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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는 월요일, 송인영의 솔직담백한 커피 이야기

“산지에서 커피를 등급으로 구분할 때, 커피 품질에만 신경쓰기 보다는, 커피 산업 전체를 전반적으로 내다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파리크라상의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의 강사로 일을 하고 있는 그녀가 커피와의 첫 인연을 맺은지는 9년. 4년 동안 바리스타 일을 한 경력까지 포함하면 약 12년 동안 커피업계와 함께해왔다. 커핑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산지에서 커피 등급을 잘 구분해야 하고, 생두회사에서 커피를 선별할 줄 아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커피의 고유한 맛과 개성을 파악해내고, 품질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 하지만 그녀는 커피 품질 자체를 파악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처해진 입장에 따라서 좋은 커피의 기준도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과거 때로는 커퍼로, 심사위원으로, 프리랜서로 일하며 각 위치에서 느낀 바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커피덴셜’책에서는 현장에서 느껴야 할 경험적인 부분들을 깨끗하게 표현했다. 커피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커피에 대한 정답이 없다. 견해에 따라서 굉장히 틀리기도 하기도 한다.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가려서 보여주되, 거짓말은 하지 않고 싶었어요.’라는 마음으로 책을 발간한 그녀. 그녀와 커피에 관한 이야기~ 함께 살펴보실까요~? https://youtu.be/fcrTvHi9Mho

16.03.28

이영민의 머신청소법 2주간 머신분해 청소법

https://youtu.be/kjIJs8OsAxc  

16.03.25

커피 아카데미 다시보기 올바른 필터바스켓 선택법

올바른 필터바스켓 선택법 대표적인 에스프레소 필터바스켓 종류 : IMS 필터바스켓, VST 필터바스켓 필터바스켓 주요 차이점 추출 압력 과정 필터 바스켓에 따른 원두 입자 로스팅 정도별 필터바스켓 선택 가이드 로부스타 원두용 필터 바스켓

16.03.25

드립포트 비교열전, 베스트 5는 누구?

푸어오버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칼리타 스타일 위주의 호소구치 드립포트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지닌 포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브루잉을 하는 드리퍼도 중요하지만, 물을 주입하는 시간, 압력, 횟수, 일관성 등이 커피에 끼치는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포트는 기본적으로 물을 커피가루에 스며들게 해 가루를 들어 올리고 그 안에서 커피 성분을 추출해 아래로 흘러내리게 하는 도구다. 특히, 거위목형 포트는 바리스타가 물 주입을 완벽히 할 수 있는 통제권을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훨씬 맛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드립포트가 머신의 스펙 같은 눈에 보이는 수치를 측정해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최신 5종 포트에 대한 해외매체의  비교 기사를 통해서 어떤 드립포트가 나에게 적합한지, 알아보는 가이드를 제시하려고 한다. 1. Hario V60 Buono 몇 년 전 미국의 인텔리젠시아 같은 스페셜티 커피 카페들이 푸어오버 커피를 시작할 당시에 가장 사랑받던 주전자였다. 벌통모양에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고객들의 주목을 끌기에 매우 좋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손잡이도 이 벌통모양과 같이 굴곡이 있어 사용자의 손잡이에 알맞은 그립감을 선사한다. 또한, 아마존을 기준으로 정도로 구매가 가능해 다른 드립포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처음 가정에서 브루잉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전자식 브루잉 포트도 있으므로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 2. Kalita Kettle Wave 이 포트는 핸들을 나무로 제작해 한층 고급스러울뿐더러, Buono에 비해 훨씬 두꺼운 주둥이를 지니고 있어, 남성다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때문에 사용자에게 튼튼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두꺼운 주둥이임에도 물줄기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브루잉이 가능하다. 기존의 Kailta wave 드리퍼와 함께 사용하면, 디자인, 맛 두가지 측면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나무로 된 손잡이가 마모되어 부식될 우려가 있어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Bonavita 앞선 두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섬세하지 않지만, 1L 용량의 넉넉함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볼 수 있다. 제품은 가스레인지용과 전자식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전자식이 좀 더 손잡이도 튼튼하며, 온도 조절도 가능해 브루잉 주전자로 사용하기 좋아 보이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초보자도 쉽게 물줄기를 조절할 수 있어 누구나 사용하기 무난한 모델이다. 가격은 아마존 기준으로 로 전자식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고가는 아니다. 4. Fellow Stagg Fellow는 DUO라는 프렌치 프레스로 주목을 받은 신생 기업으로 이곳에서 두 번째로 Stagg는 출시한 신제품이다. 일단 디자인의 측면에서 블랙과 스테인레스 모델 두 가지 다 바리스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할 정도로 뛰어났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해 부가적인 디자인 요소는 줄이고 최대한 깔끔하면서 기능은 살리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설계했다. 특히 손잡이가 무게중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추출 시 물이 줄어들면서 포트 중심이 흔들리는 일을 최소화했다. 또한, 뚜껑에는 자체적으로 온도계를 부착해 편의를 더했다. 직접 물을 끓여 쓸 수는 없지만, 물줄기 조절이 용이하고, 부착된 온도계로 꾸준하게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5. Blue Bottle Kettle Pouring 블루 보틀에서 판매하는 주전자로 손잡이에 덧댄 나무가 굉장히 멋스럽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간결해서 취향에 맞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물줄기 역시 사용하기 간단하고, 일정하게 내려온다. 다만, 무게가 지나치게 무거워 오래 사용하기 쉽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 있다. 결과 전자식 보나비타 포트에 이상을 지불할 수 있다면 추천하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Fellow Stagg도 괜찮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가스레인지용 보나비타나 하리오 Buono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참고: http://www.eater.com/2016/3/9/11177824/best-pour-over-coffee-kettles-hario-kalita

16.03.25

커피 아카데미 다시보기 에스프레소 추출동선

커피 아카데미 다시보기, '에스프레소 A to Z #4, 에스프레소 추출동선'편 지난 영상 다시보기 (coffeetv.co.kr/?p=11115)

16.03.23

이영민의 머신청소법 일일머신청소법

https://youtu.be/T5t4dZvYqog 안녕하세요! 박근하 대표님의 '에스프레소 A to Z'를 마치고, 새로운 강의! 🎉 탑바리스타 '이영민👦의 에스프레소 머신청소법'이 드디어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잘, 맛있게 추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맛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청결😊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 첫 시간에는 일일마감하는 순서와 방법을 알아볼건데요, 에스프레소는 가는 분쇄 커피를 사용하는 만큼 여기저기 잔여물이 남기 쉬우니 더욱 신경써서 청소해야하는거 아시죠?👌👌 제대로 된 청소법, 한 번만 익혀두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으니 모두 다함께 시작해볼까요~ ??

16.03.22

스페셜티 커피로스터가 되는 방법-기본편

만약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손에 커피 1잔을 들고 있거나 커피 1잔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 장담한다. 만약 정말 당신이 커피 1잔을 만든다면? 커피를 고르고 어떤 맛이 날지를 정의하는 역할을 당신이 한다면? 만약 당신이 스페셜티 커피 커피로스터가 된다면? 이런 꿈을 꾸는 사람들은 매우 많지만, 어떤 방식으로 로스터리 카페를 차려야할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Bean Smitten의 설립자인 D. Tickner가  Perfect Daily Grind를 통해 소개한 가이드를 번역해 소개한다. 스페셜티 커피로스터가 되는 방법-기본편 나는 완전히 다른 커리어로 갈아타 빈 스미튼(Bean Smitten)을 설립하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 금융서비스업에서 약 17년 동안 일했다. 지금 나는 당신이 똑같은 일을 어떻게 할 지 정확하게 조언을 해주려고 한다. 얼마나 걸릴까? 이 질문에 대한 정해진 답은 없지만 당신이 비즈니스를 준비하는데 영향을 끼치는 다음 3가지 요소가 있다. “로스팅 장소, 로스터 선택, 로스팅 능력에 대한 자신감” 나는 운이 좋았다. 로스팅을 시작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바로 그 날 나는 지역 광고 페이지를 열어 타당한 가격의 물건을 찾아 광고를 찾았고 바로 다음날 로스터를 보러 갔다. 많은 시간을 소비한 것은 로스터를 고르는 것이었다. 시간을 질질 끌면서 하나를 취소했고 다른 하나를 선택했다. 그리고 나서 아무런 사전준비 없이 로스터가 제작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배달을 받은 후에 커피를 판매하기 전까지 6주 동안 실험에 들어갔다. 당신의 경우 아마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이미 완벽한 로스터가 준비되어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완벽한 로스팅 지역을 찾기 전에 몇 달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어디서 로스팅 해야 할까? 규모는 상황에 따라 작거나 크게 선택할 수 있다. 제네카페 홈로스터는 주방에서 쿠커 익스트랙션 후드 아래 사용될 수 있고, 2~3킬로그램에 달하는 로스터는 차고나 작업장에 수용될 수 있고 혹은 더 작은 단위도 고려해볼 수 있다. 14평은 로스터와 재고 공간, 커핑테이블, 커피준비/포장 공간으로 충분한 크기다. 그러나 어떤 사이즈를 선택하든지 당신이 기억해야 할 4가지가 있다: 통풍: 로스팅할 때 생기는 배기가스는 밖으로나가야 한다. 우세풍(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이 부는 바람)이 어느 쪽인지 알아본다. 그리고 동네사람들이 당신이 무엇을 하는 지 알 수 있게 냄새를 조금 풍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접근가능성: 로스터와 커피를 안으로 어떻게 들일 것인가? 만약 당신의 원두가 화물운반대로 도착할 것이라면 차가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지? 트럭이 밖에서 주차할 수 있는지? 배달 운전기사들에게 눈에 띄는지? 등. 로스팅 장소의 조건에 따라서 고려해야하는 세부적인 요소들이 있다. 습도: 습기는 로스팅 원두의 건조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나는 예전에 커피 봉투가 다른 것과 접촉해 때 모서리가 말려 A4 종이와 라벨의 잉크가 번지는 경험도 해봤다. 다행이 적당한 온도보다 조금 더 낮추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서비스: 기본적으로 물과 배수시설, 전기와 인터넷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업장의 전화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전화를 놓기 어렵다면, 휴대폰 신호가 잘 잡히는 지를 확인하라.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 날 바로 로스팅을 시작하지 못했다고 해서 준비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커피와 커피 로스팅에 대해서 책을 읽고 몇 가지 수업을 듣고, 로스터리들을 방문하는 커피투어도 가보며, 리드타임(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활용하라. 다양한 커피종류들과 산지들, 그리고 이 커피들을 설명할 용어들, 예를 들면 SHG, AA, Peaberry 등 용어들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커피가 샘플화되고 배달이 가능한 시기를 포함한 커피의 핵심수확시기가 언제인지를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기에는 스페셜티 커피 판매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누구와 일하고 싶은지 점점 범위를 좁혀나가는 작업도 병행하자. 나의 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더 큰 로스터리들의 커피도 마셔보자. 다양한 커피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하다. 게다가 이러한 신청은 커피에 대한 세밀한 정보와 함께 오게 되니 더욱 공부가 될 것이다. 또한, 당신만의 미각과 후각을 개발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말자. 이것은 혼자 하기에 아주 어려운 부분이다; 다른 이들과 함께 하면 더 빨리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나면 이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을 것이고, 이것은 당신의 제품에 대해 커피 기술어를 쓸 때 좋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감각 기술 훈련을 받고, 여러 커핑 세션에 참석하는 것도 강력히 추천한다. 커피 로스팅의 이론도 당연히 배워야한다. 런던커피스쿨에서 운영하는 코스와 같은 맥락의 코스를 들어보자. 책이나 인터넷 자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정식으로 로스팅을 시작하기 전 팝콘 메이커나 프라이팬으로 몇 가지 실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나는 제네카페로 처음 로스팅을 시작했다; 이 머신은 한 번에 200그램의 원두를 로스팅 할 수 있고 로스팅을 할 때 적절한 조절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나는 샘플 로스터와 푸드 행사의 극적효과 두 가지를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다. 다른 로스터들을 방문하라. 그들은 즐겁게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자신은 그들을 경쟁자라고 생각하면 달갑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존경하고 함께 나란히 하고 싶은 로스터들을 확인하라. 나는 다양한 규모의 커피로스터들을 방문했다. 그 중 두 번은 다른 커피포럼들에 회원으로 참가하면서 만난 사람들이다. 커피포럼 회원들은 당신의 원두를 실험하기 완벽한 대상그룹이다. 그리고 정직하고 전문적인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이 단계들을 따르면 당신은 놀랍도록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양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시도해볼 준비가 되었는가? 당신이 지금 어떤 느낌인지든지 간에 당신만의 커피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은 무섭고 지치는 일이지만, 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참고: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2/how-to-become-an-artisan-coffee-roaster-the-basics-specialty-steps-roastery-speciality

16.03.21

커피 아카데미 다시보기 커피 그라인더

커피 아카데미 다시보기, '에스프레소 A to Z #3 커피 그라인더'편 지난 영상 다시보기 (coffeetv.co.kr/?p=10985)

16.03.17

그린빈 프로세스 스터디-내추럴편

지난시간에는 워시드 프로세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시간에는 워시드 프로세스와 정반대 지점에 있는 내추럴 프로세스를 소개하려고 한다. 과정은 워시드 프로세스는 보다 간단하고 필요한 설비가 적어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에서 사용 중인 방식이다. 그러면서도 맛은 워시드 커피에 비해 다층적이기 때문에 현재 커피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Step 1 : 건조 준비 내추럴 프로세스 커피의 가장 큰 장점은 커피를 건조하기 까지 큰 과정이 필요치 않다는 점이다. 수확한 체리를 준비된 건조대 펼쳐서 놓는다. 그리고 공중에서 건조한다. 건조대는 국가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데, 아프리카 국가는 공중에 천을 매달아 만든 아프리칸 베드에서 주로 말린다. 브라질은 대형 농장이 많아 넓은 콘크리트 바닥에 커피를 펼쳐두는 방식을 택한다. 에티오피아 같은 곳은 브라질보다는 작은 콘크리트 건조장에서 말리기도 한다. [caption id="attachment_12298" align="aligncenter" width="600"] ⓒWorkshop coffee[/caption] Step 2 : 건조 중 관리 단순히 체리를 펼쳐 두는 것이 아니라 체리가 과발효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섞는 방법은 위에서 소개한 건조 장소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진다. 브라질은 전용 차, 아프리칸 베드는 사람이 손으로 섞으며, 에티오피아는 밀대를 이용한다. Step 3 : 탈곡 일정한 함수율에 도달한 체리는 수확되어 그린빈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탈곡한다. 그리고 포장되면 생산과정을 마치게 된다. 장점 내추럴 프로세스는 생산단가가 낮아서 생산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도 커피 가공이 가능하다. 또한,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질오염의 걱정도 없다. 현재 내추럴 프로세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커피 본연의 산미와 단맛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커피 체리의 단맛이 그대로 응축되어 그린 빈에 녹아든다. 그래서 짙은 향과 단맛이 느껴진다. [caption id="attachment_12308" align="aligncenter" width="596"] ⓒcaffezine.com[/caption] 단점 결점두를 고르지 않고 말리기 때문에 탈곡 전까지 이를 구분하지 못한 채 말려야하는 위험이 있다. 또한 건조 중에 부패가 일어나기 쉬워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한다. 이렇게 부패된 체리가 그대로 남아있으면 벌레가 꼬이거나, 주변 체리에도 영향을 끼쳐 전체적인 커피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또한 향이 강한 특징 때문에 결점과도 구분이 어렵다는 점도 있다. 최신 트렌드 본래 내추럴을 생산하는 국가는 브라질, 에티오피아 등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스페셜티 커피의 유행과 함께 내추럴 커피가 인기를 얻으며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워시드 커피를 생산하는 콜롬비아 같은 국가에서도 내추럴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에 의한 것이기도해 앞으로의 커피 시장의 트렌드는 차츰 빅마켓으로 성장하는 아시아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16.03.17

그라인더, 목적별로 구분해서 사자.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계는 무엇일까?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에스프레소 머신을 꼽겠지만, 실은 그라인더가 없다면 에스프레소 머신은 무용지물이다. 좋은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더라도 그라인더가 의도한대로의 커피를 분쇄 해주지 못하면 역시나 의도한 맛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라인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일단 그라인더는 버와 블레이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버 그라인더가 더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지만, 그 안에서의 우열은 쉽게 가릴 수 없다. 버의 사이즈, 모양, 재질 같은 갖가지 요소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라짜사의 공동창업자 키이라 케네디와 온라인 커피 쇼핑몰 프리마 커피의 스티브 라인하트의 설명을 통해 그라인더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소개한다. 우선 그라인더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그 목적에 따라서 구분하는 방식 사용했다. 에스프레소 그라인더 에스프레소는 이브릭・체즈베 커피를 제외하고 가장 굵기가 가는 커피가루를 사용하는 커피다. 많은 카페들이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로 판매하고 있기에 여기에 사용할 그라인더를 선택하는데 더욱 신중해야한다.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는 버에 따라 코니컬과 플랫으로 나뉜다. - 코니컬 버 (Conical Burr) 코니컬 버는 메저 로버, 컴팩 K10 같은 대표적인 모델이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 왔다. 코니컬 버는 암날과 수날로 이루어졌고, 플랫 버에 비해 빠르고 효율적인 결과를 낸다. 코니컬 버로 그라인딩한 커피는 현미경으로 가루를 살펴볼 때 두 가지 사이즈로 나눌 수 있는데, 더 큰 쪽이 처음 의도한 분쇄도의 커피고 다른 한 쪽은 미분이라 할 수 있다. 이 미분은 추출시 물이 흐름을 느리게 해 커피가 좀 더 흠뻑 젖을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더욱 진하고 높은 바디감의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경향이 있다. - 플랫 버 (Flat Burr) 플랫버는 두 개의 칼날이 맞물려있는 형태로, 더 균일한 커피 분쇄가 될뿐더러 미분도 더욱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미분으로 인한 쓰고, 드라이한 맛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반면 미분으로 제어하던 물흐름 속도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분쇄도와 추출량으로 조절해야하는 점이 있다. 플랫버의 대중화는 2013년 맷 퍼거에 의해서 촉발됐다. 그가 2013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보여준 퍼포먼스 덕분에 세계 커피업계에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났다. 바로 EK43이다. 말코닉의 EK43은 본래 후추를 갈기 위한 제품으로 98mm의 거대한 스틸버를 장착하고 있다. 이후 이러한 큰 사이즈의 버는 유행처럼 우수수 시장에 등장했다. 그 시작으로 누오바 시모넬리(Nuova Simonelli) ‘미토스 원(Mythos One)’과 말코닉의 ‘피크(Peak)’를 꼽을 수 있다. 에스프레소 그라인더의 단점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는 종류에 관계없이, 온도변화에 예민하기 마련이다. 그라인더를 거치고 난 커피의 온도가 높으면 좀 더 빠르게, 온도가 낮으면 더 천천히 커피가 추출된다. 이전에는 이 발열로 인해 버의 형태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로 인한 미분발생과 분쇄도 변화에 한층 관심이 쏠려있다. 버의 온도가 높을수록 분쇄 시 발생하는 미분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부 그라인더에는 온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팬을 부착한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라인더의 온도가 지나치게 오르면 이를 떨어뜨리기 위함이다. 그라인더에 히터를 추가한 모델도 있다. 미토스 원은 히터를 부착해 버의 온도가 사용자가 선택한 수준에서 머물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그라인더 속 남은 커피가루다. 그라인더의 구조상 얼마간의 커피가 항상 내부에 남아있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사용 전에는 반드시 이를 비워주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커피 맛을 떨어뜨리는 이유가 챔버 속 남은 커피에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분쇄도를 변경할 때 발생하는 여분의 가루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더욱 주의해야한다. 드립 그라인더 드립 그라인더는 에스프레소보다 굵게 커피를 분쇄하지만, 그럼에도 고려해야할 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상업용 대형 드립그라인더는 번, 말코닉, 디팅 이 세 개의 회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드립, 브루잉 커피를 다루는 매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구라고 할 수 있다. 그라인더의 보수와 유지관리 그라인더도 에스프레소 머신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관리와 청소가 필요하다. 영업 마감 후에는 어떤 커피 가루도 남아있지 않도록 진공청소를 실시해야하고, 에스프레소용 그라인더라면 호퍼에도 커피가 남아있지 않고 깨끗하게 청소된 형태로 정리되어야한다. 또한, 주기별로 사용하는 원두의 양을 체크해 그라인더 날의 교체시기를 잘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참조: http://www.freshcup.com/grinding-for-a-purpose/

1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