스타들의 라떼아트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넘어, 세계인이 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되는 자리로, 질적/양적으로 모두 성장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세계 최고의 라떼아티스트부터 이제 막 커피에 대해 발걸음을 떼고있는 커피 변방 네팔의 바리스타까지 웃고 울고 즐거워했던 대회 뒷 이야기들도 풍성한 대회였다. 오늘은 먼저 작년에 탈락했던 챔피언 아논의 이야기와 글로벌 강자들이 월드라떼아트배틀 대회를 특히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자. #1. 2016년 16강 탈락, 2017년 챔피언! #2.월드라떼아트배틀, 글로벌 라떼아티스트들이 찾아오는 이유 (feat.재밌으니까!) #3. 2015-16-17 세계 챔피언이 한 자리에서 가위-바위-보를 했다고? 이거 실화냐?   1. 2016년 16강 탈락, 2017년 챔피언! 2017월드라떼아트 챔피언과 2017월드라떼아트배틀 챔피언! 2관왕에 오른 Arnon Thitiprasert! 올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월드라떼아트챔피언십(World Latte Art Championship, 이하 WLAC)에서챔피언이 된아논 티티프리섯(Arnon Thitiprasert, 태국) 바리스타는 우리나라 커피애호가들에게 눈이 익은 얼굴이었다.  바로 2016 서울카페쇼에서 열렸던 2016 월드라떼아트배틀(World Latte Art Battle, 이하 WLAB) 본선 무대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뽐냈었기 때문이다. (지난 기사 보기 : 2016 월드라떼아트배틀 본선진출자 3인, ‘WLAC 2017’파이널에 올라!  (http://coffeetv.co.kr/?p=28230)   지난 2016 월드라떼아트배틀(WLAB)에서는 우리나라 라떼아티스트들의 실력에 막혀 해외진출 선수 3명 중 아그니시카 로에브스카(Agnieszka Rojewska, 폴란드) 바리스타를 제외한 아논 티티프리섯(Arnon Thitiprasert, 태국), 미칼리스 카라기아니스(Michalis Karagiannis, 그리스) 바리스타는 8강 진출실패의 쓴 잔을 마셨다. 하지만 아논 바리스타는 실패를 극복하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올해 6월 2017월드라떼아트챔피언십(WLAC)에서 세계 챔피언에 이어 이번 월드라떼아트배틀(WLAB)까지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최종 결과발표에서 Arnon바리스타가 심사위원과 관중평가단의 높은 득표에 힘입어 2017 월드라떼아트배틀(WLAB) 챔피언 트로피와 상금(1천만원), 부상을 획득했다.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Arnon 바리스타는 “지난 6월 월드라떼아트챔피언십(WLAC) 직후 커피TV와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만 해도 2017월드라떼아트배틀(WLAB)에서 우승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작년에는 16강에서 떨어졌지만, 다른 라떼아트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유로운 대회분위기와 자신에 대한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되서, 올해 대회에 다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위해 노력한 대회 관계자 및 함께 겨룬 최원재 선수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2.월드라떼아트배틀, 글로벌 라떼아티스트들이 찾아오는 이유 (feat.재밌으니까!) 2016 월드라떼아트배틀(WLAB) 16강 본선무대에서 라떼아트 실력을 선보였던 아논 티티프리섯(Arnon Thitiprasert, 태국), 미칼리스 카라기아니스(Michalis Karagiannis, 그리스), 아그니시카 로에브스카(Agnieszka Rojewska, 폴란드) 바리스타는 2017월드라떼아트챔피언십(WLAC)에서 1위, 2위, 3위의 자리를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이중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16강에 머물렀던 아논 티티프리섯(Arnon Thitiprasert, 태국) 바리스타가 2017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후 다시 돌아와 2017 월드라떼아트배틀(WLAB)의 챔피언에 올랐다. 이처럼 월드라떼아트배틀(WLAB)대회가 세계적인 강자들이 꾸준히 참가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참가선수들의 실력 또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대회 후 심사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 "WLAB대회는 세계 최정상급의 외국 선수들과 직접 경기를 하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대회다. 기존에는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소수의 인원만 외국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해외 선수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라며, "참가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심사시 작은 부분까지 세세히 보게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해외 선수 재참가율이 높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 월드라떼아트배틀(WLAB) 대회에 참가한 아논(태국), 아그니시카(폴란드)도 모두 전년도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에 재참가한 선수들이다. 대회 참가 해외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정적으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다른 일반적인 라떼아트 대회와는 달리, 예선 온라인투표 및 관중 평가단 제도 등 관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고 상대 선수와 1:1 경쟁방식으로 긴장감도 높아 월드라떼아트배틀만의 재미가 있어 재참가한다(아그니시카 바리스타, 폴란드)"등 다른 대회와 차별화됐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올해 아논 선수가 우승하면서 이 대회에 관심을 가지는 해외 바리스타들의 참가문의가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다. 내년 대회에 보다 많은 해외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3. 2015-16-17 세계 챔피언이 한 자리에서 가위-바위-보를 했다고? 이거 실화냐? 2015, 2016, 2017 월드라떼아트챔피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대회! 월드라떼아트배틀(World Latte Art BAttle)! 어떤 분야에서 전 세계 1인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월드라떼아트배틀 대회는 세계대회 1인자를 한 명도 아니고 무려 3명이나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던 뜻깊은 자리였다. 2016 월드라떼아트배틀에 이어 2017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케일럽 차(차성원)는 호주 국가대표로 2015 월드라떼아트챔피언에 올랐다. 앞서 소개한 2016 월드라떼아트챔피언 엄성진과 2017 월드라떼아트챔피언 Arnon은 이번 대회 선수로 참가해, 지난 3년간의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이게 됐다. 이를 기념해 이날 대회장에서는 번외 경기로 이들 3명의 챔피언이 참여하는 서프라이즈 배틀 경기가 열렸다. 모든 정규경기가 끝났다는 홀가분함에 선수들의 표정이나 퍼포먼스도 한결 편안했다. 먼저 케일럽 차와 엄성진과의 경기에서 엄성진 바리스타는 팅커벨 패턴을 그려 ‘커피를 마시는 얼룩말’ 패턴을 그린 케일럽 차를 7:6으로 한 표 차이의 승리를 거뒀다. 부전승으로 진출한 아논 바리스타와 엄성진 바리스타와의 경기는이날 4강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경기였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었지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진행됐다.  경기중 아논 바리스타의 준비물이 부족하자, 엄성진 바리스타의 시연대로 잔을 들고가 패턴을 마무리하기도 했다.이처럼 모두가 즐겁게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교의 도구로서 커피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17.08.10

월드라떼아트배틀 챔피언트로피, 태국 바리스타 '아논'의 손에 들리다!

#1. 월드라떼아트배틀, 글로벌 라떼 아티스트들의 필수 대회로 자리매김!  2015 월드라떼아트배틀(World Latte Art Battle, 이하 WLAB) 대회 준우승자 엄성진 바리스타가 2016년 월드라떼아트챔피언쉽(이하 WLAC) 대회에서 챔피언이 된데 이어, 2016년 대회에 참가했던 아논 티티프리섯(Arnon Thitiprasert, 태국), 미칼리스 카라기아니스(Michalis Karagiannis, 그리스), 아그니시카 로에브스카(Agnieszka Rojewska, 폴란드) 선수가 올해 헝가리 WLAC 2017 대회에서 차례로 1,2,3위를 기록했다. 이중 아론 바리스타는 아그니시카 선수와 함께 이번 월드라떼아트배틀에 다시 참가해, 2017 월드라떼아트배틀 챔피언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아논 바리스타와 김영진 바리스타와의 16강 1조 경기 직후, 백 스테이지에서 만난 한 심사위원은 “아논 바리스타가 작년에는 16강전 탈락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될 것 같다”며, “1년 사이에 괄목상대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면서 올해 WLAC 챔피언을 차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2. 진정한 리벤지 매치, 2016 vs 2017 월드라떼아트챔피언의 혈투 김영진(16강), 허혜림(8강) 바리스타를 연이어 꺾고 4강전에 진출한 아논 바리스타는 WLAC 2016 챔피언 엄성진 바리스타를 만났다. 올해 챔피언 아논 바리스타와 전년도 챔피언 엄성진 바리스타간의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벌어진 것이다. 경기 전 소감을 묻는 MC의 질문에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줄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창작 패턴 경기에서 아논 바리스타는 프리푸어링을 적극 활용한 ‘유니콘(Dear looking back)’패턴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이에 맞서 엄성진 바리스타는 기존 팅커벨/인디언 대신 새롭게 선보이는 ‘사자(Lion)’ 패턴으로 응수했다. 각자 패턴을 설명하는 PT에서 아논은 "많은 바리스타들이 보다 섬세한 라떼아트를 선보이기위해 에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만, 바리스타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기인 프리푸어링을 많이 사용해 패턴을 그렸다”고 말했다.  엄성진 바리스타는  “갈기 등 기본적인 모양은 프리푸어링으로 잡았으며, 실제 사자에 가까운 모습을 그리기위해 부분적으로 에칭 기술을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떨리는 심사결과 집계시간이 지나고 결승전에 진출한 사람은 창작패턴에서 더 높은 점수를 득점한 아논 바리스타였다.   #3. 챔피언은 단 한 명, 승자는 누구인가? 월드라떼아트배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아논과 결승전에서 만난 선수는 4강전에서 월드수퍼바리스타챔피언십 2016-2017 우승자인 박수혜 바리스타를 꺾고 올라온 2016 월드라떼아트배틀 3위 최원재 바리스타였다. 아논 바리스타의 창작 패턴은 4강전에서 월드라떼아트챔피언 엄성진 바리스타를 꺾었던 '유니콘' 패턴, 이에 맞선 최원재 바리스타는 최초로 공개한 ‘가부좌 불상’ 패턴으로 WLAC 2017 챔피언 아논에게 맞섰다. #4.  챔피언 아논, 이번 대회 어떤 것이 힘들었을까? “지난 6월 헝가리 WLAC 2017 챔피언을 수상했을 때만 해도 월드라떼아트배틀 대회에서 우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작년에 부진했던 성적에도 불구하고, 다른 라떼아트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대회 분위기와 수준높은 한국/글로벌 라떼아티스트와의 경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돼 올해 대회에 다시 참가하게 됐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위해 노력한 대회 관계자 및 함께 겨룬 최원재 선수에게도 감사한다”   #5. 결승전 창작패턴, 과연 어떻게 그렸을까? 아논 : 로제타 등  프리푸어링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패턴으로 에칭을 최소화한 패턴이다. 프리푸어링으로만 그림을 그려야되는만큼 기본 기술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패턴을 그리기 힘들다. 최원재 : 만일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공개하지 않았을 히든카드이다. 만든지 1달밖에 되지 않아 큰 무대에서 제대로 선보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생각한만큼 나와서 속이 후련하다.     * 경기 결과 1등 : 아논 티티프리섯(Arnon Thitiprasert, 태국) 2등 : 최원재 3등 : 엄성진 4등 : 박수혜 베스트 퍼포먼스 : 허혜림 8강 진출자  : 허혜림, 아그니시카 로에브스카(Agnieszka Rojewska,폴란드), 박혜빈,송형목 16강 진출자 : 김영진, 김형민, 이종혁, 문미선, 구본현, 곽재혁, 이현도, 김태섭    

17.08.07

월드라떼아트배틀 챔피언! 오늘 결정된다!!

월드라떼아트배틀 1일차, 16강전에 진출한 국내외 선수들의 기량은 역시 출중했습니다. 몇몇 경기들은 관중평가단과 심사위원 승부가 쉽게 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많은 경기에서 심사위원 1~2표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죠.   경기는 16강 1조 경기부터 뜨거웠습니다. 조 추첨에서 WLAC 2017 챔피언 Arnon Thitiprasert 선수는 16강 첫 번째 경기 첫 번째조를 뽑아 역시 같은 순서를 뽑은 김영진 선수와 만났습니다. 공식패턴 후 창작패턴 경기에서 Arnon 선수는 그를 올해 WLAC 챔피언으로 만들어준 ‘숲속의 여우’로 김영진 선수의 ‘호랑이’ 패턴과 맞붙어 7:3(관중평가단),2:1(심사위원)으로 승리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을 끈 경기는 5조 이종혁 선수와 엄성진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공식패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창작패턴에서는 두 선수 모두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에서 창안한 패턴을 선보였습니다. 먼저 엄성진 선수는 자신의 시그니처 패턴인 팅커벨, 인디언 패턴 대신 ‘달에서 방아찧는 토끼’라는 새로운 패턴을 선보였으며, 이종혁 선수는 이에 맞서 ‘구미호’ 패턴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심사결과 8:2 (관중평가단), 2:1 (심사위원단) 으로 8강전에 진출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월드라떼아트배틀 대회에 출전한 Agnieszka Rojewska 선수는 16강 7조 경기에서 문미선 선수와 승부를 벌였습니다. 16강 진출자 중 5명의 여자선수끼리 붙은 유일한 경기였던 7조 경기에서 Agnieszka 선수는 야자수 패턴으로 문미선 선수의 큐피트 패턴을 눌러 (7:3, 3:0) 8강에 진출했습니다. 작년에도 16강 경기에서 여성끼리 매치를 벌인 이해경 바리스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올해 Agnieszka 선수의 성적이 기대됩니다. Agnieszka 선수는 경기 후 M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과는 다른 스타일의 라떼아트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큰 도전이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지막 8조 경기까지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8조에서 만난 김태섭 선수와 최원재 선수는 2016년도 3,4위로 자동진출권을 받아 진출한 선수들이었지만 조 추첨에서 같은 조를 뽑으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한 진검대결을 벌였습니다. 창작 패턴에서 김태섭 선수의 '찰또기(모자상)'패턴에 맞선 최원재 선수의 '복싱 캥거루' 패턴은 관중평가단 평가에서는 5:5 로 갈렸으나, 심사위원단 평가에서 3표를 얻으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이밖에 2조 박수혜 선수, 3조 허혜림 선수, 4조 박혜빈 선수, 6조 송형목 선수 등이 8강전에 진출,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게 됩니다. 한편 월드라떼아트배틀 1일차 경기에서 8강전에 오른 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8강 1조 : Arnon Thitiprasert VS 허혜림 8강 2조 : 박수혜 VS 박혜빈 8강 3조 : 엄성진 VS Agnieszka Rojewska 8강 4조 : 송형목 VS 최원재 오늘 경기는 아침 10:30분에 8강 1조 경기가 시작되며, 15:00 결승전에 이어 시상식 및 폐회식이 진행됩니다. 오늘 경기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17.08.05

[월드라떼아트배틀] 어떤 선수가 챔피언이 될까?

과연 올해 대회에는 어떤 선수들이 어떤 생각으로 대회에 참여했을지 궁금하시죠? 본선 진출선수들과 진행한 사전 인터뷰로 올해 대회의 방향을 가늠해보세요!   #1. 김태섭 : 작년 대회 4위를 기록한 김태섭 선수는 청주에서 '카페 서티세컨즈'를 운영하고 있는 오너 바리스타입니다. 라떼아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좋은 기회라며 대회 참가 동기를 밝혔는데요.   김태섭 선수의 창작패턴은 출산을 앞둔 아내와 '찰또기'를 생각하며 만든 패턴과 귀여운 펭귄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라떼아트 기술 중 에칭 기술이 가장 자신있다고 말한 김태섭 바리스타는, 커피를 마시는 고객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패턴이  가장 좋은 패턴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말했습니다.   #2. 이종혁 : 루소랩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종혁 선수는 라떼아트를 통해 감동을 주고싶다는 평소 생각과 함께, 월드라떼아트배틀 1회대회때 관중평가단으로 참가해 깊은 감명을 받아 선수로 이 자리에 서고싶었던 평소의 소망을 달성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대회 출전을 위해 함께일하는 동료들과 짬짬이 간이 배틀을 진행하며 실력을 키운 이종혁 바리스타의 올해 선보이는 패턴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준비했던 패턴으로, 로제타의 모양이 날개와 비슷하다는 것에서 착안해 귀여운 큐피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짧고 통통한 다리/엉덩이가 포인트라고 하네요 결이 선명하게 나오는 핸들링이 장기라고 하는데요 한눈에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라떼아트를 만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는 이종혁 바리스타. 우승도 욕심나지만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3. 김형민 대전 Caffe T 소속의 김형민 선수는 다른 커피대회에 출전했을 때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던 모습을 생각하며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출전동기를 말했는데요. : 다른 대회에서 그렸던 말머리를 좀더 보완한 패턴과, 김형민선수 본인만의 스토리가 담긴 장미패턴을 식용색소를 활용, 보다 멋지게 만든 패턴으로 올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라떼아트를 잘 그리기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기보다는, 고객들이 마실때 커피 맛이 변하지 않도록 빠르게 완성된 패턴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는데요. 올해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됩니다! #4. 엄성진 2016 WLAC 세계 챔피언이자 월드라떼아트배틀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엄성진 바리스타.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커피를 만들어주는 남자라고 소개했는데요. 올해 대회 출전각오를 묻자 "2년 연속 2위를 했는데, 올해는 1등을 하고싶어서 참가했다"며,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위해 디자인에 대해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고 준비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올해 대회 도전 패턴은 '흰 사자'와 '절구찧는 달토끼'인데요. 기존에 엄성진=팅커벨이라는 시그니처 패턴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새로운 패턴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항상 멋진 추억을 선물해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엄성진 선수. 올해 대회에서는 과연 몇위를 기록할까요?? Comming Soon!! #5. 곽재혁 큰 무대에서 시연해보고 무대 경험도 쌓고싶어서 출전을 결심했다는 곽재혁 선수는 다른 라떼 아티스트의 동영상도 보면서 틈틈이 학교에서 연습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곽재혁 선수의 시그니처 패턴은 꽃을 뒤로 숨기고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는 설레는 감정을 표헌한 '설렘'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플라워팟 기술이 들어간 디자인을 가장 좋아한다는 곽재혁 선수는 커피를 잘 모르는 일반인도 공감할 수 있는 예쁜 라떼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6. 박혜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혜빈 선수는 라떼아트를 처음 배우던 시기, 월드라떼아트배틀이라는 대회를 알게됐고 현장에서 대회를 지켜보면서 꼭 출전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참가동기를 밝혔습니다. 출전을 위해 자신에게 없던 창작패턴을 새로 만드는 한편, 꾸준하게 대회 공식패턴을 연습하며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그런 박혜빈 선수의 창작패턴은 머리깃과 볼터치, 둥근 부리가 인상적인 '날아라 앵무앵무'라고 합니다. 팟 띄우는 기술만큼은 자신있다고 말하는 박혜빈 선수는 상대방에게 의미가 잘 전달되는 라떼아트가 가장 이상적인 라떼아트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지켜만보던 월드라떼아트배틀 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7. 김영진 커피, 그중에서도 라떼아트를 가장 좋아한다는 김영진 선수는 다른 라떼아트 대회와는 달리 자유롭게 라떼아트를 할 수 있다는 점과 최고의 실력자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월드라떼아트배틀이 최고의 대회란 생각에 출전하게 됐다고 합니다. 공작과 호랑이,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 창작패턴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김영진 선수는 에칭 기술은 좀 더 자신있다고 어필했습니다. 이상적인 라떼아트로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라떼아트라고 생각한다는데요. 자신의 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8. 박수혜 김해커피바리스타학원 소속 박수혜 선수는 대회 출전동기를 묻는 질문에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룰에 맞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워왔다고 말한 박수혜 선수는  창작패턴으로 해마와 코알라 패턴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그려지는 선명한 라떼아트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하는 박수혜 선수는 첫 도전으로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말했습니다. #9. 송형목 앞서 소개한 김태섭 바리스타와 함께 청주의 라떼아트 문화를 이끌어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송형목 바리스타는 2015년 1회 대회에 출전했으나 일본선수에게 패했던 것을 만회하고자 이를 갈고 연습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앞에서 시연하는 대회의 특성상 실수를 줄이기위해 반복적인 연습에 좀더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송형목 선수의 창작패턴은 많은 사람들이 한눈에 알아보고 공감할 수 있는 귀여운 팬더와 산타입니다. 프리푸어 디자인 보다는 한번에 그릴 수 있는 로제타,튤립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송형목 선수의 각오는 다같이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는 것입니다. 선수 소개는 계속 이어집니다 ^^ #10. 허혜림 #11. 임동건 #12. 최원재 #13. 이현도 #14. 구본현 #15. Agnieszka Rojewska #16. Arnon Thitiprasert

17.07.28

2017 월드라떼아트배틀 어떤 선수가 본선에 올랐을까?

지난 4월 시작된 월드커피배틀(World Coffee Battle)이 각 대회 본선진출자를 발표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에 걸쳐 각 대회 홈페이지(latteartbattle.org, signaturebattle.com)에서 진행된 일반인 참여형 온라인 투표에 3천여명이 넘는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이 참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오는 8월 SHE(www.hrbshow.co.kr/) 전시회 내 특설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선수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올해 대회, 어떻게 바뀌었을까? 올해 11월 서울카페쇼에서 열리는 WBC 서울 2017의 영향으로 대회 일정이 8월로 앞당겨졌다.  여름휴가 성수기와 겹치면서 참가 신청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년에 비해 참가국(11->15개국)이나 참가신청자(143명->179명) 면에서 크게 늘어나 이러한 걱정은 사라졌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대회에서 바뀐 점으로는 16강 진출자 선발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서 기존 일반인 투표 100%에서 일반인 70%+심사위원30%로 바뀐 점이다. 실력은 출중하나 개인 홍보가 부족해 탈락하는 선수들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투표에서도 일반인 득점은 다소 저조했지만, 패턴 완성도 등 기술적인 면에서 심사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본선에 진출한 경우도 있다. 다음으로는 해외 선수들의 본선진출 사례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해외선수들의 본선진출 사례가 4~5명씩 있었지만, 올해는 Arnon Thitiprasert(태국), Agnieszka Rojewska(폴란드) 선수만이 16강전에 진출했다. 한편 본인의 패턴이나 실력을 소개할 기회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위해, 경기 전/후에 자신의 패턴에 대해 소개하고 현장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소수의 선수/커피인들만의 대회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커피/라떼아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서로 소통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2등 상금(500만원-> 300만원)과 자동진출권(3,4등-> 2등) 조항이 변경되면서, 1등을 향한 경쟁이 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떤 선수를 주목해볼까?_해외선수 본선 진출자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가 바로 태국의 Arnon선수이다. 얼마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WLAC 대회에서 2016년 엄성진 선수에 이어 2017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라떼아티스트라는 인정을 받고있는 그는 "WLAC 대회와는 다른 패턴을 본선무대에서 선보일 것" 이라며 "작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본선 무대에 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15일은  WLAB 16강 진출자가 결정/발표(26일)되기 전이었으나, Arnon 선수는 본선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번 WLAC 대회 3등을 기록한 Agnieszka(폴란드) 선수는 2016년 월드라떼아트배틀 대회에서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전에 진출한 바 있어, 월드라떼아트배틀 대회 규정에 더 익숙만큼 올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어떤 선수를 주목해볼까?_국내선수 국내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엄성진 선수가 있다. 2016 WLAC 챔피언인 동시에, 2015-2016 WLAB 2회 연속 준우승한 바 있는 엄성진 선수는 올해는 이전과 전혀 다른 창작 패턴을 선보였다. 엄성진 선수와 같이 본선에 3회 연속 진출한 선수로는 문미선 선수와 최원재 선수가 있다. 문미선 선수는 2016 대회에서 아깝게 떨어진 바 있지만 매 대회마다 본선에 진출하는 숨은 강자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WLAB 본선에 진출한 허혜림 선수와는 같은 곳에서 근무한다는 점에서, 2016년도 4강전에서 이해경 선수와 최원재 선수가 벌였던 '집안 싸움 매치'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밖에도 구본현,김태섭,송형목 선수가 2회 연속 진출했다. 선수별 상세 인터뷰는 7월 1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17.06.30

World Latte Art Battle 16강 본선진출자 발표!

  대회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16.10.05

월드라떼아트배틀 우승 박주성, 루키탄생!!

한국 최초 전세계 바리스타들의 실력을 겨루는 월드라떼아트배틀의 우승자가 드디어 가려졌다.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전 세계 180여명의 바리스타들 중 정점에 선 것은 박주성 바리스타. 목포에서 올라온 그는 이번 대회가 인생의 첫 커피 경연대회였다. 11월 14~15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카페쇼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월드라떼아트배틀은 대회라기보다 흥겨운 파티에 가까웠다. 선수를 소개할 때는 무대가 아닌 관중석에서 등장했고, 시상식에서는 우승자 뿐만 아니라, 참여한 모든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파격은 16강전 토너먼트에서 시작됐다. 선수들은 현장에서 관객의 ‘뽑기’를 통해 자신의 경연순서를 정할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선수와 대결을 피하거나 당당히 대결을 신청하는 흥미진진함에 관객들의 환호성은 높아갔다. 그렇게 선수 16명의 순서가 정해지고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대결은 공식패턴과 창작패턴 두 가지를 그려 우열을 가린다. 공식패턴은 대결을 겨루는 두 선수가 함께 휠을 돌려 결정하게 된다. 점수를 매기는 심사위원은 일반인 20명과 해외 심사위원 1명, 국내 심사위원 2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커피 TV를 통해 사전신청 한 총 40명의 일반인 판정단은 보다 가까운 곳에서 대회를 볼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이 바리스타에게 전해진다는데 굉장한 즐거움을 느꼈다. 일반인 판정단으로 참여한 조승호씨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해외의 유명 바리스타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심사를 더욱 공정하고 다각적으로 평가하려고 했다. 올해 WLAC 챔피언 ‘케일럽 차’, 미국 ‘블루보틀’의 ‘마이클 필립스’, 일본 ‘스트리머’ 대표 ‘사와다 히로시’, 영국 ‘퍼펙트 데일리 그라인드’의 대표 ‘헨리 윌슨’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칼렙 차는 결승 직전 쉬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세계대회 창작 패턴을 시연해 많은 관람객에게 한 차원 높은 라떼아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세계 대회답게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날아온 세 명의 외국인 참가자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일본의 유스케 오오타 바리스타는 “온라인을 통해서 참가하게 됐는데, 이런 신선한 대회는 처음이고, 자신에게도 매우 큰 도전이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4강부터는 쟁쟁한 실력자들의 대결이었다. 이전부터 라떼 아트로 유명했던 최원재, 여상원, 2015 KLAC 우승자인 엄성진과 신예 박주성 바리스타의 대결은 처음부터 결과가 예상 되는 듯했으나, 박주성 바리스타가 보여주는 차분한 시연이 결국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주성 바리스타의 창작 패턴은 물고기. 하트와 스완을 주로 하는 라떼아트 패턴에서 벗어난 신선한 시도였다. 물고기의 비늘을 자연스럽게 살려 생동감을 주었고 미역과 물방을 같은 요소를 추가해 카푸치노 잔을 가득 채우는 공간 활용력도 볼 수 있었다. 창의력을 높게 평가했던 대회인 만큼 그의 창의성이 빛난 대목이었다. 박주성 바리스타는 현재 커피 아카데미에서 커피 머신 유통과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이런 실력을 지닌 바리스타라면 으레 카페에서 하루 종일 라떼아트를 그릴 듯했지만 의외였다. “내가 이런 쟁쟁한 분들과 겨뤄 우승할지 몰랐다.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이다”라고 하며, 상금으로 받은 1천만 원으로 2위를 차지한 엄성진 바리스타에게 교육을 받고 싶다는 겸손한 소감도 밝혔다. 또한 이 대회는 실력으로 정하는 순위 외에도 심사위원과 관중평가단이 정하는 특별 어워드가 마련되어 있었다. 심사위원이 제공하는 상은 ‘베스트 퍼포먼스’상. 가장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것으로 박선해 바리스타가 수상했다. 그녀는 “뭐라도 받으면 좋을 거 같아서, 무대 앞에서 시연을 한 덕분에 받은 거 같아 기쁘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인기상은 시합내내 과묵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시연을 진행한 박주성 바리스타에게 돌아갔다. 덕분에 박주성 바리스타는 2관왕에 올랐다.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일반인과 전문가들 모두를 대회 속으로 끌어들인 이번 월드라떼아트배틀은 ‘루키 발굴’이라는 캐치프레이즈 답게, 목포에서 올라온 숨겨진 진주 박주성 바리스타를 찾아냈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해외 참가자들과 함께 좀 더 세계적인 대회가 되길 바래본다. https://youtu.be/ebZf4N7l4ko

15.11.18

월드라떼아트배틀 1차속보!

오늘 서울카페쇼 C홀에서 열린 월드라떼아트배틀의 결과가 드디어 도착했다. 전세계 온라인 예선을 거쳐 철저하게 네티즌이 뽑은 16인의 후보가 모였다. 대전 상대도 패턴도 모두 그 자리에서 결정되는 흥미진진한 이 라떼아트 배틀에 선수들과 관객들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월드라떼아트배틀은 1:1 대전 형식의 라떼아트 대회로 챔피언십이라는 딱딱한 표현대신 배틀이라는 표현으로 좀 더 다이나믹 하고 유쾌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이전 대회들과 많은 차별점을 두었다. 우선 관객 판정단을 도입해서 전문가가 아니라 소비자가 보기에도 공감하는 라떼아트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만큼 심사위원을 선별함에도 세계적인 커피인들을 내세웠다. 한국에는 처음 방문하는 일본의 라떼아트 장인 ‘사와다 히로시’, 2010 WBC 챔피언 ‘마이클 필립스’, 영국 퍼펙트 데일리 그라인드의 CEO ‘헨리 윌슨’, 2015 WLAC 챔피언 ‘케일럽 차(차성원)’까지 한 곳에서 보기 어려운 쟁쟁한 인물들이 다양한 선수들을 평가하기 위해서 서울카페쇼 월드라떼아트배틀 현장을 방문했다. 배틀은 공식패턴 4가지 중 한가지와 선수가 준비한 창작패턴 1가지를 보여주게 된다. 이중 관객 평가단 20명, 심사위원 3인의 선택을 받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때문에 공식패턴에서 이긴 선수라도 창작패턴에서 패배해 승부가 갈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나 관객들은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오전부터 이어진 경기는 오후가 다 돼서야 8강 진출자가 결정되었다. 내일부터 더욱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벌일 8명의 선수는 다음과 같다. 손동헌, 강현혜, 최원재, 여상원, 박선해, 박주성, 엄성진, Yusuke ota. 이 선수들은 내일 아침 10시부터 서울카페쇼 C홀 월드라떼아트 배틀특설무대에서 다시 한 번 우열을 가릴 경쟁에 돌입한다. 배틀 중간에는 정 경우, 정연호 같은 국내 유명 바리스타들의 라떼아트 시연도 준비된다고. 과연 이 뜨거운 경쟁에서 왕좌를 차지하는 것은 누구일지, 결과는 내일 오후 커피 TV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15.11.14

2016 WCCK 국가대표선발전 최종결과발표

일산 킨텍스에서 종료된, 2016년 한국을 대표할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모두 발표되었습니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KNBC(코리아 바리스타 챔피언십) 1위 김사홍 바리스타 - 커피템플 2위 방준배 바리스타 - 안드레야플레스 3위 김진혁 바리스타 - J스퀘어 4위 이승진 바리스타 - 180커피로스터스 5위 송성만 바리스타 - 프릳츠커피컴파니 6위 이유진 바리스타 - 커피그래피티. KCGSC(코리아 굿스피릿 챔피언십) 1위 차유남 바리스타 - 삼원티앤비 2위 강동하 바리스타 - 믹솔로지 3위 박건주 바리스타 - 에이스타 KLAC(코리아 라떼아트 챔피언십) 1위 엄성진바리스타 - DNA 2위 최원재 바리스타 -ONE WAY 3위 원단희 바리스타 - 무소속 KBrC(코리아 브루어스컵 챔피언십) 1위 김충현 바리스타 -고려전문직업학교 2위 임지영바리스타 - 무소속 3위 장문규 바리스타 - 시그니처 로스터스 KCTC(코리아 컵테이스터스 챔피언십) 1위 이동호 바리스타 - 502커피로스터스 2위 전수민 바리스타 - 좀비커피 3위 추영민 바리스타 - 커피코알라 각 부문 별 수상하신 선수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열정과 최선의 기량을 선보여주신 모든 선수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1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