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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스페셜티커피 옥션 11월에 열려!

인도네시아 스페셜티 커피 옥션이 올 11월 한국 서울카페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열릴 인도네시아 스페셜티 커피 옥션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7월 11일 토요일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주관하고 피티 보고 코라(PT. VOGO KORA)와 라벨 커피(LABEL COFFEE)가 서포트 했습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제14회 서울카페쇼에서 열릴 제1회 인도네시아 스페셜티 커피 옥션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진행되었고, 인도네시아 커피 및 생산지에 관한 세미나도 함께 열렸습니다. 또 31가지의 인도네시아 스페셜티 커피의 샘플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8개 원두를 가지고 비즈니스 커핑을 진행하였는데요. Kamariang. South Sylawesi M natural Preanger. West Java Blue Batak. Sumatra Mandheling CBR Rais Toraja Gr-1 Kintamani. Bali Kopi Luwak. Lintong Mandheling. Lintong. Sumatra Pollung. Single Origin 약 60여 명의 커퍼가 참여한 이번 행사를 진행한 라벨커피 박태정 대표는 "오늘 행사는 10월에 있을 옥션 저지(Judge) 선발에 참여도를 높이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목표를 두었다. 이번 11월에 진행되는 이벤트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옥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15.07.13

호텔렉스 스페셜 커피 윈난 커피 익스체인지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커피재배가 시작된 지 60여 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운남 커피가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하는 듯합니다. 1980년대 후반 네슬레가 중국에 진출하고, 1990년대 스타벅스가 운남 커피에 투자하면서 ‘차이나 그린빈’, ‘윈난 그린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 아시아 커피시장은 지리적, 가격적 이점 때문에 중국산 커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난 커피가 우리 시장에 쉽게 보이지 않는 것은 ‘편견’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 편견을 직접 깰 수 있는 곳이 이번 호텔렉스 전시 커피관의 ‘윈난 커피 익스체인지(Yunnan Coffee Exchange)’ 부스였습니다. 윈난 커피 익스체인지는 운남성 정부에서 지원하는 단체로, 푸얼시의 자연환경과 자원, 기술을 접목해 농장들이 고품질 커피를 생산하고 유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약 20여 개의 윈난성 소규모 농장들이 부스를 구성하고 있었는데요. 별 생각 없이 몇 곳의 커피를 시음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스페셜티라고 부르는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베리, 플로럴 계열의 풍부한 향미와 스위트니스와 액시디티가 적당히 어우러진 밸런스가 너무나도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약 4년 전 운남 커피산지를 방문했을 때, 소규모 커피 페스티벌에서 몇 가지 커피들을 마셔보긴 했지만 분명히 그때와는 확연히 다른 종류와 품질의 커피들이었습니다. 상하이 스페셜티 커피기업 ‘멜로워커피(Mellower Coffee)’에서 커피품질 및 교육을 담당한 유승권 뉴웨이브커피 대표는 커피TV와의 통화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한 바가 있습니다. “최근에 운남성 커피 몇 가지를 블라인드 커핑했는데, 80점, 90점 이상의 스페셜티 커피에 준하는 점수들이 나왔고, 커핑을 함께 한 사람들에게 커피 산지를 밝히자 모두 놀라워했다.” 다음은 부스에서 만난 윈난 커피 익스체인지 담당자(사진)와의 인터뷰입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커피 대부분이 윈난 푸얼산입니다. 연 생산량이 5만톤 이상은 되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한 농장 외에 소규모 농장들은 홍보가 잘 안 되어 있습니다. 품질에 대한 자신은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나온 업체들은 특히 커피 테이스트를 통과해 선택된 곳들이라 더욱 훌륭합니다. 다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처와 유통경로를 확보하기 쉽지 않아 농부들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한국에서 윈난 커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길 바라고, 한국 카페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가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농장의 농장주 및 농부들입니다. 홍보하고 싶어하는 농장들은 많고, 부스 면적은 한정이 되어있다 보니 여기까지 오는 데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윈난산 커피맛에 감탄하고, 농부들의 열정에 감동받고 나니, 언제쯤 동네카페에서 차이나 스페셜티를 맛보게 될지 기다려집니다.

15.06.28

중국 스페셜티 커피 키워드 in 호텔렉스

중국 시장의 커피발전 속도는 놀랍도록 빠릅니다. 이번 호텔렉스 전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많은 스페셜티 업체들이 근사하게 꾸민 부스를 통해 프로모션 하고 있어서 저절로 눈길이 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커피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 SCAA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세계 스페셜티 역사가 미국 스페셜티 역사로 대변되는 만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파인 커피, 파인 로스팅을 강조하는 업체들도 눈에 띄었는데, 브랜드 네임부터 부스 장치까지 스페셜티 커피를 강조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접목해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커핑이 아닐까요. 이번 전시에서 스페셜티 커피업체들마다 가장 활발히 진행했던 프로그램이 퍼블릭 커핑이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커피들에 대한 공개 평가는 물론 젊은 바리스타들이 해당 업체와 커핑결과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싱글 오리진 커피에 대한 소개도 적극적이었습니다. 관련 부스들은 싱글 오리진 커피 표현에 적합한 다양한 브루잉 도구로 추출 시연을 선보였고,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임으로써 고품질 원재료-하이엔드 머신-숙련된 바리스타로 이어지는 일련의 스페셜티 커피 제조 과정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있었습니다.

1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