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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페]길드는 가구같은MAHOGANY
2015.11.10 Tue 4,087

기사 요약

마호가니(MAHOGANY)의 외관은 연희동스럽진않다. 서울의 오래된 마을인 연희동의 카페들은 대부분 작고 아기자기하다. 그러나 마호가니는 생각보다 크고, 젊다. 하지만, 문을 열고 3주일이 지나보니, 그 젊음이 연희동 사람들에게 싫지는 않았나 보다. 제법 나이 든 손님들이 이곳저곳 자리를 채워주기 시작했다. 케이크숍 '도레 도레', '고마워, 케이크'로 유명한 ‘도레도레’에서 본격적으로 커피를 다루는 카페, 마호가니를 열었다. 이곳의 매니저이자 도레도레 커피, 음료파트의 팀장인 태광명씨는 “이런 카페가 새삼스럽진 않다. 우리는 모든 커피를 로스팅해서 사용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그 커피를 제대로 선보일 때라고 생각해 이곳을 준비했다고 한다. ‘마호가니’라는 이름은 외국 로스터들이 오래 전부터 로스팅이 잘 된 커피를 보고 “마호가니”라는 감탄사를 외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붉으면서도 깊이 있는 색감의 나무와 같은 이 말은 더욱 단단한 커피를 하려는 이 카페의 컨셉과 잘 어울리기도 했다. 그래서 별도로 싱글 오리진 브루잉 바도 마련했다. 판매하는 원두는 전부 직접 로스팅 한 것들이고, 국가나 맛의 밸런스를 생각해서 4가지 원두를 리스트 업했다. 추출은 하리오 V60으로 한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시즌별로 블랜딩을 바꿀 예정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고객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음회를 통해 진행한다고 하니, 흥미롭다. 또한 베리에이션 메뉴도 시즌에 따라 직원들과 머리를 짜내 준비한다. 이번 가을은 레드벨벳라떼, 비트 레몬에이드, 크림 밀크 자몽이 준비되어 있다.  이름만 들어서는 맛을 떠올리기 힘든 메뉴들 뿐이니 가을이 가기 전 서둘러 마셔보는 것도 좋겠다. 더욱 놀라운 점은 커피 값이다. 매장의 크기와 가격이 비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커피에 공을 들이는 것에 비해 낮은 가격이 매겨져 있다. 아메리카노 4,000원, 라떼는 4,500원이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너무 저렴하면 신뢰에 의심이 들기에 그 선을 적절히 맞추려고 신경 썼다. 물론, ‘도레도레’다운 기발한 케이크를 보면 커피만 마시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커피가 메인이라고 해서 디저트를 소홀히 하지 않은 점이 마호가니를 찾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모두가 좋아할만한 케이크에서부터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것까지. 여전히 그들의 위트는 살아있다. 앞으로는케이크 이외의 베이커리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북적이는 홍대를 벗어나 느긋하게 한 때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마호가니는 좋은 피난처가 되지 않을까. 주소 서울시 서대문고 연희맛로 45길 전화번호 02-337-8849 SNS facebook.com/mahoganycoffeecompany 가격 에스프레소 3,8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500원

마호가니(MAHOGANY)의 외관은 연희동스럽진않다. 서울의 오래된 마을인 연희동의 카페들은 대부분 작고 아기자기하다. 그러나 마호가니는 생각보다 크고, 젊다. 하지만, 문을 열고 3주일이 지나보니, 그 젊음이 연희동 사람들에게 싫지는 않았나 보다. 제법 나이 든 손님들이 이곳저곳 자리를 채워주기 시작했다. IMG_6362 케이크숍 '도레 도레', '고마워, 케이크'로 유명한 ‘도레도레’에서 본격적으로 커피를 다루는 카페, 마호가니를 열었다. 이곳의 매니저이자 도레도레 커피, 음료파트의 팀장인 태광명씨는 “이런 카페가 새삼스럽진 않다. 우리는 모든 커피를 로스팅해서 사용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그 커피를 제대로 선보일 때라고 생각해 이곳을 준비했다고 한다. IMG_6300 ‘마호가니’라는 이름은 외국 로스터들이 오래 전부터 로스팅이 잘 된 커피를 보고 “마호가니”라는 감탄사를 외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붉으면서도 깊이 있는 색감의 나무와 같은 이 말은 더욱 단단한 커피를 하려는 이 카페의 컨셉과 잘 어울리기도 했다. IMG_6289 그래서 별도로 싱글 오리진 브루잉 바도 마련했다. 판매하는 원두는 전부 직접 로스팅 한 것들이고, 국가나 맛의 밸런스를 생각해서 4가지 원두를 리스트 업했다. 추출은 하리오 V60으로 한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시즌별로 블랜딩을 바꿀 예정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고객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음회를 통해 진행한다고 하니, 흥미롭다. 또한 베리에이션 메뉴도 시즌에 따라 직원들과 머리를 짜내 준비한다. 이번 가을은 레드벨벳라떼, 비트 레몬에이드, 크림 밀크 자몽이 준비되어 있다.  이름만 들어서는 맛을 떠올리기 힘든 메뉴들 뿐이니 가을이 가기 전 서둘러 마셔보는 것도 좋겠다. IMG_6345 더욱 놀라운 점은 커피 값이다. 매장의 크기와 가격이 비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커피에 공을 들이는 것에 비해 낮은 가격이 매겨져 있다. 아메리카노 4,000원, 라떼는 4,500원이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너무 저렴하면 신뢰에 의심이 들기에 그 선을 적절히 맞추려고 신경 썼다. 물론, ‘도레도레’다운 기발한 케이크를 보면 커피만 마시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IMG_6556 커피가 메인이라고 해서 디저트를 소홀히 하지 않은 점이 마호가니를 찾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모두가 좋아할만한 케이크에서부터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것까지. 여전히 그들의 위트는 살아있다. 앞으로는케이크 이외의 베이커리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북적이는 홍대를 벗어나 느긋하게 한 때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마호가니는 좋은 피난처가 되지 않을까. 주소 서울시 서대문고 연희맛로 45길 전화번호 02-337-8849 SNS facebook.com/mahoganycoffeecompany 가격 에스프레소 3,8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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