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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녹차 카페, 가보셨나요?
2017.02.17 Fri 7,148

기사 요약

차와 커피는 참 많이 닮았습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커피를 블랜딩해 새로운 향미의 커피를 구현해내듯, 티도 서로 다른 찻잎을 섞어 새로운 맛을 내기도 합니다. 또  분명 같은 종류의 찻잎이더라도 수확 시기, 재배 고도에 따라 천차만별로 맛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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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경에서 세계 최초로 핸드드립 녹차 전문점 카페인 ‘Tokyo Saryo(http://www.tokyosaryo.jp/)’ 오픈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선 다양한 종류의 녹차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001 HARUMOEGI’ ‘002 KOUSHUN’ ‘003 KOISHIZUKU’ ‘004 YABUKITA YAME’ ‘005 OKUMIDORI’ ‘006 KOURAN’등으로 총 여섯가지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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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대표가 직접 만든 미니멀 푸어오버 스타일의 차 드리퍼가 가장 이색적입니다. 구리로 된 프레임과 목재 받침대위로 올려진 세라믹 드리퍼에 차를 넣고 우려낼 수 있습니다. 또 가게 뒷편에는 작은 저장고가 있어 그들의 다양한 녹차들과 함께 대접할 몇 가지 사이드 식품들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20170215_145812
카페 내부는 까만 스틸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나무 스툴에 둘러싼 바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차를 파는 카페답게 깔끔함이 느껴집니다. 내부 곳곳에 여백의 미를 적절히 활용했고, 화이트 색감 덕분에 녹차잎을 핸드드립으로 내리는 장면이 더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작은 주전자 조명도 독특해, 이곳이 찻집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주소 : 도쿄 세타가야구 上馬 1정목 34-15(東京都世田谷区上馬1丁目34−15)

영업시간 : 13:00~20:00

 

일본에서 가볼만한 또 다른 티카페 ‘Kaikado Cafe’

앞서 소개해드린 카페가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새로운 차 트렌드를 선보이는 카페라면, 일본의 역사적 수도인 교토의 ‘카이카도’ 카페는 전통성을 새롭게 부각시키는 형태의 카페입니다. 카페가 들어선 건물은 1927년 지어진 서양식 콘크리트 건물로 50년 가까이 정부청사로 활용되다 1970년대 중반 폐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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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0년간 비어있던 이 건물에 활기를 불러온 것은 젊은 장인들의 도전이었습니다. 이 복구작업은 140년 동안 ‘chazutsu' 茶 캔디를 생산해온 가족기업 카이카도(kaikado)가 주도했으며, 일본 수공업자 모임(Japan Handmade consortium)과 함께 고유의 유산을 되살리는 기업으로 유명한 덴마크 디자인회사인 OED와 협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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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카도 본사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이 건물에서 OED는 지역 건축가 히데키 오이와(Hideki Ohiwa)와 함께 100년된 정부건물을 커피와 차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일본 로스터 나카가와 와니가 로스팅한 커피와 카이카도의 녹차만큼 유명한 Postcard Teas London의 홍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즈케이크와 빵, 토스트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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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차뿐만 아니라, 카이카도의 茶 캔디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본 수공업자들의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들 제품 중에는 일본 수공업자 모임 소속의 Asahiyaki의 컵과 접시, Kanaami Tsuji의 커피 드리퍼, Nakagawa Mokkougei의 커피 스탠드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주소 : 3 5 2 Sumiyoshicho, Shimogyo-ku, Kyoto (Gmap)
영업시간 : 10:30 AM – 7:00 PM
전화번호 : 075-353-5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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