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 (5월 2주 주간 커피 뉴스)
1. 디카페인 커피,
인기 계속된다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디카페인 커피가 등장했던 초기에는 임산부 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이 주요 소비층이었다면, 최근에는 카페인 섭취를 일부러 줄이려는 사람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5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덧붙여서, “카페인의 각성효과뿐 아니라 맛과 향으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고, 웰빙 트렌드와 함께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카페인 커피 제품으로는 탐앤탐스의 방탄커피와 빠다커피 디카페인, 빽다방의 디카페인 콜드브루와 디카페인 콜드브루라떼, 커피앳웍스의 녹턴 등이 있다. 커피빈은 디카페인 무료 변경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타벅스는 디카페인 혹은 1/2 디카페인으로 구분해 카페인 함량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커피를 접해본 소비자들이 앞으로는 어떤 커피를 즐겨 마시고, 원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 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 개관
서울시 중구청이 주민들을 위해 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를 5월 6일 개관했다. 말베르크(Mahlwerk)란, 독일어로 분쇄기, 분쇄소라는 뜻이다. 이번에 개관한 말베르크 전시관은 지역내 기업인 파라다이스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물을 무상 제공하고, 중구청이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말베르크’는 중구 동호로 264(장충동)에 위치하며, 지하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약 97평의 규모이다. 지하 1층의 공방에서는 수동 커피그라인더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과정 시연 등이 진행된다. 1층의 상설전시실과 체험실에서는 시대별 커피그라인더를 관람하거나, 직접 그라인더를 이용해 드립커피를 만들 수 있다. 2층의 기획전시실에서는 각양각색의 커피 그라인더들이 전시되어 있다. 중구민들뿐 아니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커피 그라인더의 역사도 접하고 커피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백화점,
프리미엄 커피 제공
롯데백화점이 우수고객을 위한 음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줄어드는 백화점 체류시간을 다시 늘리기 위함이다. 롯데백화점은 MVG(Most Valuable Guest) 라운지에서 우수고객을 상대로 커피를 제공한다. 2018년 11월 고객 대상 시음회를 열고 롯데백화점 전용 원두를 자체 개발했다.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원두를 블렌딩해 고소한 맛과 달콤한 향이 나도록 만들었다. 올해 4월에는 에티오피아의 시다모 지역과 코스타리카 타라주 지역의 원두를 블렌딩해서, 사과의 산미와 꽃향이 나는 전용 원두 1종을 추가 개발해 선보였다.
롯데백화점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도 우수고객을 위해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 멤버스 바’ 혹은 ‘VIP 라운지’를 통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5월에는 파밀리아 구스토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제공한다. 멕시코 치아파스, 브라질 세하도, 이티오피아 예가체프 등 세 개의 원두를 블렌딩한 원두로 묵직한 바디감과 단맛이 난다.
사람들에게 여유와 향을 함께 선사하는 점에서 백화점들도 커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원두 커피 수요 증가에 따라, 원두를 자체 개발하는 부분도 주목할만하다. 다양한 곳에서 커피가 두루 사랑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언택트 소통의 일환,
온라인 세미나 등장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CJ더키친에서 진행했던 오프라인 쿠킹클래스 대신에,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따라 해보는 ‘랜선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4월 22일 푸드 유튜버 ‘마지’와 함께 하는 첫 쿠킹 클래스에 이어서, 5월 4일에는 CJ더키친 소속 이강원 셰프가 ‘홈피크닉 캐릭터 도시락’을 주제로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딕은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를 알려주는 시음회를 온라인에서 개최했다. 또한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사업 브랜드 ‘서브큐’는 4월 2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베이커리와 카페 음료 메뉴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감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할 콘텐츠 형태와 마케팅 방식이 커피업계에도 확대되리라 보인다.
출처 : 스포츠경향, 아시아경제, 헤럴드경제, 아시아타임즈, 컨슈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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